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묵 | 보물 제40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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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남 당진군 면천면 성하리 560 영탑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4.09.05 |
수량/면적 | 1구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영탑사 |
관리자 | 영탑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 성하리 영탑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佛像 . 높이 51㎝.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영탑사에 모신 불상으로, 이 불상은 고려시대(高麗時代) 금동불의 특징을 보여주는 예로, 육각형대좌(六角形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로 앉아 있는 본존불(本尊佛)과 중대(中臺)에서 뻗어나온 연꽃줄기 끝의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두 보살(菩薩)로 구성된 삼존불의 짜임새있는 구성미를 보여주고 있다.
본존과 협시보살이 함께 주조된 삼존불상으로 보존 상태가 완벽할 뿐 아니라, 고려 전기 불상 양식의 한 단면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온화하고 원만한 얼굴 모습에 비하여 짧은 귀와 삼도(三道)의 표현은 투박하고 경직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몸의 좌세(坐勢), 옷주름의 표현 등 세부 수법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즉 얼굴에 비하여 신체가 왜소하며, 어깨가 좁고 상반신이 긴 반면, 무릎 폭이 매우 좁아서 불안정하게 보인다. 두 손은 지권인(智拳印)을 하였는데 왼손의 검지를 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법의는 통견(通肩)이다. 평행 계단식의 옷주름이 두껍고 형식적으로 조각되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되는 점은 왼쪽 어깨에서 내려온 가사 자락을 왼쪽 가슴 부근에서 리본처럼 묶은 가사 끈이다. 이것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양식으로 중국 송대(宋代) 불상 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난히 가는 허리에 꼭 붙게 둘러진 두꺼운 천의(天衣)의 모습은 허리를 졸라맨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한 느낌은 배가 불룩하여 더욱 강조되고 있다. 크고 화려한 목걸이와 팔찌, 어깨에서 팔에 걸쳐 내려뜨려진 천의 자락, 배 부근에 매어진 큰 띠 매듭 등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한 양식인데 이런 보살상의 양식은 송대 조각에서도 나타난다.
대좌는 상대·중대·하대를 갖춘 연화좌로서 특이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도식화된 복련(覆蓮)이 새겨진 하대는 앞면에 안상(眼象)이 투각(透刻 : 뚫새김)되었다. 팔각의 중대 각 면에도 꽃무늬가 투각되었는데, 중대에서 뻗어 나온 연꽃 줄기가 좌우로 올라가 보살상의 연화대좌를 받치고 있다. 앙련(仰蓮)이 새겨진 상대의 앞면은 평행 종선의 옷주름이 규칙적으로 흘러내려 상현좌(裳懸座)를 이루고 있다.
전면적으로 경직된 수법이 대두되어 있으나 양감 있는 얼굴 표현 등 세부 표현이 우수한 작품으로서 고려시대 중엽의 불상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는 삼존불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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