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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시각으로 내 아이를 바라보라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만큼 나라와 나라 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빠른 시대를 사는 우리의 가치관 역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직도 나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든가
나와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찌푸린다든가의 모습을 보인다면
아직 우리는 저 옛날 말을 타고 소식을 전하던 그래서
파란 눈의 외국인이 생소했던 그 시절에 있지는 않은 지 생각해 봅니다.
텔레비전을 봐도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의 사람들이 나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이제는 외국인의 모습이 낯설거나 생소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과학의 발달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수월해지고
다양한 민족과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사회가 이런 모습인데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지금보다 더 많은 외국인과 함께 하겠죠?
그런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이해와 존중보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더 먼저 심어주게 된다면 그 아이는 리더십을 가지고 그들을 이끌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 누구의 아이를 위함이 아닌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편견과 선입견을 절대 심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편견과 선입견은 한 번 자리 잡으면 바뀌거나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아기부터 바른 시각으로 사람들을 접하고 어울리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부모로서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편견이나 선입견을 그대로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가 무심코 다른 색의 피부 사람을 바라보는 경계의 눈빛이나 행동을 본 아이들은
그대로 그 감정과 태도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엄마의 행동을 보고 저 사람은 위험하거나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의 편견으로 자리 잡아 어른이 되어 그
들과 함께 어울리고 생활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과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음을 늘 경계하고 행동에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아이에게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
방법이 정해져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정확하게 설명할
방법이나 규칙이 존재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마음으로부터 전해지는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뻔한 이야기 같지만 이해할 수 있고 존중해줄 수 있다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이나 문제를 줄여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부모로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관련 책이나 영상 등을 접하게 해주어 지구에는 우리가 사는 한국이라는 나라 외의
다양한 나라가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주어야 합니다. 세계 지도를 보여주면 더 좋겠죠?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이는 곧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와 다른 피부색과 국적의 아이들에 대해 편견을 지니고 있다는 건
그 아이를 만나기 전 어떠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당황했을 수 있고 그 당황했을
시점에 누군가로부터 편견이나 선입견적인 시각을 느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잘 어울리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는 태어날 때부터 가진 유전적인 성향일 수도 있지만,
환경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이가 긍정적인 자존감을 지니고 있는가?
아이가 다른 사람과 어울림에 있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리고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등입니다.
이 마지막 질문의 핵심은 이해와 존중이 아닐까요?
이해할 수 있기 위해 부모라면 다양한 정보를 미리 아이들에게 제공해주어야 하고
존중할 수 있기 위해 부모라면 존중하는 모습을 본보기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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