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73.jpg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별당.

 

이 건물은 조선시대(朝鮮時代)의 성리학자(性理學者)이며 문신(文臣)이었던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의 종가댁(宗家宅) 일부로 조선(朝鮮) 중기(中期)에 세운 건물이다.

이 별당의 평면은 ㄱ자형으로 서쪽에 정면 1칸, 측면 2칸의 온돌방을 두고, 그 옆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청, 정면 1칸, 측면 2칸의 온돌방을 두었다.

 

서쪽 끝의 온돌방 앞에는 정면 1칸, 측면 2칸의 누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구조는 막돌로 쌓은 높은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주두를 놓고 아름답게 초각된 쇠서 하나를 내어 초익공식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간살은 5량(五樑)으로 대들보를 앞뒤 평주 위에 걸고 그 위에 밑면이 초각된 동자기둥을 놓고 중도리 방향으로도 밑면이 초각된 첨차와 소로를 짜넣어 종보와 중도리를 받치고 있다. 종보 위에는 아름답게 초각된 판형의 대공에 첨차·소로를 짜넣어 중도리를 받치고 있다.

 

대청과 누마루의 전면은 창호 없이 개방하였고, 뒷면에는 창호를 달았으며, 특히 누마루 전면·측면에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지붕은 누마루쪽에 합각을 둔 팔작지붕이나 건넌방 동쪽에 달아낸 툇마루의 지붕은 박공면에 덧달아낸 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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