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제919호 범망경 및 금강반야바라밀경(梵網經 및 金剛般若波羅蜜經)

문성식 2016. 1. 2. 11:34

 

보물  제919호 범망경 및 금강반야바라밀경(梵網經 및 金剛般若波羅蜜經)

 

종 목 보물  제919호
명 칭 범망경 및 금강반야바라밀경(梵網經 및 金剛般若波羅蜜經)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1책
지정(등록)일 1987.07.16
소 재 지 서울 서대문구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재)아단문고
관리자(관리단체) (재)아단문고

 

 

후진(後秦)의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범망경과 금강반야바라밀경을 한 책으로 묶은 것이다. 세로 24.5㎝, 가로 15.2㎝ 크기로 되어 있으며 목판에 새긴 뒤 닥종이에 찍은 것이다.


범망경의 원래 명칭은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또는 범망보살계경으로, 자기안에 있는 부처님의 성품을 계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불경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줄여서 ‘금강경’이라고 부르며, 조계종의 근본경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반야심경 다음으로 널리 읽히는 경전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에는 천로(川老)가 지은 송(頌:찬양하는 글)이 붙어 있으며, 끝부분에는 고려 우왕 13년(1387)에 유향과 강인부가 왕비에게 청하여 판을 새기게 되었다는 내용의 발문(跋文:책의 끝에 내용의 대강과 그에 관련된 일을 간략하게 적은 글)이 있다. 지담(志淡)이 판을 새기고, 발문은 이색(李穡)이 짓고 글씨는 각지(角之)가 썼다는 기록도 있다.

범망경에는 간행 기록이 적혀있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두 불경의 종이질이 같은 것으로 보아 같은 시대에 찍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