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5장 성스러운 가르침 -39.《장엄염불》이란 어떤 것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문성식 2016. 11. 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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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장 성스러운 가르침  
        39.《장엄염불》이란 어떤 것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장엄염불》은 한국불교의례에서 정토신앙의 시식의례의 차원에서 행해지는 염불입니다. 정토신앙은 염불수행에 의하여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된다는 타력신앙입니다. 정토식 불교의례에는 첫째는 나무아미타불의 십념(十念)을 독송하고, 둘째는 장엄염불을, 셋째는 나무아미타불 후송염불을, 넷째는 문외법 주창 등의 원왕생게를 독송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첫째 나무아미타불의 십념에 대해 원효대사께서는 보살부터 범부중생에 이르기까지 다 같이 왕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임종에 이르러 열 번의 염불로써 생사의 죄를 면제받고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설하셨습니다. 십념은 칭명염불로서 정중하게 아미타불의 명호를 열 번 칭념하는 것입니다. 둘째 장엄염불에서는 아미타불의 정토가 오색의 아름다운 일곱 가지 보석으로 장엄된 세계임을 설하고 이 극락세계는 법장비구의 중생구제의 본원력에 의해 장엄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장보살의 본원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이 정토에 왕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염불왕생의 신심은 정토장엄에 의해 성립되고 본원으로 이룩된 장엄정토는 중생들의 염불왕생의 신심에 의해 회복되는 것입니다. 장엄염불의 주요내용으로는 처음에 아미타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을 나타내고 아미타부처님께서 법장비구였을 때 세운 48서원을 찬탄하면서 그 법력으로 성불할 것을 기원합니다. 다음으로 아미타부처님의 공덕은 한량없으므로 아미타부처님께 의지할 것을 관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셋째 후송염불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계속 부르는 것이며, 넷째 원왕생게는 일종의 발원문입니다. 그러므로 정토의식의 장엄염불은 아미타불에 귀의하고 그의 세계를 장엄하게 예찬하는 염불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