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5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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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139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국유, 공유 |
관리자 | 안동시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전탑. 높이 8.65m.
조탑리 들판 한가운데 탑만 서 있을 뿐, 주위에는 사지(寺址)로 추정할 만한 유물은 볼 수 없다.
이 전탑의 특징은 제1층 옥신(屋身)을 화강석으로 축조하였다는 점이다. 우리 나라 전탑에는 거의 모두 화강석을 혼용하고 있으나 이 전탑에서는 그러한 의도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타나 있다. 1변 약 7m의 낮은 토축기단 중앙에, 탑신을 받치기 위한 1변 약 2.65m, 높이 약 49㎝의 화강석 5단의 굄돌을 마련하였다.
초층 옥신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화강석을 5단 내지 6단으로 쌓았는데, 상단은 폭이 약간 줄어들었다. 남면에는 좌우에 반원형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이맛돌을 얹어 높이 66.5㎝, 너비 50㎝의 감실(龕室)을 개설하였으며, 내부 중앙에는 23×24.5㎝의 각형(角形) 목심주(木心柱)가 남아 있다. 특히, 감실 입구 좌우에는 인왕상(仁王像)을 조각한 화강석 판석을 벽에 끼워넣었다.
제1층 옥개(屋蓋)부터는 1변 27㎝, 두께 5.5㎝의 네모난 벽돌을 사용하여 축조하였는데, 제1층 옥개에 사용한 벽돌 중에는 둘레에 연주문(聯珠文)을 두르고 그 안에 당초문(唐草文)을 돋을새김한 것이 포함되어 있어, 아마 창건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용된 벽돌들은 제조시기를 달리하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어 여러 차례의 보수가 이루어졌음을 말하고 있다.
각 층 옥개는 벽돌 한 장 두께로 처마를 삼고 제1층 옥개만은 하단, 즉 옥신 위에 벽돌 두 장을 쌓아 굄을 삼았다. 옥개 밑의 받침수는 초층부터 9단·8단·7단·6단·3단이며, 낙수면의 층단수는 초층부터 7단·5단·4단·3단이다. 옥신은 제1층의 높이에 비하여 2층 이상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2층부터의 체감률은 경미하여 안정감이 있다.
또, 제2층과 제4층 옥신 남면에는 각각 극히 형식적인 감형(龕形)이 있어 그 형식이 안동시 동부동 오층전탑과 상통하는 바 있다. 제4층 옥신에 비하여 제5층 옥신의 높이가 높아졌고 사용된 벽돌도 서로 달라서 후세의 수리 때의 변형으로 보인다. 안동에 있는 다른 전탑과는 달리 옥개 낙수면에 기와가 없으나, 원래는 있었으리라고 추정된다.
안동시내 2기의 전탑이 모두 조선시대에 보수된 바 있으므로 이 탑도 그러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에는 1917년의 수리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부분적인 보수를 거치는 동안 창건 당시의 원형이 많이 변형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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