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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 여니 이남연

문성식 2019. 5. 27. 09:24

   
  보고싶어       여니 이남연                          
이별을 통보하지 않아도
세월이 흐르면 
잊힐 줄 알았습니다
당신의 부재가 
곳곳에 묻어 있고
하루 이틀이 지나고
해가 바꿔도 
당신을 잊을 수 없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전히 반가운 목소리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반갑게 맞아주며 하는 말 
잘 지냇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