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고 독한 애욕의 강을 건너
사납고 독한 애정의 욕심을 그대로 놓아두고 버리지 못하면 근심 걱정은 날로 불어 가나니 잔잔한 물방울이 못을 채우듯...
성냄을 버려라 거만을 버려라 모든 애욕과 탐심을 버려라
정신에도 물질에도 집착하지 않으면 고요하고 편안해 괴로움이 없다.
그대가 분노를 제압하지 못하면 분노가 그대를 제압한다.
애욕에 휘감겨 달리는 중생은 그물에 걸린 토끼와 같다 번뇌와 집착에 꽁꽁 묶기어 얼마나 많은 생의 고통을 받고 있는가?
애욕의 즐거움으로 제몸을 감싸는 것은 고치를 짓는 누에와 같다
지혜롭고 어진이는 이것을 알아 애욕을 멀리하니 괴로움이 없다.
마음이 어지러워 즐거움만 찾으면 음욕을 보고 깨끗하다 생각하여 욕정은 날로 자라고 자라나니 스스로 마음의 감옥을 만든다.
깊고 단단하고 측은측은해 나오기 어려운 애욕의 강! 지혜롭고 어진이는 이것을 알아 애욕을 멀리하니 항상 편안하다.
항상 깨어있어 생각이 깊으면 음욕이 깨끗하지 못함을 알고 악마의 감옥을 이내 벗어나 생사의 번뇌를 받지 않는다.
애욕을 멀리해 두려움이 없고 마음속에 걱정이나 근심이 없으면 번뇌의 속박을 풀어버리고 생사의 바다를 멀리 떠난다.
비록 나무를 베어낸다 해도 뿌리가 있으면 다시 싹이 돗듯 애욕을 뿌리째로 뽑지 않으면 살아가는 괴로움 다시 받으리!
-법구경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