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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7구간 피재에서 댓재까지는 도상 거리 24킬로미터로 하루에 종주를 마치기 어렵다. 접근과 탈출을 염두에 두고 2박 3일은 잡아야 한다. 날씨에 따라서 3박 4일 걸릴 수도 있는 구간이다. 야영지로는 피재나 귀내미마을, 큰재가 좋다. 이곳에는 텐트 칠 공간도 넓고 물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든 구간은 푯대봉을 지나 951봉부터 구부시령, 댓재까지 거의 대부분 가팔라서 힘이 든다. 그리고 동고서저의 지형이 뚜렷이 나타나므로 동쪽 낭떠러지를 조심해야 한다. 1036봉에서 큰재까지 평원 쪽으로 접근할 때 표지기가 없어서 애를 먹을 수도 있다. 여름에는 안개 때문에, 겨울에는 눈보라라도 치면 굉장히 힘든 곳이다. 야영지와 샘터 피재에서 야영을 하려면 태백 쪽 길을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 첫 번째 집인 목장에서 물을 구하면 된다. 비포장도로가 난 건의령에는 당집이 있으며 식수는 왼쪽 길을 따라 800미터쯤 있는 민가에서 구할 수 있다. 부근은 야영지로 적합하다. 구부시령에서 외나무골로 100미터쯤 내려가면 식수를 구할 수 있다. 광동댐 이주단지인 귀내미마을에는 더러 빈집이 있으니 악천후시 이장을 찾아가서 부탁하면 쉬어갈 수도 있다. 큰재에서도 야영이 가능하다. 식수는 귀내미마을에서 구한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이 구간에는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할 곳이 여러 군데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동쪽을 피하고 서쪽으로 고집해야 한다. 푯대봉은 삼각점이 있는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비껴갈 경우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그러나 푯대봉 정상에 올라갔을 경우 오던 길을 30미터 정도 돌아 내려간다.
동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안부에 이르는데 여기서 곧장 가면 자피밭으로 빠지기 때문에 길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안부에서 왼쪽 비탈로 돌아나가다 평평한 구릉지대를 지나 북으로 방향을 잡는다. 구부시령에 닿으면 양쪽으로 표지기가 달려 있어 애매하다. 서쪽으로 15분 내려가다 동쪽으로 틀어서 올라야 한다. 곧장 서쪽으로 내려가면 외나무골이다. 헬기장이 있는 사거리 안부 자암재에서 큰재까지는 평원이라서 혼동하기 쉽다. 자암재에서 서쪽 길로 10분 내려가면 광동댐 이주단지로 가는 도로에 내려선다. 자암재 동쪽 길은 급경사로 2시간쯤 내려가면 환선굴에 이른다. 큰재까지 가는 길은 중간에 고랭지채소밭을 지난다. 안개가 끼거나 악천후시에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다. 밭으로 내려선 다음에는 농로를 따르다 귀내미곡 끝을 돌아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058봉을 오르지 말고 왼쪽으로 밭과 숲의 경계를 따라 나가면 임도를 만난다. 시야가 트이는 넓은 길을 따라가면 억새 무성한 큰재에 이른다. 고도표
교 통 삼척에서 댓재 거쳐 하장 가는 버스가 하루 3회(07:10, 13:00, 16:30) 다닌다. 50분 걸리며 요금은 3,000원. 하장버스정류소(☎033-552-0553)에서 삼척 가는 버스편 역시 3회(08:50, 14:40, 18:40) 있다. 댓재에서 하장까지는 7시 50분, 14시, 16시 50분에 있다. 소요시간은 15분이며, 요금은 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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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8구간 댓재에서 백봉령까지는 도상거리 27.5킬로미터로 산행만 2박 3일은 잡아야 한다. 더구나 이 구간은 잡목과 소나무가 뒤엉킨 숲이 거의 대부분이라 여간 힘들지 않다. 고적대까지는 동해시에서 가지 치기 작업을 해놓았기 때문에 길의 폭이 다소 넓다. 고적대를 지나면서부터는 통로가 좁은 길에다가 나무 가지 때문에 보통 힘든 게 아니다. 특히 1142봉부터 이기령까지는 느닷없이 다리를 찌르는 키 작은 관목들의 부러진 가지가 숲에 가려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바지가 예사로 찢겨져 나가고 상처투성이가 된다. 가장 힘든 구간은 1243봉을 내려선 후 두타산 정상까지 1시간쯤 걸리는 오르막이다. 고적대 암릉도 힘든 편이며 고적대에서 백봉령까지는 넝쿨과 산죽지대라서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야영지와 샘터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면 전부 야영이 가능하다. 댓재, 청옥산, 이기령, 원방재 등이 적당하다. 댓재에서 야영하려면 고갯마루에서 하장 방향으로 1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는 댓재산방(☎033-553-1695)에서 물을 구해 산신각 근처 빈터를 이용한다. 청옥산 남사면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샘이 있고, 고적대 북사면 왼쪽 임도로 내려가도 골짜기에 물이 있다. 이기령 못미처 898봉 왼쪽 200미터 계곡에도 물이 있다. 원방재에도 계곡물이 풍부하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이 구간은 길찾기에 주의할 곳이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표지기만 확인하면 별 탈 없이 갈 수 있다. 헬기장이 있는 청옥산 정상에서는 악천후시 중봉리 쪽으로 길을 잘못 들 수 있다. 헬기장에서 중봉리 쪽으로 1분쯤 가면 1982년에 세워진 돌비석이 있다.
대간 종주자들에게 마루금을 벗어났음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적대에서 서쪽 중봉으로 틀지 말고 동쪽으로 가야 한다. 1142봉에서도 서쪽길과 동쪽 길이 잠시 혼란을 주나 직진해야 한다. 서쪽길은 채석장으로 빠지게 되고 동쪽은 무릉계로 빠지는 길이다. 고적대와 갈미봉 사이에서 잘못 들면 동쪽 사원터로 빠지는 곳이 한 군데 있다. 주의해야 한다. 임도가 보이는 이기령이 가까이 왔을 때도 서쪽 임도를 따라 가는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마루금인 능선을 따라가려면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 종주대들은 임도를 따라 가기 때문에 능선길에는 사람 다녔던 흔적이 희미하다. 백봉령 못미쳐 832봉 가기 전은 동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표시해 놓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고도표
교 통 동해에서 댓재까지 택시로 가면 45분 걸리며 요금은 25,000원 선이다. 삼척에서 댓재까지 택시로 가면 40분 걸린다. 요금은 25,000원 선이다. 날머리인 백봉령에는 동해에서 임계 다니는 직행버스가 하루 두 번(06:10, 17:00) 있다. 요금은 1,980원이며 동해까지 20분 걸린다. 백봉령에서 택시(☎011-375-2724)를 부를 경우 25분이면 동해에 간다. 요금은 25,000원 정도이다. 임계로 갈 경우 택시 요금은 15,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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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9구간 백봉령에서 닭목재까지는 도상거리 30.3킬로미터다. 거리도 길지만 등산객이 별로 안 다니는 인적 드문 잡목지대와 안개 상습지역이니만큼 2박 3일을 잡아도 빠듯하다.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은 구간이기도 하다. 소구간으로 나눌 경우 백봉령에서 삽당령까지와 삽당령에서 닭목재까지로 끊는다. 이 구간에는 샘이 없어 물 구하기가 어렵다. 운행 중에 먹을 물과 점심 해먹을 물을 지고 다녀야 한다. 야영지는 물을 구하기 쉬운 백봉령과 삽당령이 좋다. 백봉령과 삽당령으로는 각각 42번, 35번 국도가 지나며 닭목재로는 지방도가 지나므로 접근과 탈출이 쉬운 편이다. 등산로는 대체로 무난한 편이다. 오르막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 뿐 아니라 평탄한 길이 많아 별 어려움 없이 종주를 마칠 수 있다. 야영지와 샘터 이 구간에는 유달리 야영지로 손꼽히는 장소가 많지만 애석하게도 샘은 없다. 백봉령과 삽당령에 야영지를 정해야 한다. 물은 백봉령휴게소에 철철 넘치고 삽당령에도 흔한 편이다. 물은 이 두 곳밖에 없으니 운행중 마실 물과 점심 해먹을 물을 충분히 준비해 가야 한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자병산 아래 43번 철탑이 보이는 지점에서 왼쪽의 시추 도로를 따르면 마루금에서 벗어난다. 첫 번째 헬기장이 나타나는 지점의 묘가 있는 곳에서 왼쪽에 표지기가 달려 있지만 오른쪽을 택해야 한다. 생계령을 지나 소나무 지대를 벗어나면 갈림길이 나온다. 대간 마루금은 827봉을 향해 서쪽으로 이어진다. 삽당령 못 가서 866봉을 내려서서 조금 가다가 잘못하면 기도원 가는 길로 빠지기 쉽다. 또 삽당령 지나 임도를 왼쪽에 끼고 한참 걷는데 임도를 건너기 전 오른쪽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는 게 보인다. 이 부근에서 대간 진입로에 달아 놓은 표지기를 볼 수 있다. 들미재 가기 전 1킬로미터쯤에서 방화산이 나오는데 여기서 서쪽 갈림길로 내려가면 임도를 지나 대화실산으로 빠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석두봉에서 내려서며 바위지대를 다 빠져 나오면 왼쪽으로 길이 나있다. 그러나 대간 마루금은 오른쪽 길로 이어진다. 고도표
19구간 산행 거리표 교 통 날머리인 닭목재에서 강릉으로 나가려면 대기리에서 강릉행 시내버스(☎033-653-8011,2)가 07:20, 13:20, 18:20 하루 세 번 있다. 요금은 600원, 약 1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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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0구간 닭목재에서 진고개까지는 도상거리 36킬로미터다. 2박 3일 잡으면 빠듯하나 접근과 탈출, 날씨 등을 염두에 둔다면 3박 4일 일정이 여유있다. 이 구간은 거리는 길지만 걷기에 아주 좋다. 물 구하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시야가 트여 있어 독도하기도 수월하다. 맑은 날이면 종주 중에 동북쪽으로 펼쳐진 강릉시와 동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능선의 좌우는 맹덕의 한우목장, 피덕령 일대의 고랭지 채소밭, 대관령의 고랭지시험장, 곤신봉의 삼양축산 목초지 등이 있어 능선이 아닌 평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관령이라는 큰 고개가 포함된 이 구간에서는 고루포기산(1238m), 능경봉(1123m), 선자령(1157m), 곤신봉(1127m), 매봉(1173m), 소황병산(1328m), 노인봉(1338m)을 거친다. 야영지와 샘터 닭목재 지나서 빈 농가가 한 채 있는데 이곳에서 비를 피할 수 있다. 물은 ‘닭목재 쉼터’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닭목재는 야영하기에도 적합하다. 이튿날 대관령에서 야영하려면 물은 국사성황당 샘에서 구한다. 대관령 내려서기 전 능경봉 아래 길가에도 샘이 있다. 성황당에서 5분 정도 내려와 도로 옆 공터에 텐트 5채를 칠 만한 자리가 있다. 진고개까지 못 갔을 경우, 노인봉산장을 이용한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고루포기산과 능경봉 사이에 한 군데 있다. 지도상에 횡계현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에서 서쪽으로 빠지면 군부대가 나온다. 능경봉 조금 못 가서 서쪽으로 난 갈림길은 나뭇가지로 막아두어 잘못 들 염려는 없다.
대관령 지나서는 안개가 끼지 않는 한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할 곳이 거의 없다. 소황병산의 경우 능선 상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동쪽 사면을 택한다. 급경사를 통과해 40분쯤 오르면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 이른다. 고도표
20구간 산행 거리표 교 통 날머리인 진고개는 대중교통편이 직접 닿지 않는다. 빈차의 도움을 받든지 택시를 이용한다. 강릉까지 택시 요금은 25,000∼30,000원 한다. 송천약수에서는 강릉으로 나가는 버스가 하루 다섯 번, 06:00 09:00 12:00 15:00 17:50에 있다. 요금 600원, 약 40분 걸린다. 강릉에서 송천행 버스는 07:30 10:30 13:30 16:30 18:30에 있다. 중간 탈출로는 대관령이다.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강릉이나 횡계 방면으로 가는 빈차의 도움을 받는다. 강릉에서 대관령까지 택시 요금은 25,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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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1구간 진고개에서 구룡령까지는 도상 거리 22킬로미터다. 거리는 긴편이 아니라서 하루만에 종주를 마칠 수도 있다. 그러나 접근과 탈출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산에서 하루 자는 게 좋을 듯하다. 소구간으로 나눌 경우 진부령에서 신배령, 신배령에서 구룡령까지 끊는다. 이 구간의 특징은 선자령(1157.1m), 곤신봉(1127m), 매봉(1173.4m) 등 1000미터 이상의 고봉이 연이어 나타나는 백두대간 심장부라는 점이다. 특히 진고개에서 1시간 이상 오르는 동대산은 해발 1433.5미터로 이 구간에서 가장 높다. 주변 지형이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 목초지 조성으로 낮은 구릉성 산지들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맑은 날 어느쪽이나 전망이 좋아 능선 종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5∼6월에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는 구간이기도 하다. 긴소매 셔츠와 긴바지, 모자를 써야 하지만 쉴 때 풀섶에 앉지 않는 것도 진드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야영지와 샘터 진고개 휴게소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진고개 산장은 폐쇄된 상태다. 신배령에는 텐트 3채를 칠 수 있는 터가 있다. 서쪽 조개동으로 3분쯤 내려가면 계곡의 물이 풍부하다. 1234봉과 1121봉 사이 안부에서 왼쪽으로 5분쯤 내려가면 계곡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구룡령에서는 홍천 방면으로 5분 가량 가면 국도변에 샘이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전 구간 길이 잘 나 있는 반면 긴가민가 할 정도의 길이 수시로 나타나서 당황하기도 한다. 나물채취꾼들이 내놓은 흐릿한 길들이다. 정신을 딴 데 팔고 가다가는 엉뚱한 길로 빠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샛길이 심심찮게 나온다 해도 지도를 봐가면서 신경 쓰면 잘못 들 걱정은 없다. 동대산 정상에서 남서쪽은 오대산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대간 길은 북쪽으로 이어진다. 두로봉 남서쪽 능선은 446번 지방도를 건너 상왕봉과 오대산 최고봉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다. 신배령에서 1210봉에 올라서면 마루금은 90도 서쪽으로 꺾어서 만월봉으로 이어진다. 북쪽으로 뻗은 능선은 양양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며 복용산(1014.5m)으로 이어진다. 약수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은 외청도리로 내려서는 길이므로 주의한다. 고도표
교 통 산행 들머리인 진고개까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빈차의 도움을 받든지 택시를 타야 한다. 진고개 밑 연곡면 송천약수 부근에 민박집(☎033-661-4778)이 몇 군데 있는데 사전 예약을 할 경우 진고개까지 차편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강릉에서 택시를 타면 요금은 25,000∼30,000원 이다. 서울에서 진고개로 갈 때 거리상으로는 주문진이 가깝지만 교통이 편리한 강릉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 금, 토요일에는 강릉행 무궁화호가 09:50, 10:30 두 차례 더 있다. 강릉에서 서울행 직행은 06:00부터 16:00 사이에 1시간 간격으로 다니며 요금은 10,000원이다. 고속버스는 06:30부터 18:40 사이에 30분 간격, 요금은 13,500원(우등), 10,000원(일반)이다. 구룡령에는 정기적인 대중교통편이 거의 없다. 빈차나 택시를 이용한다. 양양에서 8시 10분에 홍천 가는 버스가 오전에 한 번 있는데 구룡령에는 9시 10분경에 지난다. 홍천에서 7시 10분에 양양 가는 버스는 내면을 거쳐 9시 50분경 구룡령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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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2구간인 구룡령에서 단목령까지는 도상거리 27킬로미터로 하루에 끝내기엔 무리다. 특히 어느 정도 무거운 짐을 메고 있다면 1박 2일로 종주하는 것이 좋다. 이 구간은 오르내리막이 심해 힘든 구간이므로 소구간으로 나눌 경우 1060봉에서 내려선 안부의 대야영장이나 조침령에서 끊는 것이 좋다. 구룡령에서 단목령까지는 갈전곡봉(1204m)이 가장 높으며 전체적으로 능선이 숲에 묻혀 있어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없다. 특히 이 구간은 표고차 300미터 안팎에서 지루한 오르내림이 되풀이 되기 때문에 대간 종주자들 사이에서는 ‘악몽의 코스’로 불린다. 야영지와 샘터 구룡령에는 텐트를 3∼4채 칠 수 있는 빈 터가 있으므로 야영이 가능하다. 구룡령에서 30분쯤 올라가면 야영지가 나오는데 부근 일대는 옛구룡령 길이 지나던 곳이다. 구룡령에서 조침령 구간 사이에는 야영지가 많으므로 야영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구룡령에서 출발해 야영할 수 있는 곳은 종주대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1060봉에서 내려와 안부의 대야영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속도가 빠른 팀은 조침령이 야영지로 적합하다.
구룡령에는 물이 없으므로 구룡령에 오르기 전 물을 미리 많이 준비해야 한다. 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구간에서 물이 확실히 있는 곳은 조침령으로, 서림리 쪽으로 30분쯤 내려가야 한다. 또한 물이 있을 만한 곳은 968.1봉 가기 전의 야영지에서 서쪽으로 내려간 계곡과 1060봉에서 내려선 대야영장의 북서쪽 계곡이다. 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구간 중 물이 확실하게 있는 곳은 단목령이다. 북암령에서 서쪽으로 5분쯤 내려가면 계곡에 물이 있다. 단목령에 이르기 전, 능선 왼쪽 계곡 숨은골로는 풍부한 수량의 물이 흐르는 게 바로 보인다. 단목령에는 낡은 전봇대가 하나 서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갈전곡봉에서는 왼편, 남서쪽 능선으로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왼쪽 길을 따라가면 가칠봉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명개리로 빠지게 된다. 마루금은 갈전곡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졌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옛 조침령을 지나 2.5킬로미터 가면 ‘조침령’이란 푯돌이 세워진 비포장 찻길이 나온다. 이곳은 진동리와 양양 서림리를 잇는 최근에 개통된 418번 지방도다 옛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등산로가 훤하게 뚫려 있으므로 길 찾기는 그리 힘들지 않다. 단, 갈전곡봉과 옛조침령을 지난 943봉에서만 조심하면 된다. 조침령을 지나 900.2봉에서는 934봉으로 잘못 드는 길이 있다. 허리 높이의 잡목지대가 계속 되면 과감하게 돌아서 다시 표지기를 확인한다. 943봉에서는 정상에 오른 후 마루금이 서쪽으로 이어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북암령에서 875봉 오르는 구간은 악천후일 경우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북암령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되 지도와 표지기를 수시로 확인한다. 단목령은 동서로 대간 마루금이 지나며, 남북으로는 오색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 사거리를 이룬다. 고도표
교 통 양양에서 구룡령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거의 전무한 형편이다. 양양에서 구룡령을 거쳐 홍천까지 가는 완행버스가 한 번 있을 뿐이다. 갈천리 버스종점에서 구룡령까지는 버스가 다니지 않으므로 빈 차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 양양에서 택시(☎033-671-3113)를 탈 경우 요금은 27,000∼30,000원 선이다. 날머리인 단목령에서 삼거리까지 하산하는 데 20분 걸리며, 버스가 들어오는 진동리 최대마을까지 가려면 1시간 20분 걸어야 한다. 최대마을에서 현리(☎033-461-5364)까지는 하루 8회(현리 출발 첫차 06:50, 막차 19:30) 버스가 다닌다. 50분 걸리며 요금은 760원이다. 단목령에서 오가리로 하산할 경우 오색초등학교 앞까지 1시간 걸린다. 일단 오색이나 양양까지 양양시내버스로 간 다음 속초발 서울행 직행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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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3구간인 단목령에서 미시령까지는 도상거리 33.5킬로미터다. 이 구간은 점봉산의 육중한 모습과 설악산의 암봉미를 만끽할 수 있는, 백두대간 전 구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산행에만 꼬박 3일이 걸린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운행한다면 단목령에서 한계령, 한계령에서 마등령, 마등령에서 미시령까지로 나누어 종주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운행해도 3일간의 산행은 빡빡한 편에 속한다. 단목령으로 가려면 오색초등학교 쪽에서 출발하면 되는데 단목령까지 약 3시간 걸린다. 진동리로 가는 방법도 있다. 인제군 현리에서 방태천을 따라 진동리 삼거리까지 갈 수 있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단목령이다. 야영지와 샘터 23구간에 포함된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지정장소 외의 취사, 야영은 금지되어 있다. 산에서는 중청의 설악산장(☎033-672-1708), 희운각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다. 단목령에서 진동리 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풍부한 수량의 계곡을 만난다. 단목령 안부는 야영지로도 적합하다. 현리나 양양에서 도착한 시간이 늦었을 경우 단목령 아래 진동리에서 민박할 수 있다. 진동리의 민박집으로는 이상곤씨(☎033-463-4289) 집이 단목령에서 가장 가깝고 그 아래쪽으로 하늘찻집(☎033-462-2919), 설피산장(☎033-463-8153)등이 있다.
점봉산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 지점에 ‘천연보호림’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약 2분 내려가면 야영지(홍포수막터)와 샘터가 있다. 또 점봉산 정상에서 망대암산 쪽으로 5분쯤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갈리는 길에 텐트를 한 채 칠 만한 잔돌밭이 있고, 여기서 1분쯤 더 가면 맑은 샘물을 구할 수 있다. 참고로 점봉산에서 망대암산∼한계령, 마등령∼미시령 구간은 2002년까지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으니 사전에 허락을 얻어야 한다. 한계령에서는 한계령휴게소에서 계단을 올라가 ‘한계루’에서 비박할 수 있다. 물은 휴게소에서 구할 수 있다. 또 한계령에서 2시간쯤 올라가면 ‘대청대피소 5.6km’라고 쓴 표지판 바로 옆에 야영지가 있다. 샘터는 표지판 오른쪽에 아주 가깝게 있지만 수량은 적은 편이고, 가뭄 때는 마른다. 공룡능선 1275봉 가기 전에도 야영지가 있다. 샘터는 야영지에서 왼쪽 계곡(남서쪽)으로 5∼10분 내려간 곳에 있다. 1275봉 안부에서 20여분 더 내려가도 야영지가 있다. 샘터는 야영지 왼쪽 계곡(남서쪽)으로 2∼3분 내려가면 있다. 마등령 안부에도 야영지가 있는데, 샘터는 서쪽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계곡 쪽으로 20분쯤 내려가면 찾을 수 있다. 저항령에는 부드러운 초지로 된 야영지가 있으며 샘터는 길골로 4분 정도 내려가 오른쪽으로 난 희미한 길로 1분쯤 가면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백두대간 단목령에서 설악산 미시령 구간은 길이 훤히 뚫려 있어 길 찾기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자칫 실수하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먼저 단목령에서 점봉산으로 가는 오름길에 세 번의 갈림길을 만나면 모두 왼쪽으로 가야 한다. 또한 점봉산의 1157.6봉에서 10여분 내려서는 갈림길도 주의할 곳이다. 이곳은 아무 생각 없이 서쪽 길만 보고 가다가는 북쪽으로 빠지는 대간길을 놓치기 쉽다. 서쪽 길에는 돌이 여러 개 깔려 있어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면 된다. 이때 북쪽의 표지기가 많이 달린 곳으로 간다. 마등령 삼각점으로 가기 전의 갈림길에서는 서쪽 내리막 너덜길로 가야 한다. 북쪽길로 가면 삼각점이 나오고 길이 끊어진다. 저항령 야영지로 내려서는 너덜길은 빙그르 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방향을 제대로 잡으려면 나침반으로 방향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이곳은 안개가 많이 낄 때 길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저항령 야영지에서 미시령으로 가려면 반드시 나침반의 북쪽 자침을 따라가야 주 등산로가 나온다. 황철봉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1318.8봉 내리막길은 광대한 너덜지대로 이곳도 독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곳이다. 이곳도 저항령과 마찬가지로 운무가 자주 끼는 곳이므로 길을 잃기 쉽다. 이 너덜지대는 너무 넓어 방향감각을 잃기 쉽다. 이정표로 세워 둔 탑들의 방향도 정확하지 않거니와 도중에 탑이 없어진 곳도 있다. 1318.8봉에서 내려올 때 정북으로 도상거리 300미터쯤 내려가다 탑이 안 보일 때쯤 40도 방향으로 250미터 가면 다시 탑과 표지기가 있는 숲 지대가 나온다. 날씨가 맑을 경우 북동 방향의 가장 위로 보이는 숲 지대가 올바른 방향이다. 고도표
교 통 날머리인 미시령에서 속초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없다. 미시령휴게소에 있는 해금산장(☎033-633-9869)에서는 속초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하는데 1∼2인은 개인당 5,000원이며, 3인 이상인 경우 4,000원씩 받는다. 또 대간 종주자를 위해 침식을 제공하며, 식사 및 도시락 예약도 받는다. 이외에 미시령에서 속초 개인택시조합(☎033-636-6126)에 연락, 택시를 부를 수도 있다. 요금은 15,000원 선이다. 속초시외버스정류장에서 서울로는 06:00부터 18:05까지 하루 16회 운행하는 직행 및 고속버스가 있다. 요금은 14,000원이며 5시간 3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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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마지막 24구간인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의 도상거리는 14.25킬로미터로 새벽 일찍 산행에 나서면 하루에 끝날 수 있는 구간이다. 미시령에서 진부령 구간은 대간 마루금이 다른 구간이 비해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이 구간을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누면 상봉을 포함한 신선봉 구간과 병풍바위를 포함한 마산구간으로 나눌수 있다. 특히, 신선봉 구간은 따뜻한 봄날에 산행하면 지천으로 피어오르는 진달래의 향연이 기다릴 것이다. 또한, 신선봉 정상 부근의 평지는 여느 산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곳의 나무들은 드센 바람 때문인지 거의 모든 나무들이 기형으로 생겼다. 마산 구간은 자연적으로 빼어난 곳은 없지만 마산 정상에서 대간이 이어지는 향로봉을 바라보는 맛도 색다를 것이다. 그리고 마산이나 진부령에 서면 분단의 아픔과 더불어 백두대간이 이어져야 한다는 당위성에 도달한다. 야영지와 샘터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의 구간에서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곳이다. 첫 번째 야영지는 미시령에서 약 1킬로미터 올라가면 신선대 암릉에서 올라오는 산줄기와 만나는 지점 부근에 사시사찰 마르지 않는 샘터와 야영지가 있다. 이 야영지 주변에는 작은 텐트를 칠 수 있는 자잘한 터가 13개 정도 있다.
상봉과 신선봉 사이에 있는 화암재는 야영은 할 수 있지만 샘터는 없다. 하지만 신선봉을 넘어 대간령(새이령)에 도착하면 3∼4인용 텐트 2채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샘터는 대간령에서 남서쪽으로 약 70여미터 내려가면 있다. 마지막으로 물은 없지만 야영지나 비박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마산 정상에 있는 군막사터가 있다. 이 건물은 지붕이 날아가고 없지만 벽을 이용하면 최소한 거센 바람은 피할 수 있다. 간단히 취사나 간식을 먹기에 적합한 곳이다. 미시령 휴게소에 있는 해금산장(☎033-633-9869)에서는 적은 인원에 한해 잠자리를 제공하며, 진부령 부흥식당(☎033-681-3006)에서도 7∼8명 정도 민박이 가능하다. 4∼5인실이 30,000원 하며, 이 식당의 황태찜과 청국장이 별미다. 황태찜은 5,000원, 청국장은 5,000원. 길 찾기에 주의할 곳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미시령에서 진부령 구간은 전반적으로 길 찾기에 큰 어려움은 없는 구간이다. 진부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시령 주유소 앞 도로까지 나와 허리까지 오는 콘크리트 축대를 넘어야 한다. 축대를 넘어서면 주유소를 왼쪽으로 끼고 좋은 등산로가 있다.
신선봉 가기 전의 평지는 신선봉과 대간 길이 갈리는 지점으로 왼쪽(북쪽) 길을 가면, 철망과 뾰족한 바위가 나온다. 신선봉에서 짧은 바위지대를 내려가면 밋밋한 능선이 나오고, 능선 끝 지점에서 우측 길로 가야 백두대간 길이다. 병풍바위 정상 부근에 거의 도착하면 병풍바위로 가지 말고 오른쪽(북쪽)으로 빠지는 길로 가야한다. 널판지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경사면을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이 계속 되다가 마산으로 이어진다. 마산 정상은 경험자와 같이 오지 않고 초행자끼리 왔을 경우 방향감각을 상실할 수 있는 곳이다. 먼저 삼각점이 있는 지점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정치하고 서쪽으로 가야 한다. 군막사터 쪽이 차가 지나다닐 정도로 길이 잘 뚫려 있고 큰 능선이 흐른다고 그곳으로 가면, 그곳은 대간길과 상관없는 길이 되고 만다. 먼저 서쪽 능선으로 빠진다. 계속 서쪽 능선으로 가지 말고 전망대로 가지 얼마 전, 지릉처럼 보이는 남서쪽 능선을 타야 백두대간으로 갈 수 있다. 이어 스키슬로프가 나오고 스키리프트장을 거쳐 낙엽송지대를 내려온다. 낙엽송 지대가 끝날 즈음 길 왼편으로 알프스리조트 신콘도가 나오고, 콘도 뒷편 드넓은 마당을 지나면 ‘눈물고개’에 도착한다. 눈물고개에 도착하면 완만하고 밋밋한 백두대간 능선을 탈 것인지를 잘 결정해야 한다. 도착한 시간이 늦었거나 안개가 끼었을 경우 독도에 자신이 없다면 포장도로를 따라 진부령으로 빠지는 것이 현명하다. 이곳에서 길을 잃으면 흘리 방향으로 빠져야 한다. 눈물고개에서 조금 넓은 길로 들어가면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든 사각구조물이 나온다. 넓은 비포장 길을 가로질러 침엽수 지대로 진입한 후, 흘리분교 뒤쪽을 지나 군부대의 긴 철망을 다라 간다. 구릉과 구릉의 날등을 타고 밭이 중간에 걸쳐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300여 미터를 걸어가면 폐가와 새로 지은 집이 나온다. 왼쪽 능선을 타고 철탑을 지난 뒤, 능선을 내려가면 흘리에서 진부령으로 내려가는 포장도로와 거의 만난다. U자로 꺾어지는 정점의 도로 우측 길을 타고 내려오면 계단이 나오고, 부흥식당 뒷길이 나오고 바로 진부령 고갯마루가 보인다. 고도표
교 통 백두대간 24구간의 들머리인 미시령으로 가려면 우선 속초로 가야 한다. 속초에서 미시령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없으므로 속초개인택시조합(☎033-656-6126) 택시를 이용한다. 요금은 15,000원선. 만약 승용차 두 대가 갈 경우 먼저 미시령을 가 하차시킨 후 두 대가 진부령으로 출발해 진부령에 한 대를 주차시키고 한 대로 다시 미시령으로 오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진부령에 도착하면 고개에 있는 중앙상회(☎033-681-3022)에서 서울행 버스표를 판다. 서울행 버스는 06:55부터 17:45까지 하루 14회 운행한다. 요금은 13,100원. 소요시간 4시간 30분. 속초→진부령행 버스는 속초 시외버스정류장(☎033-633-2328)에서 06:10 07:10 09:00 10:10 11:05 13:45 14:00 14:20 15:50 17:50 하루 10회 운행하며 요금은 3,800원. 소요시간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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