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님의 찻잔 / 운성 김정래

문성식 2016. 1. 18. 09:26

 님의 찻잔
                   詩 / 운성 김정래
달콤한 설탕대신 님에게 보내는
나의 뜨거운 입맞춤을 넣겠습니다
쓰디쓴 커피대신 보고픔에 
까맣게 타버린 님에게 보내는
이 애타는 그리움을 넣겠습니다
부드러운 프림 대신 님에게 보내는
나의 이 가슴 시린 한 방울의 
눈물을 넣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스푼으로 휘휘 저어
행복이라는 맑은 이슬 잔에 담아
님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뜨거운 입맞춤과 애타는 그리움과
시린 눈물로 만든 이 한 잔의 커피가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님에게 드리는 내 사랑 고백이란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