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설은 김정원
모두가 잠든 조용한 새벽
세상을 깨우듯 뿌려대는
요란한 빗줄기 소리에 놀라
비몽사몽 잠에서 깨었습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새벽에 눈을 뜬
내 머릿속에는
온통 당신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나를 깨운 것도
요란하게 뿌려대는
빗줄기 소리가 아니라
당신의 향기 속에 젖어 있는
내 안에 그리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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