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미꾸라지의 효능

문성식 2021. 9. 28. 10:46

미꾸라지의 효능

 

          미꾸라지 추어탕      [추어정/일산] 가을 쌀쌀한 날씨 보양에 추어탕      추어탕과 단백질, 아미노산

 

 

미꾸라지..

 

동물명 : 미꾸라지

다른이름 : 추어

학명 : Misgurnus ahguillicaudatus

영명 : Loach

미꾸라지는 논, 호수, 개울 등지에서 사는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물고기이다. 미꾸라 지의 피부에서는 점액이 분비되어 몸 전체가 진득거린다. 미꾸라지는 미꾸리와 미꾸라지 두 종이 있는데 미꾸리는 몸통이 원형으로 둥글어서 둥굴 이(또는 동골이)라고 하며 맛이 더 좋고 값도 비싸다. 흔히 말하는 미꾸라지는 몸 생김새가 납작하여 납작이 라고도 한다. 미꾸라지의 생리적인 가장 큰 특징은 아가미 뿐만아니라 장(腸)으로 호흡을 하고, 피부호 흡도 하며, 겨울엔 잠을자고 산란할 때 숫놈이 암놈의 몸을 휘감는 특이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만일 미꾸라지를 공기호흡하지 못하도록 철망 같은데 넣어 물밑에 가라않히면 익사하고 만다.

 

<성분·효능>.

미꾸라지는 속을 빼낸 후 뼈채 먹기 때문에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다. 먹을 수 있는 미꾸라지 부위의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 일본 식품표준성분표. 미꾸라지의 영양은 잉어보다도 높고 저지방 고단백의 매우 훌륭한 영양식이다. 미꾸라지는 옛날부터 정력식품으로서 알려져 왔는데 실제 영양가도 매우 우수하다. 칼슘은 뱀장어의 9배에 이르며 철분도 시금치보다 많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 저 칼로리이며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서 허약체질이나 성인병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방과 현대의학에서도 미꾸라지를 약으로 사용하는데 미꾸라지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다.

음위증, 황달 : 미꾸라지로 국을 끓여 먹는다.

당뇨병의 소갈증 : 미꾸라지와 연잎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세번 먹도록 한다.

피부의 헐은 곳: 초에 담갔던 미꾸라지를 구워서 가루를 바른다.

유행성 간염 : 미꾸라지를 맑은 물에 담가 속의 것을 다 뱉게 한 후 바짝 말려서 가루 낸것을 하루 10g씩 세번 먹게하는 방법으로 임상시험을 했을때 일반 간장약보다 높은 효과를나타내었다.

미꾸라지는 보양, 간염, 성신경흥분, 음위, 당뇨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미꾸라지의 특징 및 효능.

미꾸라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123년(인종1)경 예종의 조의를 위해 고려를 방문한 북송의 사신 서긍이 쓴『고려도경高麗圖經』제23권 잡속2(漁)부분에 나오는데‘귀인은 육고기(양, 돼지)를 먹고 가난한 백성은 해산물을 많이 먹는다.'고 했다.

 

미꾸라지, 전복, 조개, 진주조개, 왕새우 등은 귀천이 없이 먹는다.’고했다. 미꾸라지는 잉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연못, 논, 도랑 등 물의 흐름이 약한 곳에서 서식한다. 진흙 속의 유기물을 먹고 자라며 초여름에 산란을 하고 다 자란 미꾸라지의 길이는 20cm 안팎이 된다.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탕이나 숙회로 식용해 온 친근한 물고기로 특히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하여 추어秋魚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꾸라지를 한문으로 추鰍라 하는데, 이는 물고기를 의미하는‘어魚’와 미꾸라지가 우는 소리인‘추秋’를 서로 합성한 의성어이다. 한편 가을(秋)에 먹는 미꾸라지가 통통하고 맛이 좋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미꾸라지를 니추泥鰍라고도 하는데 이는 진흙(泥)에 사는미꾸라지(鰍)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말이다.

 

또한『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미꾸라지를 추어 라고도 하는데, 미꾸라지의 성품이 뛰어나게(酋: 두목 추) 튼튼하고 잘 움직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미꾸라지가 진흙을 찾는 습성(習)이 있기 때문에 습 이라고도 한다.’라고 정리하고 있다. 이시진李時珍은 미꾸라지의 효능에 대해‘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북돋워 준다. 술에 취한 것을 깨도록 하며 소갈消渴을 풀어준다.’라고 했으며,『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미꾸라지(鰍魚)는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단맛이 나고 무독하다. 속을 보補하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 형체가 작아 항상 진흙 속에 산다. 추어鰍魚라고도 한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한편 서유구 는‘미꾸라지는 진흙속의 구멍에 산다. 맑은 물에 미꾸라지를 넣으면 진흙과 탁한 것을 다 토한다. 그런 다음 국이나 탕으로 미꾸라지를 끓여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수있다.’라고 했다. 진흙을 좋아하고 흙탕물을 좋아하는 미꾸라지의 속성 때문에 못된 사람이 악한 일을 하는 경우를 일러‘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놓는다.’는 속담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는 탁한 물을 좋아하는 미꾸라지가 온갖 구석구석 쑤시고 다니는 형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민적인 음식.

농촌에서는 추분秋分이 지나고 찬바람이 돌기 시작하면 논에서 물을 빼주고 논 둘레에 도랑을 파는데 이를‘도구 친다’고 한다. 도구 치면 진흙 속에서 겨울잠을 자려고 논바닥으로 파고들어간 살찐 미꾸라지를 잔뜩 잡을 수 있다. 이것으로 국을 끓여서 동네잔치를 여는데 이를‘갚음 턱’또는‘상치尙齒마당’이라고 한다. 마을 어른들께 감사의 표시로 미꾸라지국을 대접하는 것이다.‘상치’는 노인을 숭상한다는 뜻이다. 어렵게 살다보면 마을 어른들로부터 많은 덕을 보고사는데, 그 덕에 보은하는 뜻에서 베푼 잔치이기에‘갚음 턱’이라고 하였을 것이다.

 

추어탕은 이렇게 서민적인 음식이었다. 조선시대 기록에서 추어탕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는 데 대해서는‘너무나 서민적인 음식이기에 기록에서 소외됐다’고 쓰고 있다. 특히 예전부터 여름철 더위와 일에 지친 농촌 사람들에게 요긴한 동물성 단백질 급원이었으며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추어탕은 지역에 따라서 끓이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경상도식은 미꾸라지를 삶아 으깨어 데친 풋배추,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홍고추, 풋고추를 넣어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방아잎을 넣고 먹을 때 초핏가루(산초)를 넣는다. 전라도식은 경상도처럼 미꾸라지는 삶아서 끓이지만 된장과 들깨즙을 넣어 걸쭉하게 끓이다가 초핏가루를 넣어 매운맛을 낸다. 서울에서는 곱창이나 사골을 삶아 낸 국물에 두부, 버섯, 호박, 파, 마늘 등을 넣어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풀고 통째로 삶아 놓은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다.

 

어린이와 수험생에게 좋은 추어탕.

미꾸라지는 보양식 또는 강장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여름에도 감기를 앓고 코가 늘 막혀 있는 아이들에겐 추어탕이 특효이다. 여름에 감기를 자주 앓은 아이는 대개 저항력이나 면역성이 떨어져 쉽게 감염되기 때문인데, 추어탕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미꾸라지와 막힌 코를 뚫어 주는 역할을 하는 산초를 가미하기 때문에 몸이 허약한 아이들에게 건강식으로 매우 좋다.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이 반 정도 되고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아주 중요한 라이신이 풍부하다.

 

또한 책상에 엎드려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는 추어탕이 최고의 보약이 될 수 있다. 추어탕은 흔히 뼈를 갈아먹거나 통째로 미꾸라지를 넣기 때문에 칼슘의 섭취에 매우 좋으며 양기를 올리는 추어탕을 먹으면 열이 나기 때문에 예전부터 몸보신용으로 즐겨먹었다. 또 타우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내리며 시력을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흙탕물 속에서 자라는 미꾸라지는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를 품고있는 민물고기로 이러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산초를 넣어 먹는데 산초의 강한 맛과 향으로 인해 미꾸라지 특유의 잡냄새가 사라지고 소화흡수도 좋아지며 코가 막힌 비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

 

별미중의 별미 추두부.

미꾸라지는 속을 파고 들어가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만들어진 음식중 하나가 미꾸라지 두부숙회, 또는 추두부鰍豆腐라 한다.『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추두부탕鰍豆腐湯으로 소개되어 있는데,‘시냇물의 진흙 모래 사이에 있는 미꾸라지를 잡은 다음 항아리에 물을 채운다. 하루 세 번씩 물을 갈아주며 5~6일이 지나면 진흙을 모두 토해낸다. 항아리 물속에 진흙이 없는 것을 확인한 다음 별도로 큰 두부 몇 개를 준비한다. 솥에 물을 붓고 두부를 넣은 다음 미꾸라지 50~60마리를 잡아 솥에 넣어둔다. 솥 밑에 불을 때면 물이 점차 따뜻해진다. 많은 미꾸라지가 열기를 피하려 두부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불을 계속 때면 물이 끓고 미꾸라지가 삶아진다. 이것을 꺼내 납작하게 자르면 미꾸라지가 그 사이사이에 끼여 있다. 참기름(香油)에 지져 두부 조각이 익으면 메밀가루, 계란과 함께 지진다. 이들을 서로 섞어 탕을 만들면 그 맛이 극도로 좋다. 이 탕이 요즘 서울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성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와 같은 기록을 보면 미꾸라지와 두부를 같이 먹는 새로운 음식문화를 조선 말 경에 서울을 중심으로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같이 예전부터 미꾸라지가 자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꾸라지에 대한 속담과 얽힌 이야기가 많다. 특히‘미꾸라지가 용이 되었다.’라는 속담은 미천한 사람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성공한 경우에 사용된다. 또한 아무것도 아닌 일을 해 놓고 무슨 큰일처럼 허세를 부리며 큰소리치거나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일컫는 말로‘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한다.’라고 한다. 이러한 속담으로 미루어 보면 미꾸라지는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와 함께 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글. 김정숙 (한국문화연구가)

 

 

미꾸라지의 효능.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은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추어탕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긴 하지만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은 음식입니다. 추어라는 말은 가을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조리방법이 지역마다 다르다고 하며 미꾸라지는 논이나 강에서 주로 서식을 하며 가을에 논에서 물을 뺄 때 무리지어 파닥거리는 미꾸라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꾸라지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인병 예방 및 뼈 건강.

미꾸라지에는 콘드리이친 성분이 포함하고 있어 혈관과 장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DHP,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건강과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꾸라지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미꾸라지에 들어 있는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이 드시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혈액 순환 및 체력 향상.

미꾸라지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혈관속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역할을 함으로 원만하게 혈액이 고르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이 들어 있는 미꾸라지는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해주고 원기를 보충하여 정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더운 더위에 지치고 체력이 떨어졌다면 추어탕을 먹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소화기능 개선 및 눈 건강.

뮤신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미꾸라지는 점막으로 보호해주며 위 점막이나 장 점막의 염증을 개선시키는데 좋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꾸라지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밤눈이 어두운 야맹증에 좋다고 합니다.

 

4. 피부 미용 및 설사 완화.

미꾸라지는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 미끈미끈한 점액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미끈미끈한 점액질에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 성분이 생기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주며, 노화를 막아 젊음을 유지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설사가 잦은 분들에게도 미꾸라지가 좋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미꾸라지 효능으로는 미꾸라지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속을 보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라고 나와 있을 정도로 설사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면역력 증가 및 기력 회복.

미꾸라지에는 렉틴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암세포의 억제와 면역력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잔병치레를 잘 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항암효과와 더불어 저항력을 증가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꾸라지에는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내장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피의 흐름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기, 조릿대, 추어탕.

재료

미꾸라지400g. 얼갈이배추100g. 토란 대50g. 숙주50g. 대파1대. 청 고추, 홍고추 약간. 산초100g. 들깨가루200g. 국 간장1T. 고춧가루1T. 소금2T. 물10CUP (호박, 호박잎, 두부도 좋다) 육수재료 : 미꾸라지 삶아낸 육수. 황기20g. 조릿대5g. 된장1T. 고추장1T. 무50g. 대파1대. 마늘, 생강

약간 만드는 법

1. 넉넉한 크기의 볼에 미꾸라지를 넣고 소금을 뿌려 뚜껑을 덮는다.

2. 산 미꾸라지가 죽으면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헹구어 말끔히 씻어 건진다.

3.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미꾸라지와 생강을 넣어 40~50분 정도 삶은 후 체에 밭쳐 미꾸라지와 육수를 분리한다.

4. 삶은 미꾸라지를 어레미에 담고 나무주걱으로 살살 밀어 걸러 내린다.

5. 얼갈이배추와 토란 대, 숙주는 데치고, 배추는 3cm길이로 썰고, 토란 대는 7cm길이로 썰어 후 뒤 찢어놓는다.

6. 대파는 비스듬히 썰고, 청, 홍고추는 송송 썰어둔다.

7. 추어탕 기본육수를 모두합해 푹 끓인 후 체에 걸러 놓는다.

8. 위의 육수에 미꾸라지 살과 고춧가루를 넣고 5분간 끓인다.

9. 끓고 있는 추어탕에 얼갈이배추, 토란 대, 숙주, 청, 홍고추, 대파를 넣어 푹 끓인 후 국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10. 먹기 전에 산초와 들깨가루를 기호대로 넣어먹는다.

 

 

미꾸라지의 효능.

 

미꾸라지는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여 미용에 아주 좋으며 세균 저항력을 높여준다.

또한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질(미네랄) 이므로 미꾸라지는 장수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외 소량의 지방. 철분. 회분. 인분. 비타민 B2. 비타민 D 등이 들어 있는데, 지방 또한 고급 불포화 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증 등 성인병 환자에게 좋다.

단백질 중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아주 좋은 영양소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포의 위축, 수분의 감소, 색소 과립의 축적. 침착, 칼슘 침착 등의 세포 노화 현상이 나타나 윤기가 없어지게 되는데 그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이 '콘드로이친 황산'인데, 이것은 미꾸라지의

점액질인 '뮤신'의 구성 성분으로서 인체의 혈관과 장기를 깨끗이 해주어 노화방지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미꾸라지는 맛이 달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비위를 주고 기운을 나게 하며 주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고 갈증을 없애며 위를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하며,

본초강목에는 뱃속을 덥혀주며 원기를 돋우고 술을 빨리 깨게 할 뿐 아니라 발기 불능에도 효과가 있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하였다.

출처: 다음

 

 

혈관회춘제, 미꾸라지 효능.

 

*손발저림이나 어깨결림, 기억력감퇴등 이러한 현상이 있다면 혈관의 노폐물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심장의 혈관이 좁아지고 단단해져도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로 쉬지 않고 일하는데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질환을 야기 할지 모릅니다.

이번 시간 은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청소하고 건강한 혈액을 만드는 미꾸라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꾸라지 효능 1. 기력 회복.

삼국지의 3대 전투로 꼽는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승리한 것은 미꾸라지라는 사실 아시나요 ? 당시 원소의 군대는 10만대군, 조조의 군은 1만에 불과했지만 조조의 군대는 미꾸라지를 잡아 구어 먹었다. 아무것도 먹지말라는 조조의 말을 위반해서 병사들은 처벌받기 직전이였죠. 근데 조조가 이 미꾸라지를 맛보니 기가막히게 좋아 전투중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전투에서도 대승하는 결과를 갖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미꾸라지는 기력회복이라는 점을 볼 수 있으며,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 보양식으로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 효능 2. 피부와 호흡기 점막을 보호.

미꾸라지는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며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미꾸라지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A 는 우리 몸의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그 기능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영양소인데, 특히 미꾸라지의 알과 난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하길 권장하는데, 미꾸라지에는 고등어, 전어 같은 가을 제철 생선보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미꾸라지를 먹는 것이 훨씬 더 영양을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추어탕처럼 끓여서 조리해도 비타민 A의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미꾸라지 효능은 볼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 효능 3. 노화예방.

미꾸라지의 미끌미끌한 점액물인 뮤신때문인데요. 이 뮤신은 노화예방에 좋은 콘드로이친 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콘드로이친 황산은 세포를 연결하는 결합조직 안에 있어, 세포를 영양이 풍부한 상태로 유지하며 조절합니다. 여성분들이 노화방지를 위해 콘드로이친 황산을 섭취하면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콘드로이친 황산을 보충할수 있습니다.

 

미꾸라지 효능 4. 암세포 감소.

콘드로이친 황산은 정상적인 세포를 손상시키는 암세포의 영양보급로를 차단하여 혈관생성 을 막아 암세포를 감소시킵니다. 암의 신생혈관 조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막으며 진통효과도 나타내어 미꾸라지 효능으로 암에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도 일찌감치 미꾸라지의 효능을 알고 고려시대 이전부터 먹었던 보양식의 재료입니다. 혈관 건강은 미리미리 관리하여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미꾸라지 효능 10가지★.

미꾸라지는 잉어목 기름종개과에 속하며 연못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곳이나 물의 흐름이 적은 곳, 강의 하류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입니다. 산소가 부족할 경우 아가미 호흡 이외에도 장으로 호흡하는 것이 특징인 미꾸라지는 제철시기가 8월 말에서부터 10월말까지 이기에 가을철 대표적인 강장식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이나 튀김 등의 요리로도 먹기도 하고 미꾸라지를 끓인 추어탕은 예로부터 기력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많이 섭취 해왔습니다. 그러면 미꾸라지에는 어떤 효능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기력회복.

미꾸라지는 예로부터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보양식으로 많이 섭취했습니다. 풍부하게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각종 비타민, 미네랄 성분들이 지친 몸을 회복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으로 기력회복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뼈 건강.

미꾸라지에는 우유에 비해 약 7배 가까이나 되는 풍부한 칼슘 성분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는 비타민 D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뼈건강을 비롯해 골다공증 등의 뼈질환 예방 하는데도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3.혈액 순환.

미꾸라지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 내 노폐물의 체외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 촉진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이외에도 풍부한 칼륨 성분이 혈관 속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관 건강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위 건강.

미꾸라지에는 끈적거리는 점액질의 뮤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뮤신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주어 위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위궤양이나 위염 등의 위질환들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5.성장 발육.

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주요 성분인 DHA 성분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D 및 칼슘 등의 여러 미네랄 성분들이 골격발달에도 뛰어난 작용을 하여 성장발육에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6.눈 건강.

미꾸라지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A 성분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작용을 함에 따라 눈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야맹증과 같은 눈 관련 질환들을 예방 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7.빈혈 개선. 미꾸라지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철분이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시켜 혈액을 통한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줌에 따라서 빈혈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8. 피부와 호흡기 점막을 보호.

미꾸라지는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며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9. 노화예방.

미꾸라지의 미끌미끌한 점액물인 뮤신때문인데요. 이 뮤신은 노화예방에 좋은 콘드로이친 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콘드로이친 황산은 세포를 연결하는 결합조직 안에 있어, 세포를 영양이 풍부한 상태로 유지하며 조절합니다.

 

10. 암세포감소.

콘드로이친 황산은 정상적인 세포를 손상시키는 암세포의 영양보급로를 차단하여 혈관생성을 막아 암세포를 감소시킵니다. 이상으로, 미꾸라지의 다양한 효능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소개된 여러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미꾸라지를 건강하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추어탕의 효능과 만드는 법.

 

1.추어탕의 저항력증가.

미꾸라지에는 지방의 함유가 낮아 비만환자나 고혈압환자가 드시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추어탕은 단백질이 주성분이여서 바이러스를 방지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2.추어탕 효능 노화방지.

비타민A,B,D등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피부노화를 억제하며 칙칙한 피부를 맑게 해줍니다.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으로 부족한 수분과 보습의 역할까지 해줘 피부가꾸는 여성분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3.추어탕 효능 기력회복.

미꾸라지의 미끈한 점액물이 관절을 더욱 활성화 하여 관절염에 좋고 영양이 많아 기력회복에 추어탕의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4.추어탕 효능 영양공급.

추어탕은 미꾸라지 뼈까지 다 들어가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합니다.

 

미꾸라지는 옛날부터 우리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식품으로 추천돼 왔습니다.

성분은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또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은 데다 함유 지방이 고급 불포화지방산이어서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 환자에게 좋고 소화가 잘돼 위장 질환자에게도 좋다. 뼈까지 먹는 추어탕은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식생활에서 중요한 무기질 공급원이다. 칼슘 함량은 100g당 736㎎으로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 알려진 멸치(100g당 509㎎)보다 더 많다. 뿐만 아니라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콘드로이틴 성분은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세포 파괴 효소를 억제하고, 관절 주변의 섬유질 등을 활성화하는 효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재료

미꾸라지900g, 얼갈이배추3포기, 방앗잎(또는 깻잎)1묶음,풋고추.붉은고추5개씩, 다진파. 다진마늘.다진생강 약간씩, 된장3큰술,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3큰술, 후춧가루 약간, 산초가루1큰술 미꾸라지손질-굵은소금 적당량, 호박잎6장, 굵은파1대, 마늘2쪽, 생강2톨 들깨즙-들깨1컵, 물1컵

▶ 만드는 방법

① 미꾸라지는 미끈거리는 진과 해감을 말끔히 토하게 해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준비해 그릇에 담고 굵은 소금을 뿌리고 호박잎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20분 정도 둡니다. 미꾸라지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깨끗한 물에 넣고 휘휘 저어가며 누런 거품과 때가 다 빠질 때까지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뺍다.

② 얼갈이 배추는 뿌리를 자르고 한 잎씩 떼어 씻은 후 끓는 물에 부드럽게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길이로 찢어서 먹기 좋게 준비합니다.

③ 방앗잎(또는 깻잎)은 굵게 채썰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송송 썹다.

④ 들깨는 깨끗이 씻어 믹서에 넣고 물1컵을 서너 번에 나누어 부어가며 곱게 간 뒤 체에 걸러 뽀얀 들깨즙을 만듭다.

⑤ 냄비에 미꾸라지가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팔팔 끓으면 손질한 미꾸라지를 넣고 뚜껑을 덮어 삶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통째로 손질한 굵은 파와 마늘, 생강을 넣고 불을 약하게 줄여 2시간 정도 푹 삶습니다. 눌어붙지 않도록 이따금씩 주걱으로 젓도록 합니다.

⑥ 미꾸라지의 살이 거의 뭉그러지고 위에 노란 기름이 뜨면 파, 마늘, 생강은 건져 버리고 미꾸라지는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밭칩니다.

⑦ 미꾸라지 삶은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으깬 미꾸라지살과 들깨즙을 넣습니다. 다시 국물이 끓으면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삶은 얼갈이배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가끔 주걱으로 저어가며 맛이 어우러지도록 끓입니다.

⑧ 거의 다 되었을 때 방앗잎과 다진파.마늘.생강, 풋고추, 불근고추,후춧가루를 넣어 한소끔 더 끓입니다. 산초 가루를 곁들여 냅니다.

 

 

제 2 장 미꾸라지의 기본지식.

 

제1절 미꾸라지란 무엇인가 .

미꾸라지(Misgurus anguillicaudatus)는 추어(鰍魚), 또추(土秋) 또는 이추라고도 하며,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일본.중국.소련.대만.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널리 분포 되어 있으나,북미와 남미에는 없다.

미꾸라지가 이처럼 널리 서식하고 있는 이유는 가뭄에도 잘 견디고 수질이 오염되어 산소가 부족해도 살아갈 수 있는 생존력과 잡식성으로 먹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생활력 때문이다.

미꾸라지의 동물학적 위치는 척추동물 문(門),어루 강(綱),잉어 목(目),기름종개 과(科), 미꾸라지 종(種)에 속하고 있으며,뱀장어.가오리.잉어 및 붕어와 같은 종류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부래(魚票)가 목구멍까지 연결되어 이러한 이름을 붙이는 동시에 같은 종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미꾸라지는 표피에 잇는 둥근 기와 조각 모양의 비늘이 겹겹이 쌓여 있으므로 비교적 얕은 물에서 살기에 적합하다.

또, 미꾸라지는 바깥의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에는 비늘 위에 많은 점액을 분비하여서 몸 전체를 미끄럽게 만들어 적으로 부터 쉽게 도망침으로 해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한다.

미꾸라니는 다른 어종(魚種)에서 볼 수 없을 만큼 생활력과 생명력이 강하다.

즉, 물을 떠나 공기중에 방치하여 두어도 쉽게 생명이 끊어지지 않을 뿐더러, 제 스스로 물밖을 떠나서 논밭이나 개울물이 없는 습기찬 곳에 있는 일도 종종 있다.

또한 강한 햇볕이 내려 쪼일 때에도 진흙 속에 오랜 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 지극히 강한 정력과 생명력이 왕성한 어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강한 생명력은 피부에 점액을 많이 준비하여서 쉽게 건조되지 않을 뿐더러 피부호흡을 오랫동안 할 수 있고,또한 아가미가 오랫동안 마르지 않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더욱이 미꾸라지는 산소가 부족하면 입으로 공기를 흡입하여 그것을 장으로 통과 시켜 약1/3의 호흡을 하나 산소가 부족할 수록 자주 장호흡(주:공기를 흡입하여 장으로 통과시켜 물밑으로 내려가면서 보루룩 소리를 내며 배설강에서 기포가 나온다.

이를 장호흡이라 하며,산소가 아주 없으면 장으로도 지탱할 수 없다)을 하기 때문에 썩은 물에서도 쉽사리 죽지 않는다.

미꾸라지를 어항에 넣고 관찰해 보면 가끔 물위로 입을 치켜들고 숨을 쉬는 듯이 보이는 것은 바로 미꾸라지가 장호흡을 하는 모습인 것이다.

 

제2절 미꾸라지란 무엇인가.

 

1. 미꾸라지의 효능.

 

위에서 본 바아 같이 미꾸라지는 뛰어난 생명력과 생활력을 갖고 있으므로 해서 예로부터 자양강장의 어종으로 애용되어 왔다.

또 민간에서는, 미꾸라지를 오랫동안 먹은 사람은 눈병(眼疾)이 없으며,여름을 타는 일도 없고 감기에 걸리는 일도 적다는 등 미꾸라지의 효능에 대한 구전이 내려오고 있다.

이와 같이 정약(精藥)으로서의 효능이나 일반 질병 예방으로서의 효능 뿐만이 아니라 미꾸라지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서도 훌륭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도 월등히 풍부한 단백질을 기지고 있다.

특히, 구미 선진국가에서 현재 각 방면으로 연구와 실험을 한 결과로 밝혀진 것과 같이,미꾸라지에는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불가결한 영양소의 하나인 비타민A가 충분히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어탕(鰍魚湯)이라고 하여,양념을 한 미꾸라지 탕을 예로부터 즐기고 있음을 볼 때 정말로 우리는 슬기로운 민족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지않나 생각된다.

 

2. 미꾸라지의 쓰임.

첫째, 식품(食品)으로 쓰인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미꾸라지는 동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뿐만 아니라,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A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현재 식품으로 사용하느 방법으로는 추어탕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나, 이를 말려서 건어(乾魚)로 하여 두고 두고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미꾸리지의 등줄을 따고 뼈를 추려낸 다음 설탕을 가미한 양념장을 쳐서 불에 구워 먹는다면또 다른 별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컨데, 미꾸라지가 갖고 있는 본래의 영양소를 파괴시키지 암ㅎ는 한도에서 각종의 요리방법을 연구 개발하여 인류의 식생활에 공헌하도록 한다면, 미꾸라지의 가치는 다른 어떠한 식품에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우리나라 대도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까지도 식품으로서의 미꾸라지 수요가 계속 증가 일로에 있음은 극히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둘째, 사료(飼料)로 쓰인다.

가축, 특히 닭과 오리의 사료로 미꾸라지는 커다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양계사업에서 차지하는 사료의 비중은 두말할 것 없이 지대하다. 특히 동물성 사료의 공급은 그 영양면에서 본다면 식물성 사료가 도저히 따를 수없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동물성 사료의 공급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서 그 비용면을 도외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값싼 비용으로 훌륭한 동물성 사료를 공급할 방법은 없는가? 이에 대한 해답이 바로 미꾸라지 양식이다.뒤에 다시 보겠지만 미꾸라지 양식은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미꾸라지는 어떠한 육류와 비교한다 하더라도 결코 손색이 없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값싸고 훌륭한 동물성 사료」라는 조건에 완전히 부합된다. 그러므로 미꾸라지 ㅇ야식은 식품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양계사업을 위해서도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원양사업의 산 미끼로 쓰인다.

미꾸라지는 원양어업(遠洋漁業)에 있어서 바다물고기를 잡기 위한 살아 있는 미끼로 사용된다. 미꾸라지는 그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죽지 않는다. 산 미끼가 필요한 원양어업에서 미끼를 산채로 오랫동안 보관한다는 것은 원양어업의 실패와 성공이 딸려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하기야 바다에서 직접 조달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비용이 과다하게 들거나 또는 적시에 미끼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어종에 따라 가장 좋아하는 미끼를 적시에 조달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미꾸라지는 한꺼번에 해결한다.대부분의 어종이 좋아하는 미끼이고,산채로 장시간 보관하기가 좋으며 또,다량구입이 용이하고 비용이 싸게 먹힌다. 물론 다량구입이 용이하다는 점은 미꾸라지를 다량으로 양식을 하기 쉽기 때문아라는 가정이 전제이기는 하다. 이로써 또 하나늬 양식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물론, 공급의 면에서이기는 하다)을 찾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원양어업을 하는 나라에서의 미꾸라지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꾸라지의 수요는 자연적으로도 계속 늘고 있고, 또 연구하고 개발함에 따라 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는 자연산 미꾸라지로서만은 도저히 충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꾸라지의 특성과 생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연구하여 가장 과학적인 시설을 하고, 가장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사용하여 미꾸라지 양식을 한다면 충분히 양식사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3절 미꾸라지의 종류.

 

미꾸라지는 동물학상으로는 잉어나 붕어등과 마찬가지로 내악류(內顎類)에 속하며 미꾸라지 아과(亞科)에 포함되어 있다.

미꾸라지류에는 열대성,온대성,한대성의 것도 있어서 전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동물학상 그 종명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이론도 많으나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4속 8종이다.

① Cobitis(ARTEDI)속

ⓐCobitis Taenia(LINNHEUS)기름종개

ⓑCobitis multifosciata(WAKIYA et MORI)수수미꾸리

ⓒCobitis rotwrdicaudata(WAKIYA et MORI)새코미꾸리

②Lefua (HERZENSTEIN)

ⓓLefua Costan(KESSIER)

③Migurmus mizolepis(GUMTHER)

ⓔmisqurus anguili caudatas (CANTOR)미꾸리

ⓕmisqurus(S.P.) 강종개

ⓖmisqurus mizolepis(GUNTHER)미꾸라지

④Baubatula(LINCK)

ⓗBarbatulo toni(DYBOWSKI)종개

 

이상 4속 8종으로 나누고 있으나 우리의 눈에는 보통 같은 종류로 보여지기 쉽다.

그 이름에 대하여서도 지방에 따라 여러가지로 불리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그러한 중에서도 쉽게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맑은 물에서 살고 있는 미꾸라지로서 개울 미꾸라지라고 하고 있다.

둘째, 주로 진흙구덩이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서 흙미꾸라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미꾸라지는 크게 개울미꾸라지와 진흙미꾸라지로 구분할 수 잇겠는데, 본서는 미꾸라지 양식에 관한 책이므로 좀더 학술적이고 과학적인 분류는 생략해도 좋을 듯 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미꾸라지에는 여러가지 다른 명칭이 있고 또 여타 지방에 따라서 그 명칭이 다르고 사투리로도 불리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가령 예를들면 맑은 물에서 생활하는 개울미꾸라지를 보통 기름장어라 부르고 있으며 또는 기름쟁이, 모람지와 같은 사투리로 통하며 이것 외에는 진흙이나 웅덩이 같은 곳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수요가 가장 많으며 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서에서 양식하고자 하는 것도 주로 이것에 대한 것이며,인공적인 양식사업을 하는것도 이 흙미꾸라지에 대한 것이라 하겠다.

이밖에도 지방에 따라 특이한 미꾸라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개략적으로 우리 동물도감에 나타나 있는 다음 6가지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1. 개울물 미꾸라지.

보통 우리나라 개울물에서 볼 수 있는 보통 개울물 미꾸라지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지방에 따라 기름쟁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것은 몸이 길쭉하고 날씬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몸길이 평균 110mm 정도이고 등지느르미는 9연조로 되어 있으며 밑지느르미는 7연조로 되어 있다. 측선 부근의 비늘의 수효는 평균 110장이며 담갈색의 무늬가 이곳 저곳에 퍼져 있으며 측선을 따라가면서 한줄로 점이 형성되어 있는 종류이다. 현재 우리나리 어느곳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추운지방에서 잘 번식하는 종류라고 알 수 있다.

 

2. 모람지 미꾸라지.

이 종류눈 주로 웅덩이나 호수같은 곳에 살고 있는 미꾸라지로서 몸길이는 짧고 체고(体高)가 높다. 주둥이는 길며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입모양이 밑으로 향하여 있다. 몸의 길이는 평균 80mm정도이며 등지느르미는 12연조로 되어 있으며 밑지느르미는 9연조로 되어 있다. 비늘의 수효는 130장 정도이며 꼬리지느르미는 지느르 미판이 넓게 생겨 두갈래로 끝니 벌어져 있다. 몸전체의 색깔은 갈색으로 보이고 등지느르미이 앞은 흑갈색의 가로로 한줄로 되어 있으며 하부 지느르미 역시 한줄의 갈색으로 되어 있다.

 

3. 중텍이 미꾸라지.

이 종류는 주로 한대성 미꾸라지라고 할 수 있으며 모양은 보통 미꾸라지와 비슷하지만 다른 미꾸라지와 비교 관찰하여 보면 훨씬 날씬하고 몸의 길이도 평균 40m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종류이다. 등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으며 하부의 지느르미는 7연조로 형성되어 있다. 몸의 색갈은 갈색으로 보이고 측선으로 되어 있다. 몸의 측면에 세로의 줄이 한줄 쭉뻗어 있고 꼬리지느르미의 근원부근에는 아주 뚜렷한 검은 점이 있어서 쉽게 볼 수있다.

 

4. 중보 미꾸라지.

온대성 지바의 개울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몸의 생김새가 옆으로 평평하게 되어 있으며 입의 모양이 밑으로 향하여져 있다. 등지느르미는 7연조로 되어 있고 하부 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다. 전신은 담갈색을 띄고 있다. 특히, 입수염이 8개가 있고, 온몸에 희미한 점이 찍혀져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5. 섬 미꾸라지.

이 종류는 우리나라의 웅덩이에서 보통으로 볼 수 있으며 몸의 생김새는 역시 옆으로 평평하게 되어 있으며,몸 전체의 길이는 80mm 정도이며 눈이 작고 입이 툭 튀어나와 있으며 밑으로 굽으진 작은 입이 달려 있다. 등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고 하부지느르미는 7연조로 되어 있다. 다른 종류의 가시보다 매우 작은 비늘로 되어 있고 눈아래에 곧고 센 가시가 있어 가끔 찌르는 수가 있으나 독성이 없어 아무런 지장은 없다. 몸의 색깔은 황갈색으로서 몸옆에 특징적인 무늬가 있어서 관상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6. 흙미꾸라지.

이 종류는 몸의 길이가 대체로 길고 옆으로 평평하며 머리는 삼각형으ㅣ 모양으로 다른 종류와 같다. 주둥이가 길며 입은 밑으로 향하여져 있다. 몸의 길이는 150mm 정도이며 등지느르미는 9연조, 하부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다. 또한 150여장의 비늘로 덮여 있으며, 수염이 10개이다. 몸의 색갈은 어두운 녹색으로 되어 있으며 배쪽도 점부 흰색으로 보이며 검은색의 점이 이곳저곳에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 기술한 6가지의 미꾸라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미꾸라지이며, 이들 이외에도 대만산의 미꾸라지와 거북미꾸라지라고 불리우는 종류도 있으나 이들은 보통 전술한 미꾸라지보다 몸의 길이가 짧으며 보통 물가의 풀숲에 몸을 숨기고 있으며, 5∼6 마리가 함께 몸을 맞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변종의 미꾸라지가 있으나 이것은 극히 적은 종류이고 양식으로서는 큰 소득을 얻기 힘든 종류이므로 본서에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제4절 미꾸라지의 특성.

 

일반적으로 미꾸라지는 성어가 되면 몸전체의 길이는 전장 150mm 정도가 되며, 지름은 16mm정도가 보통이다.

비늘은 얼핏보아서는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의 적은 비늘이 점액의 피부속에 있다.

세로로 줄이 늘어선 비늘은 150매 정도이며, 몸통은 둥근 기둥모양으로 되어있다.

입의 주변에는 5쌍정도의 수염이 있으며 입은 피부의 점막에 따라서 자유롭게 개폐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등에는 검고 푸른 갈색의 많은 점이 있는 것과 갈색의 몸에 점이 있는 것도 있다.

전자는 보통 푸른미꾸라지라고 하며 후자는 보통 붉은미꾸라지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그들의 종류가 달라서 그렇게 부르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같은 종류이나 각각 그들이 살고 있는 토질이나 수질이 달라 몸의 색깔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비옥한 토질에 햇볕이 잘드는 따뜻한 수온에서 살고 있는 미꾸라지는 대체로 푸른 미꾸라지가 되고 있으며,반대로 나쁜 토질에 햇볕도 잘 들지 않는 수온이 낮은 곳에서 사는 것은 붉은 색깔의 미꾸라지가 되어 붉은미꾸라지로 되는 것이다.

몸의 겉면은 윤택하고 끈적한 점액으로 쌓여 있으나 알칼리 성분에는 무척 약한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논에서 양식을 할 경우 알칼리성이 강한 석회나 과린산 석회,유화가리,황산암모니아,재와 같은 비료의 사용은 절대 피하여야만 한다.

예를들어 미꾸라지를 잡아 피부의 점액을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물에 넣어주어도 얼마되지 않아 곧 죽게 된다.

이러한 예를 보아도 미꾸라지의 피부의 점액이 그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꾸라지의 양식에 있어서 특히 중시하여야 할 점은 친어(親魚:어미고기)의 암컷과 숫컷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몇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나 다음의 몇가지만 알고 있으면 한번 보고 간단히 누구나 용이하게 구별할 수 있다.

 

①성장일수가 같은 경우에 숫놈은 비교적 암놈보다 적은 몸체를 가지고 있다.

②숫놈은 암놈보다 가슴지느르미가 크고 끝이 뾰족하다. 더욱이 그 지느르미의 기부에는 골질반(骨質盤)이라고 불리우는 딱딱한 뼈가 있으므로 가슴지느르미가 돋보일 만큼 크다. 이 뼈는 산란 행동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후에 자세히 기술하기로 한다. 한편 암놈의 가슴지느르미는 일반적으로 작고 앞쪽 끝이 동그랗게 생겨 나쁜 모양을 하고 있다.

③숫놈의 등에는 혹이 있다.숫놈의 등지느르미의 기부, 즉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좌우 한쌍의 혹이 있는 것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을 후부융기체(後部隆起體)라고 하며 여기보다 약간 앞에도 좌우로 부푼 곳 즉 전부융기체가 있으나 후부융기체가 전부융기체보다 일반적으로 현저하게 나타나 있다. 이들 융기체도 산란 행동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암놈에게는 이러한 융기체가 전혀 없이 복부가 전체적으로 살이 쪄서 허리가 둥근 형태를 하고 있다.

④암놈의 옆구리에는 상처가 있다. 한번 산란의 경험이 있는 암놈은 항문의 약간 앞쪽 옆에 지름 2∼3mm의 둥글게 패인 상처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비늘이 떨어져 있으며 특히 산란기의 암놈은 이 부근에 검은 점이 점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산란 경험이 없는 암놈이나 숫놈에게는 이런 것을 전혀 볼 수 없다.

⑤숫놈은 움직이는 동작이 매우 활발하며 민첩하게 보인다. 그러나 암놈은 숫놈에 비해 움직이는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며 대체로 느린 편에 속한다. 상기와 같이 몇가지의 방法으러 암수의 감별을 정확히 할 수 있다. 양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암수의 감별을 간단하고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제5절 미꾸라지의 습성.

 

미꾸라지를 양식하는데는 물고기의 습성(習性) 및 번식하는 상황등을 충분히 이해 하고, 정확히 습득하지 못하면 성공을 바라볼 수 없다.

이 절에서는 몇가지 미꾸라지 습성을 알아보기로 한다.

미꾸라지는 대체로 온수성,물고기로서 부드러운 진흙탕속의 연못,늪,개천,논물등의 얕은 지수(止水)에 살고 있으며 때로는 진흙 속으로 잠입하는 수도 있다.

밝은 햇볕이 쪼이는 낮에는 물위에서 특별한 경우 외에는 헤엄치는 일이 없고 저녁무렵에서 밤중사이에 물위에 나타나서 먹이를 구한다.

즉, 미꾸라지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모든 행동은 저녁때부터 시작한다.단 산란은 해뜨기 직전에 시작한다.

미꾸라지는 잡식성 물고기로서 갑각류(甲殼類),실지렁이,곤충의 유충,식물의 새잎, 녹조류,또는 유기물이 부패한 것을 먹고 산다.

미꾸라지의 습성중에 가장 특정적인 것은 장(腸)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끔 물표면으로 떠올라 수면상의 공기를 흡입하고 항문으로 기포를 방출하고 있다.

들여마신 공기중의 산소는 직장부에서 체내에 들어가고 반대로 이산화탄소가 장속 에서 방출되어 여분의 공기와 함께 항문으로 배출된다.

물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수면으로 올라와 대기주의 산소를 취하는데, 이를 장호흡이라 한다.

수온이 높을 때는 물속에 산소용존량이 작아지므로 장호흡이 빈번해지며 이것은 아가미호흡과 더불어 필요한 작용으로서 물속의 산소가 불충분할 때 장호흡을 하지 못하면 죽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꾸라지를 그릇에 담아서 보관할 때는 용기의 일부가 수면상으로 나와야 한다.

또한 수온이 5∼6℃ 이하일 때 또는 반대로 34∼35℃ 이상일 때는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 머리를 약간 바깥에 내놓는 수가 많다.

또 물이 없어졌을 경우에는 흙속으로 들어가서 그 건조도에 따라 깊이 잠입하여 약간의 습기만으로도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도 있다.

미꾸라지는 4∼5월경부터 7∼8월경 까지에 교접산란을 행한다.

이에 숫놈이 주둥이로 암놈의 배의 부분에 달린 생식기를 건드려서 자극을 주면서 암놈이 산란하는 것을 촉진하여 준다.

암놈이 이러한 충동에 자극을 받아서 알을 낳으면 숫놈은 곧 그 알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내어 정받이를 하는 것이다.

다시 자세히 산란의 습성을 기술하면, 보통 1개체가 보통 1,000개의 알을 낳는데 체중 30g정도의 미꾸라지는 1만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고 하며 암놈은 연중 성숙에 가까운 난소란(卵巢卵)을 갖고 있다.

미꾸라지는 자연아래서의 비가 와서 논물같은 것이 증수되어 거기에 맑고 얕은 자리가 생기고 또 수온이 적당할 때(17∼25℃;우리 국내에서는 대략 5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자연온도가 17℃가 되어 대부분 이때에 산란한다)산란한다.

흐린물이 깊은 곳에서는 절대로 산란하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미꾸라지는 알을 낳기 전에는 우선 구애행동(求愛行動)을 하게 된다.

이것은 산란기의 비가 멎은 이른 아침에 논에서 흔히 볼 수 잇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숫놈이나 암놈은 평상시보다 활동적으로 서로 상대를 찾아다니며 헤엄친다.

그리하여 숫놈이 암놈을 찾으면 곧 그 뒤를 계속 쫓아 다닌다.

1마리의 암놈에게 5∼6마리의 숫놈이 뒤를 따라 붙으며 전술한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된다.

미꾸라지는 원래 매우 신경질적인 물고기로서 사람의 소리나 물체의 소리를 인지하면 곧 흙속으로 들어가지만 이때만은 정신이 팔려서 좀처럼 이 동작을 멈추려 하지 않는다.

이때 어느 한마리의 숫놈이 암놈의 항문 약간 앞쪽의 배를 칭칭감고 꼬리 지르느미를 위로 해서 암놈의 몸을 단단히 조인다.

이때에 조여진 압력에 의해서 암놈의 뱃속의 알은 생식구에서 물속으로 밀려 나오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숫놈은 정액을 방출하여 정액으로 알을 씌운다.

정자는 즉시 알 속으로 침입하여 수정을 일으켜서 미꾸라지의 발생이 시작된다.

이렇게 하여 발생한 미꾸라지의 알은 부군의 수초에 부착되어 발육을 시작하게 된다.

미꾸라지가 알을 낳는 시기는 대체로 그 기후나 온도의 차에 따라서 다소는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남쪽지방의 경우에는 5월부터 9월까지 오랫동안 계속하여 알을 낳는 기간중에도 1회에 산란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적은 양으로 15∼16회에 걸쳐서 알을 낳는 것이 보통이다.

알을 낳는 시간은 대체로 먼동이 약간 훤해지면서 즉, 해가 뜨기 직전에 미꾸라지가 생각할 때 날이 밝아진다고 느낄때부터 시작되며, 오후의 산란은 대체로 하지 않는다.

미꾸라지는 월동(越冬)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개구리는 수온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진흙속에 들어가 체온을 유지한다.

한편, 수온이 5∼6℃ 이하가 되는 늦가을이 되면 흙속에 깊이 들어가 월동하게 된다. 이런 경우의 호흡은 피부로 하게 된다.

미꾸라지가 겨울을 지내는 시기는 그 환경이나 수온의 높낮이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온이 낮은 곳에서는 빨리 월동을 하게 되고 겨울을 지낸 후의 발육기간이 짧아서 성장도 늦어진다.

대체로 늦가을에 수온이 5∼6℃ 이하가 되면 흙속에 깊이 들어거서 겨울을 지낸다.

대략 10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까지 월동을 하는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먹이를 전혀 먹지도 않는다.

흙속에서는 둥근 구멍을 만들어 몸을 구부리고 있으며 이 속에서 몸주위에 있는 아주 약간의 습기와 흙속에 있는 공기로 호흡작용을 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그 깊이는 대체로 10cm 안팎인데 장소에 따라서는 드물게 30cm까지 달하는 수도 있다.

겨울에 논이나 개천이 말라서 균열되어 있어도 둥근 구멍을 발견하여 파보면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대체로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 사이에 동면을 하고 있던 미꾸라지는 따뜻한 온도의 감촉에 따라서 흙속에서 나와 활동을 시작한다. 더욱이 이 시기에는 특별히 따뜻한 날씨에만 활동하기 때문에 잡기가 가장 쉬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양식중의 미꾸라지나 자연의 미꾸라지를 막론하고 이 시기를 이용하여 잡아서 저장하여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동면을 하던 미꾸라지가 활동을 시작하면 4월경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여 5월 하순 까지 알이 깨이게 되고 새끼미꾸라지들은 6월 하순경부터 7월에서 9월까지의 3개월 간에 성어(成魚)가 되므로 이 기간중의 양식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이 기간중에 완전히 성어가 되지 못한 미꾸라지는 그 상태로 동면에 들어가 월동을 하게 되므로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제6절 발생(發生)과 성장(成長).

 

1. 발생(發生).

미꾸라지의 알은 점착력(粘着力)이 무척 약해서 부착한 곳에서 매우 잘 떨어진다.

갓낳은 직후의 알은 지름이 약 1mm 정도의 구형이며 약간 황색을 띄고 있어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가 있다.

정자(精子)는 알에 비하여 매우 미소하여 수가 매우 많다.

이 정자는 담수 속으로 방출되면 1∼2분간은 아주 민활하게 움직이지만 3∼4분 후면 운동이 멈추어진다.

전술한 바와같이 암놈이 숫놈에게 감기워져 알을 낳게 되면 동시에 숫놈에게서 무수한 정자가 방출된다.

그 많은 정자중에서 오직 1개만 난문(卵門)이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알속으로 들어가 수정이 된다.

그후 2∼3분이면 알의 난막은 알표면에서 분리되고 난문 부근에 배반(胚盤)이라고하는 초생달 모양이 생긴다.

수온이 18∼19℃ 정도일 때, 알이 수정된 후 약 1시간이 지나면 이 배반은 2개의 세포가 된다.

이 시기를 동물학상으로 제1난할(第一卵割)이라고 부른다.

제1난할 후 약20∼30분후 마다 각개의 세포는 제2, 제3난할을 거쳐서 세포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개개의 세포는 매우 미소하게 된다.

수정이 된 후 약10시간이 지나면 미소하게 분열된 배반부분은 점차로 알의 노른자위를 싸기 시작한다.

약14시간 후에는 노른자위가 완전히 감싸여지는데 이 무렵에는 막대모양의 배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약50시간 후에는 난막안에서 배(胚)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서 3∼4일 후에는 차차로 새끼 구실을 하게 된다.

부화가 된 후, 치어는 주로 미세한 동물을 잡아 먹으며 약 10일 정도 지나면 전장 (全長)이 10mm까지 달하게 된다.

그러나 후술하는 양식의 방법에 따라 초기의 성장은 자연의 성장을 초과하여 부화후 약30일 정도이면 전장 9∼13mm,체중 9∼33mg정도, 약1개월 후면 35∼40mm,체중 350∼400mg, 2개월 안팎이면 전장 54∼57mm,체중 800∼1,000mg에 달하게 된다.

이것을 익년 봄까지 기르게 되면 전장 60∼70mm,체중 2∼4g의 새끼 미꾸라지로 성장하게 된다.

봄에 깨어난 60∼70mm정도의 새끼 미꾸라지는 7월 중순에는 전장 약100mm, 체중 약 8g, 다시 수온이 점차로 낮아져 동면기에 접어들 때가 되면 전장 120mm,체중 약15g 정도가 된다.

상기와 같이 약15개월 정도가 지나면 약10g 정도가 되며 이 체중이 다시 20g 즉, 2 배 정도가 되려면 다시 약 45개월 즉, 3배의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2. 성장(成長).

또한 치어일 때에는 암놈과 숫놈의 성장의 차이는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숫놈의 몸길이가 약90mm 이후부터는 암놈보다는 성장도가 늦어지게 된다.

또 미꾸라지의 성장의 극대는 암놈이 전장 210mm,체중 약 100g정도이고 숫놈은 전장 170mm,체중 50g정도이다.

다만, 시설과 사료 및 고도의 기술로서 미꾸라지 성장의 극대의 한계는 좀더 개선될 수 있다.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몸에 좋은 10가지 건강식품  (0) 2021.10.07
고혈압에 좋은음식 10가지  (0) 2021.10.02
은행잎과 은행의 효능  (0) 2021.09.19
추석 음식 송편의 유래  (0) 2021.09.16
생선 회 이렇게 먹자  (0)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