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바람직한 시어머니 자세

문성식 2015. 7. 7. 01:58


    바람직한 시어머니 자세 어려워도 서로 지킬 의리는 지켜 나아가되 예로 할 것. 내 자식과 달라서 예가 없으면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가 역할관계로 변하기가 쉽다. 요즘처럼 위아래가 뒤죽박죽인 세태 속에서 가정이라고 해서 이런 사조에 물들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그 점도 싫든 좋든 감안해서 언행이 좀 불손하다 치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는 아량도 가져야 할 것 같다. 우선 이렇게 마음을 정리한 연후에 우리 노인들은 차근차근 고부간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한 단계씩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첫째, 고부간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신의를 지킬 것, 경위야 어떻든 내 집에 시집온 사람이니까 내가 먼저 신의를 지켜서 며느리가 듣지 않는 곳에서 험담을 한다거나 섭섭했던 일을 남에게 ;전하지 말 것 (이때 남은 내 자식도 포함 된다. 할 말이 있으면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 단 둘이 해야 할 일이다). 둘째, 과대하게 보호받으려고 하지 말 것. 독립된 성인은 보호받기보다는 남을 보호하는데 더 큰 기쁨을 느낀다. 셋째, 며느리를 시부모의 기준에 맞추도록 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 것. 제 남편 잘 보필하고 자식 잘 키워주는 며느리는 일단 합격이고 그 이상은 덤이라고 생각 할 것. 넷째, 며느리는 잘못을 들추어내지 말 것, 나도 젊었을 때는 꼭 같은 잘못을 했을 것이니까. 다섯째, 아무리 꾸중한 이야기 거리가 있다 해도 심한 표현을 삼가도록, 하려고 하는 말이 열 번 맞더라도 아픈 말을 하면 서로 가슴에 오래오래 응어리로 남게 된다. 여섯째, 며느리의 건강을 내 자식의 건강 못지않게 살펴 줄 것. 일곱째, 며느리의 가정관리에 뛰어들지 말 것. 내가 아무리 똑똑하다 하더라도 이미 나는 현역에서 물러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덟째, 요구가 있을 때에는 상대방이 납득이 가도록 분명하게 말할 것. 마음에 묻어두고 중얼중얼하는 습관은 서로의 믿음에 금이 가게 한다. 아홉째, 서로의 한계를 넘어서지 말 것. 못 미더워서 가르친다는 이유로 며느리의 의견을 꺾으려고 하다 보면 반드시 뒤에 서로 서먹한 기분이 남게 마련이다. 열째, 며느리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애쓸 것. 서로 의견이 엇갈렸을 때. 혹은 오해로 서로 마음이 상했을 때. 덮어 놓고 성급하게 섭섭해 하거나 공격하지 말고 거기에는 무슨 연유가 있었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은 그 입장을 이해하려고 할 것. 성나거나 섭섭한 생각이 들더라도 느긋이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 기다리다 보면 서로의 마음이 반드시 풀리게 미련이다. 그래서 성급히 화내지 말라는 것이다. *가장 좋은 관계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서로 깊은 이해가 앞서야 한다는 생각이든지. 우리가 보기에 어르신들이 약간은 부자유스럽고 힘이 들더라도 그분들도 예전에는 나와 같은 입장을 살았다는 것을 어르신을 바라보는 눈높이법 이를 터득해야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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