음식 이야기

추석 음식 송편의 유래

문성식 2021. 9. 16. 09:33

추석 음식 송편의 유래

 

 

송편(松餠).

 

세시 풍속분야 절식

계절 가을(음력8월)

날짜 음력 8월15일(양력 2010년9월22일)

소개 멥쌀가루를 익반죽하고 풋콩, 깨, 밤 같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어서 시루에 솔잎을 켜켜로 놓고 찐 떡.

다른이름 송병(松餠), 송엽병(松葉餠)

관련 정일 추석(秋夕)

 

[정의].

멥쌀가루를 익반죽하고 풋콩, 깨, 밤 같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어서 시루에 솔잎을 켜켜로 놓고 찐 떡. 송병(松餠) 또는 송엽병(松葉餠)이라고도 부르며 모든 지방에서 만드는 떡으로, 추석 때 햇곡식으로 빚는 명절떡이기도 하다. 특히 추석 때 먹는 송편은 올벼를 수확한 쌀로 빚어 오려송편이라 하며,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조상께 감사하는 뜻으로 조상의 차례상과 묘소에 올린다.

 

[내용].

송편은 17세기부터 기록에 보이는데 1680년 『요록(要錄)』에 송편은 “백미가루로 떡을 만들어 솔잎과 켜켜로 쪄서 물에 씻어낸다.”고 하였으며, 『성호사설(星湖僿說)』 권4 「만물문(萬物門)」에는 “떡 속에 콩가루 소를 넣고 솔잎으로 쪄서 만드는데 이는 송병이라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쌀가루를 곱게 하여 흰 떡을 골무떡보다 눅게 하여 쪄서 꽤 쳐 굵은 수단처럼 가루 묻히지 말고 비벼 그릇에 서려 담고 떼어 얇게 소가 비치게 파고, 거피팥꿀 달게 섞고 계피, 후추, 건강가루 넣어 빚는다. 너무 잘고 동글면 야하니 크기를 맞추어 버들잎같이 빚어 솔잎 격지 놓아 찌면 맛이 유난히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송편 속에 들어가는 재료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콩, 검정콩, 팥, 꿀, 대추, 미나리를 들었고, 『부인필지(婦人必知)』에는 팥, 잣, 호두, 생강, 계피를,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거피팥가루, 거피녹두고물, 대추, 꿀, 팥, 계피, 밤을 들었다.

송편은 흰 떡 속에 솔잎에서 발산되는 소나무의 정기(精氣)를 침투시킨 떡으로, 이것을 먹게 되면 솔의 정기를 체내에 받아들임으로써 소나무처럼 건강해진다고 여겼다.

 

송편은 쌀가루에 무엇을 첨가하느냐 또는 소로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멥쌀가루에 모시잎 찧은 것을 섞어 반죽한 모시잎송편, 송기를 넣어 빚는 송기송편 이 외에도 도토리가루와 칡가루, 호박가루를 섞어 빚는 도토리, 칡, 호박송편이 있다. 또한 흰 송편에 여러 가지 색으로 꽃모양을 내어 화려하게 빚은 송편을 꽃송편이라 하며, 매화꽃과 같이 꽃의 모양을 본떠 만든 매화송편이 있다.

 

송편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하였는데, 강원도에서는 감자녹말을 찬물에 반죽하여 빚은 쫄깃쫄깃한 감자송편과 송편 속에 무생채가 들어간 무송편을 먹는다. 무송편은 무를 채쳐서 소금에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여 좀 맵게 갖은 양념을 하여 보통 송편보다 크게 빚는데 송편속이 얼큰한 것이 특징이다. 감자송편은 감자가루를 만들어 송편을 만드는데, 손가락 네 개를 꽉 눌러 박은 손가락자국이 특색이다. 감자송편은 경상도, 충청도와 함경도에서도 먹으며, 함경도에서는 언감자로 언감자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전라도에서는 삐삐떡(삘기송편)이라 하여, 띠의 어린 새순을 훑어서 맵쌀가루에 섞어 질기고 맛있는 송편을 해 먹는다. 경상도에서는 모시잎을 뜯어 잿물을 조금 넣어 삶아 멥쌀가루에 섞어 반죽하여 밤, 콩, 대추 등을 꿀에 재었다가 송편소를 넣고 빚어 쪄 내어 참기름에 발라 감잎에 싸서 내놓는 모시잎송편이 대표적이다. 황해도에서는 송편을 빚을 때 얄밉다는 서울 송편과는 다르게 크기가 5배 정도로 손바닥에 가득하게 빚어 먹음직하게 소도 많이 넣고 넓적하게 반달형으로 만들어 손가락자국을 내어 찐다. 평안도에서는 깨를 볶아서 찧어 설탕, 간장으로 버무려서 소를 만들어 넣고 조개모양으로 예쁘게 빚는 조개송편이 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북쪽지방은 송편을 크게 만들며, 서울이나 경기지방은 작게 빚는 특색이 있다.

 

예부터 처녀들이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좋은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여 송편 빚기에 정성을 다하였다. 그리고 덜 익은 송편을 깨물면 딸을 낳고 잘 익은 송편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임산부들이 찐 송편을 일부러 씹어보기도 하였다. 또 송편 속에 솔잎을 가로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솔잎의 귀쪽이면 딸이고, 뾰족한 끝쪽이 오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었다.

 

송편은 추석을 앞두고 여러 날 전에 연한 솔잎을 뜯어 깨끗이 손질해 두었다가 갈피갈피 솔잎을 깔아 찌기 때문에 떡에서 은은한 솔내음이 나게 된다. 또한 솔잎 자국이 자연스럽게 얹혀져 무늬가 멋스럽고, 멥쌀떡의 쫄깃쫄깃한 맛과 각색으로 넣은 소의 맛이 어울려 한국떡의 맛을 대표한다 하겠다.

= ※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 =

 

 

송편의 유래와 종류.

추석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뭐가있을까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다들 송편을 떠올리셨을꺼에요.

예전에는 추석때면 송편을 온 가족이 모여서 오손도손 앉아서 만들곤 했는데요 요즘을 바쁜일상때문에 직접 만들진 못하고 주문을 하는 집이 늘었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추석 대표음식 송편! 오늘은 롯데호텔 부산과 함께 송편의 유래, 그리고 그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송편은 그 모양이 반달 모양이지만 송편 안에 소를 넣고 접기 전에는 온달 모양을 하고 있죠. 그러니까 송편은 온달과 반달이 되는 셈입니다.

송편은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을 상징한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추석 차례 때 송편을 놓는 것은 달의 열매를 상징하고 과일은 땅 위의 열매를 상징하며, 토란은 땅 밑의 열매로 하늘의 열매, 땅 위의 열매, 땅 밑의 열매를 모두 조상님에게 드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각 지역별 송편의 모양 바로알기>.

 

감자송편 -강원도-.

감자녹말을 익반죽(끓는 물을 끼얹어 가며 하는 반죽)을 하여 만듭니다.

감자녹말은 위벽에 막을 만들어 위를 보호하므로, 위장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좋아요.

 

도토리 송편 -강원도-.

멥쌀가루에 도토리가루를 섞어 익반죽하여 만듭니다. 도토리는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고 알려져있어요.

도토리의 60~80 %는 녹말이며, 특히 너도 밤나무에서 나온 도토리는 지방질과 단밸질이 많고 녹말이 적다고 하네요.

구황식품인 도토리는 배가 부글부글 끓거나, 잦은 설사와 잦은 소변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으며 또한 열량도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아요!

 

호박송편 -충청도-.

호박을 썰어 말린 호박가루에 멥쌀 가루를 섞어 익반죽하여 만듭니다. 특히 호박송편은 색깔이 곱고 단맛이 나며, 쫀득존득해요.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많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꽃송편 -전라도-.

오미자와 치자, 송기, 쑥 등을 이용하여 주로 멥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여러 가지 색깔과 맛을 냅니다.

각 종류로 빚어 만든 송편위에 오색의 떡반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꾸미기 때문에 꽃 송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추가로 떡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시루떡은 우리가 개업을 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때 이웃에게 돌리는 풍습이 있는데요,

이 시루떡은 인사 겸 친목을 도모하는 정표의 의미도 있지만, 붉은 팥이 시루떡 액막이의 의미도 지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참, 떡은 시절 음식으로서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정월은 흰떡, 3월의 소나무 껍질과 제비쑥을 섞어 찐 환병과 오색 또는 청·백의 반월형으로 만든 산병 및 진달래 떡, 4월의 대추 살을 발라 만든 증편, 5월의 수리치, 6월에는 콩이나 깨에 꿀을 섞은 소를 싸서 찐 상화떡과 나물 소를 싸서 만든 연병, 8월의 송편, 9월에 국화로 한 화전, 10월에는 붉은 빛이 도는 밀단고와 쑥단지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추석명절음식 송편만드는법.

 

벌써부터 추석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추석명절음식 바로 송편이 아닐까 합니다.

송편은 속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나뉘어지는데요, 간편하게 송편만드는법 멍게씨가 알려드립니다!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에쁜 딸을 낳는다는 어른들 말씀 들어보신 분들 많으시죠?

 

추석명절음식 송편만드는법은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흰송편이 가장 기본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고, 쑥가루나, 단호박가루, 복분자 즙등을 이용하시면 원하는 색깔을 낼 수 있답니다.

송편만드는 재료 : 쌀가루/ 소금약간/ 끓는물

송팬 소 재료 : 볶은 깨/ 갈색설탕/ 소금약간/ 꿀

 

송편 반죽 만들기.

송편 반죽은 여느 반죽과는 달리 끓는 물을 넣고 익반죽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끓는물을 조금씩 나누어 부어주면서 고슬고슬 가루가 뭉쳐지면 열심히 치대어 반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색깔을 입혀 만드는 송편 반죽 만드는 법도 동일하되, 끓는 물을 넣기 전에 각각의 색깔을 내어주는 단호박이나 쑥가루를 함께 넣어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송편 깨 소 만들기.

깨소는 먼저 참깨를 적당하게 갈아준 다음 설탕과 소금약간 그리고 적량의 꿀을 넣어서 잘 섞어주어 묽어지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깨 소 대신 팥이나 밤, 녹두등을 소로 넣으셔도 좋아요!

 

송편 빚기.

만들어 놓은 송편 반죽을 한입 크기로 나누어 동글동글 하게 만들어 준다음 홈을 만들어 깨소를 넣어주고 입구를 촘촘히 막아주세요. 반달을 닮은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딱이랍니다. 면보자기를 깔고 송편이 붙지 않도록 떨어트려 준 다음 송편이 익을 때 까지 약 20분~ 30분 정도 쪄주세요. 잘 익은 송편에 참기름을 발라 윤기가 그릇에 담아내면 끝!

 

추석명절음식 송편만드는법 참 쉽죠?

처음 만들어 보는 분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송편을 만들 수 있답니다.

온 가족이 옹기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빚어내는 송편! 직접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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