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5장 성스러운 가르침 -12.《불유교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문성식 2016. 10.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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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장 성스러운 가르침  
        12.《불유교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이 경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남긴 최후의 설법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옛 부터 선종에서는 《사십이장경》, 《위산경책》과 함께 《불조삼경》이라 하여 귀중하게 여겼던 경전입니다. 교리적인 설명을 떠나 불교의 근본정신을 매우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최초의 설법에 의해 다섯 비구를 제도하고 45년이 지난 후 마지막으로 수발타라를 제도하여 그것으로 마땅히 제도하여야 할 인연 있는 중생제도는 모두 마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라쌍수 밑에서 곧 열반에 드실 것임을 먼저 선포하고 다음과 같이 최후의 설법을 시작하셨습니다. 계율을 잘 지켜라. "계율은 너희들의 큰 스승인 줄 알라. 항상 마음을 억제하라. 만약 오근(五根)을 놓아두면 5욕의 불길이 끊임이 없어 걷잡을 수 없게 되리라. 음식을 조절하라. 음식을 먹되 다만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잠을 너무 많이 자지 말라. 성내지 말라. 교만하지 말라. 아첨하지 말라. 헛된 욕심을 갖지 말라. 자기의 분수를 지켜라. 정돈된 생활을 하라. 힘써 노력하라. 좋지 못한 생각을 하지 말라. 정신을 집중하라. 지혜를 쌓으라. 너희들은 마땅히 듣고 생각하고 닦음에 의해 스스로 정진하여야 하느니라. 내가 열반에 든다고 해서 슬퍼하지 말라. 만약 내가 이 세상을 한 겁을 더 산다고 해도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법이다." 이와 같이 제자들을 위로하고 난 뒤 다음과 같이 끝을 맺었습니다. "너희들은 이상으로써 그치고 더 말하지 말라. 시간이 다가오면 나는 열반에 들고자 하니, 이것이 곧 내가 최후에 남긴 말이 되리라." 이렇듯 《불유교경》에 담긴 내용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 직전에 남기신 불자가 지켜야 할 교리와 계율에 관한 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