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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생로병사

문성식 2015. 5. 14. 14:41

피부의 생로병사…태어날땐 순서 있지만 피부노화는 관리하기 나름

 

피주름, 피부색소침착, 얼굴볼륨감소 등 3대 피부노화요인 막아야 ‘동안(童顔)’

피부는 노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거울이다. 사람은 피부를 통해 숨을 쉬고 땀과 노폐물을 배출한다. 그다지 보기 좋지 않은 몸속 장기를 아름답게 감싸주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피부를 살아있는 봉투’(live envelope)라고 한다.

피부는 노화와 미모를 판단하는 최초이자 최후의 척도이기도 하다. 심장이나 폐,신장,간장처럼 생명에 직결되는 장기는 아니지만 내장의 노화를 밖에서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즉 내장기능이 좋은 사람이라도 어쩌다 피부가 상할 수는 있지만 내장기능이 나쁘고 노화된 사람은 필연적으로 그 티가 피부에 나타나게 돼 있다.

이 봉투를 구김과 패임없이 잘 관리한다면 ‘동안(童顔)’이라는 칭찬을 들으며 마음까지 젊게 살 수 있다.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안티에이징의 하나로 주름살 펴기 등 피부미용에 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나이드니 콜라겐 엘라스틴 피하지방은 줄고,중력은 잡아당기고

피부 노화는 나이 먹음,중력의 작용,질병,잘못된 생활습관에 따른 ‘자연노화’와 햇빛 노출 정도에 비례하는 ‘광노화’로 나눌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 피부는 표피·진피·피하지방 등 3개층 전층에 걸쳐 노화가 진행된다. 자연노화는 주로 잔주름, 피부 늘어짐, 피부 얇아짐으로 나타난다. 표피는 나이들어 두께가 감소하고 진피와 접촉하는 면적이 줄어든다.

노인이 젊은이에 비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 세포의 수도 20∼50% 감소해 병원체나 외부 이물질에 민감해진다.

또 멜라닌세포는 10년마다 숫자가 10∼20% 줄어 자외선을 방어하는 능력이 그만큼 저하된다. 피부탄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섬유)이 존재하는 진피 역시 늙게 된다. 진피 중 콜라겐은 90% 이상, 엘라스틴은 3∼4%를 차지한다.

피부가 노화되면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들을 분해하는 물질이 증가하고 진피 내 세포 및 혈관 역시 줄어든다. 콜라겐은 20세 이후 매년 1%씩 감소한다. 엘라스틴도 수와 직경이 감소하고 길이가 짧아진다.

콜라겐 감소는 주름살 형성, 엘라스틴 감소는 피부탄력 저하로 이어진다. 피하지방도 노화로 조직량이 감소하는데 나이들어 볼이 들어가 보이는 것은 뺨 부위의 지방이 감소한 때문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잘 생성돼 피부를 탄탄하게 지탱하는 것은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나야 하는 측면이 강하다. 다만 적절한 동물성 단백이나 연골 함유 기능성 식품 섭취로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 및 피부신진대사가 잘 되게 하면 유전자가 다소 열성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은 “피부노화의 바로미터는 주름, 검버섯·기미·잡티 등 피부색소 침착,얼굴볼륨 함몰 등의 여부에 달려있다”며 “이 중 한 가지만 심해도 늙어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나이 먹음에 비만만성피로,스트레스당뇨병,고혈압,격심한 운동(운동중독증)등 피부혈관의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겹쳐지면 피부노화가 앞당겨진다. 이들 요인은 세포의 산화를 유도하는 유해활성산소를 만들어내고 이를 방어하는 항산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결국엔 쇠에 녹이 스는 것과 같은 과(過)산화 독소가 세포에 축적되게 만든다.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고, 다이어트로 열량 섭취를 줄이며, 적절한 운동으로 세포를 자극하는 것이 질병 예방은 물론 피부 노화 지연에도 효과적인 길이다.

피부 노화에는 지구 중력이 상시적으로 작용한다. 중력이 피부를 자꾸 아래방향으로 당겨 잔주름이 잡히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접적으로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피부의 두께와 탄력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키게 된다.

빛과 열을 차단해야 피부노화 속도 느려져

광노화란 햇빛(주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각질이 두꺼지는 각질화가 진행된 후, 주름이 잡히고 피부에 색소가 불규칙하게 침착하는 과정이다. 혈관이 늘어나고 멍도 잘 든다.

자외선이 표피를 투과해 진피층까지 깊이 침투하면 탄력을 유지시키는 진피 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된다. 광노화는 자연 노화보다 굵고 깊은 주름살과 더 많은 잔주름을 만든다.

어린 시절부터 자외선에 노출된 누적량에 비례하며 직업과 선천적·인위적 자외선 방어능력에 따라 개인차가 날 수 있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표피와 진피를 모두 변화시키는데 자연 노화에 비해 심하고 일찍부터 드러난다.

광노화 초기에는 자외선의 영향에 의해 각질층이 두꺼워지지만 일정 시점을 넘으면 피부조직이 급격하게 위축돼 피부가 축 늘어지고 멍이 잘 들게 된다.

같은 장년인데도 실내서 근무하는 도시 샐러리맨과 시골 농부의 얼굴이 다른 게 바로 이런 광노화의 영향이다. 따라서 여름철은 물론 연중 내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광노화를 늦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이론상 햇빛이 가장 수직에 가깝게 비추는 6월 전후에 자외선 조사량이 최다지만 여름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비도 자주 온다.

가을은 청명해서 자외선량이 의외로 많다. 스키어들과 어부들의 피부 노화가 빠른 것을 보면 설원과 수면에서 난반사되는 자외선의 양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연중 4계절 자외선을 주의해야 한다.

흥미로운 대목은 자연 노화는 꾸준히 일어나지만 5∼10년 주기로 갑자기 한꺼번에 늙어보이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광노화는 자외선 조사량에 비례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일시에 많은 자외선을 쬐면 그 피해가 배가된다는 사실이다.

불가피한 피부의 내적 노화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자외선 차단과 함께 ‘열노화’ 방지가 최근 중요시되고 있다. 자외선 이외의 태양열이나 취사·요리·난방·노동조건 하에서 폭로되는 일상생활의 열을 막아야 피부가 덜 노화된다는 논리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열로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그 자체가 피부노화의 또 다른 주원인이란 얘기다.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고열이 피부세포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를 식히기 위해서는 에어컨 같은 실내난방이나 차가운 물수건을 이용한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둘 다 자주할 경우 오히려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해질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자외선 뿐만 아니라 태양열도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의 상용, 잦은 실내환기, 보습제의 수시 사용 등이 요구된다.

신체부위,생활습관,성별,인종에 따라 피부노화 양상 달라져

피부 노화에는 유전 또는 인종이 영향을 미친다. 아시아인(황인종)이나 흑인은 서구인(백인)보다 피부 노화 속도가 느리다. 동양인이나 흑인은 엘라스틴이 풍부한 데 비해 서양인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엘라스틴도 쉽게 변성돼 손상된 물질이 진피에 축적,피부가 얇아지고 가는 주름살이 많이 생긴다.

게다가 백인은 자외선을 피부로부터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최대 70% 떨어진다. 생활습관상 일광욕까지 즐기니 노화가 더욱 진행될 수밖에 없다.

또 한국인은 굵은 주름살이 이마 눈주위 입주위에 잘 생기는 반면 백인은 이마와 뺨에 잔주름이 자글자글하다.

피부 노화 속도는 부위별로 다르다. 햇빛을 많이 받는 얼굴 목 팔등 손등은 노화가 빠른 데 반해 몸통 하지상부 등 태양 노출이 적은 부위는 상대적으로 노화가 느리게 진행한다. 예컨대 팔의 바깥쪽은 피부색이 진할 뿐더러 잔주름이 조글조글 잡히는 반면 안쪽은 색도 하얗고 주름도 별로 없다.

흔히 다른 나이는 속여도 목주름살은 못 속인다고 한다. 목은 햇빛을 많이 받고,눈가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어 항상 건조하며, 수시로 고개를 돌리는 등 운동량이 많아 피부 노화를 여실하게 반영할 수밖에 없다.

피부 타입별로는 외견상 건성 피부의 노화가 빠르다.

피부가 건조하면 잔주름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지성 피부라고 마냥 좋아할 것은 못된다. 겉보기에는 노화가 별로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모공이 점차 넓어지면서 늘어지고 피지가 산소와 접촉하면서 피부톤이 탁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통상 세안 후 오전 내에 코가 번들거리면 지성,오후 5시가 넘어도 번들거리지 않으면 건성,오후 5시께 살짝 기름기가 묻어 나오면 중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피부 노화의 특성을 알아 맞춤 예방 및 치료에 나서야 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피부 노화가 느린 것도 피부타입과 관련이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25% 가량 두꺼운데다 피지량이 많아 건성피부인 사람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남성은 잔주름이 쉽게 생기지 않지만 대신에 일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깊이 파이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과음 흡연 과로 스트레스로 더 빨리 촉진될 수 있다. 흡연이나 과음은 유해 자유기(free radical)를 만들어 세포를 손상시키고 엘라스틴을 조각내므로 금연이 요구된다.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감하면서 피부 주름살이 갑자기 늘어나므로 중년 이후 전신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이를 먹으면 피부조직이 얇아지고 탄력을 잃고, 뺨·코옆·입주변 등에 잔주름이 생기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처지게 된다.이를 위해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선호하는데 자신의 증상에 적합한 화장품을 선택해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써야 하며 효과의 개인차도 크다.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지나친 표정변화나 항상 찡그리는 표정은 주름이 쉽게 잡히게 만든다. 표정을 짓게 하는 안면근육은 다른 근육과 달리 한 쪽 끝이 피부에 붙어 있다. 표정 변화가 심하면 안면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주름이 잘 잡힌다.

마치 음료수 캔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 일정한 곳에 복원되지 않는 홈이 파이는 것과 같다.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서울 논현동)은 “찡그린 얼굴은 이마에 깊고 굵은 주름을,항상 웃는 얼굴은 눈 주위에 많은 잔주름을 만든다”며 “입술을 자주 오므리는 습관이나 흡연은 입술 주위에 많은 주름이 지게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노화로 피하지방마저 감소하면 입가에 더욱 깊은 주름이 잡힌다.따라서 가벼운 미소가 주름살이 가장 덜 생기게 하는 표정이라 할 수 있다.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피부 노화의 속도는 관리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남들보다 10년 젊게 보이는 피부관리 10계명

1.절대 금연…

흡연과 과음,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운동을 삼간다.

2.4계절 자외선 차단제 필수…

외출 30분에 자외선 A와 B를 모두 막는 차단제를 바른다.

3.찡그리고 인상쓰기 금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벼운 미소로 대한다. 스트레스 관리 철저.

4.세안 철저…

미지근한 물을 쓰고 찬물로 마무리한다.너무 자주 하지 않는다.문지르지 말고 거품을 많이 내 안에서 바깥쪽으로.세안과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른다.

5.하루 8잔 이상의 물…

체내에 충분한 수분 공급. 신진대사 촉진. 실내 습도 50~60%로 유지

6.미인은 잠꾸러기…

오후 10∼12시에 잠들어 7∼8시간 규칙적으로 잔다.베개는 낮게.

7.항산화제 및 양질의 단백 섭취…

녹황색 채소와 과일,비타민제,소고기 등심,연골식품 등 적정 섭취.

8.긴장된 근육 마사지…

취침 전 피부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화장품의 과도한 사용과 각질제거를 삼간다. 오이마사지나 수분화장품이 적합.

9.적절한 운동…

유산소운동,물구나무서기,복식(단전)호흡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10.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태양열,취사열,난방열에 의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에어컨,냉찜질을 적절히 활용.

 

피부를 4분할하는 신개념 수분 미션

수분 크림을 바르고 피부가 하루 24시간 내내 만족스럽게 촉촉했던 적이 있는가? 지금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만성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다. 좋다고 소문난 에센스와 크림은 다 발라봤지만 정작 이렇다 할 효과를 본 적 없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오직 ‘수분’만을 놓고 벌이는 피부 영역 싸움.과정은 험난해도 결과는 빛이 나리라. 아침저녁으로 바르는 수분 크림만으로는 건조함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땅기고 버석거리는 피부를 평생의 숙제로 남겨두려 했다면 주목하길. 제품만으로는 부족한 피부였던 게 아니라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제품을 바르는 피부를 그 특징에 따라 크게 4부위로 나눠보자. 피부 두께와 특징에 따라 눈 밑,양볼,T존 부위,입가 주변 등 네 곳으로 나누고 각 부위별로 수분 관리를 달리하는 것이 방법이다. 같은 제품을 바르되, 부위별로 달리하는 케어가 건조함을 달고 사는 피부를 마감하는 명쾌한 해답이 되어줄 것.

SECTION 1 눈 밑

피부 두께가 손바닥의 1/10 정도로 매우 얇고, 피지선이 전혀 없어 건조하고 민감하다. 다른 얼굴 부위의 1/3 정도에 해당하는 피부 두께로, 굳이 따지자면 티슈 한 장의 두께와 비슷한 수준. 게다가 표정을 지을 때마다 움직이는 부위라 잔주름과 굵은 주름이 많이 생기는 곳이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유분감이 많은 제품을 발랐다가는 비립종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반면 건조증으로 인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붓고 가라앉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아이백이나 다크서클이 생길 수도 있다.

눈 밑 수분 관리 핵심 포인트

▣얇게 여러 번 덧바르기

피부조직이 얇으면 그만큼 잘 흡수되지만 한 번에 흡수될 수 있는 양이 적다. 따라서 제품을 여러 번에 나눠 소량씩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온과 같은 온도의 제품

중지와 약지에 제품을 덜어 비벼가며 체온과 같은 온도가 되도록 한 뒤 바르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

노폐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문지른다. 이때 손가락에 너무 힘을 주면 눈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힘 조절을 잘할 것.

▣손바닥으로 눈 아래쪽 지그시 누르기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촉진

하는 방법으로 부기와 다크서클을 막는다. 양손바닥 맨 아래의 푹신한 부분을 눈 밑에 대고 눈 안쪽에서부터 바깥쪽 방향으로 굴려 정체된 혈액을 순환시킨다.

SECTION 2 양볼

입술 옆쪽의 말랑말랑한 볼 피부와는 달리 광대뼈 부위의 볼 피부는 코 부위와 더불어 굉장히 얇은 부위. 그만큼 피하지방이 적은 데다가 표정 지을 때마다 근육이 움직이는 부위라 미세한 주름이 생기기 쉽고, 탄력을 잃어 늘어지기도 쉽다.

건조증이 심해지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안면 홍조증이 생길 수 있고, 자외선에 예민하게 반응해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되어 기미나 주근깨가 생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얼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건조함이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라 느낌상 타격이 가장 크다는 게 문제.

양볼 수분 관리 핵심 포인트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면적이 넓은 만큼 부분부분 유분과 수분도가 제각각일 수 있다. 피부 상황에 맞는 수분 제품으로 관리할 것. 약간의 건조증과 자극에도 결 자체가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철저한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지나친 각질 제거는 금물

자극에 민감하고 피지가 많지 않은 부위이므로, 지나친 각질 제거는 수분 케어에 있어 오히려 화가 된다. 특히 알갱이가 잔뜩 든 스크럽 제품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더욱 건조한 피부를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할 것.

▣피부 자극을 줄이는 생활 습관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열감이 오를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온풍기의 직접적인 바람을 피하는 등 생활 속에서 관리할 것. 세안 시에는 클렌징 폼으로 문지르는 것보다 워터 타입 클렌저로 닦아내는 게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SECTION 3 T존

피부 두께가 가장 두툼한 부위라 각질층이 두껍고, 모공이 넓고, 피부결도 거친 편에 속한다. 피지 분비가 가장 활발한 부위라 건조함이 덜하지만, 여드름과 블랙헤드 등의 피부 트러블로 뒤덮일 수 있어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화장이나 먼지 등이 쌓여 모공이 막혀 있는 경우,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라면 각질이 탈락되지 않고 칙칙하고 불규칙한 피부가 될 수 있는데 이 상태라면 어떤 유효한 성분도 침투되기 어렵다.

결국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T존 수분 관리 핵심 포인트

▣규칙적인 딥 클렌징

AHA, 살리실릭산 등의 필링 성분이 들어 있는 딥 클렌저로 모공 속까지 깨끗이 청소해야 피부가 번들거리는 걸 막아 청결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 세안의 법칙

세안 시 피지를 과다하게 없애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피지 분비가 더욱 왕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그날의 피부 유형에 따라 물 세안과 비누 세안, 클렌저 세안을 겸한다.

▣수분 공급

은 확실하게 T존 부위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지가 과잉 분비된다. 피지와 유분이 많은 부위이긴 하나,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수분 증발- 건조- 피지 과다 분비- 트러블 발생’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

SECTION 4 입가 주변

생각보다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쉽사리 주름이 생기지는 않으나 한 번 생기면 팔자주름과 같이 굵은 주름으로 남는다. 따라서 노화로 직행하지 않으려면 완벽한 수분 관리가 필수. 또한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한 뾰루지나 트러블 발생이 잦은 부위이므로 평소 유수분 밸런스를 제대로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극을 최소화하는 각질 제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수분 제품을 꼼꼼하게 바른다 해도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등 하루를 생활하는 동안 제품이 지워지는 상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입가 수분 관리 핵심 포인트

▣수분을 위한 물의 온도 30℃ 안팎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세안 전에는 모공을 충분히 열어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스팀타월을 한 뒤 본격적인 클렌징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수분 끌어당기는 클렌징

입가는 저항력이 약하고 유수분이 동시에 부족해 물 세안을 원칙으로 하되 밤사이 피지가 쌓였다면 자극이 덜한 로션 타입의 클렌저를 이용한다.

▣틈틈이 수분 제품 덧바르기

아침과 저녁, 2번 바르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 부위의 특성상 바른 제품이 지워질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틈이 날 때마다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할 것.

WARM-UP 피부 4분할 핵심 케어 전략! 피부 상황에 맞는 아이템 찾기

베이스인지 자외선 차단제인지 정체가 헷갈릴 정도로 두 가지 기능에 모두 충실한 멀티 아이템이 대세. 단순히 결점을 커버하는 것을 넘어 톤 보정,자연스러운 마무리감,광택 부여 등 마치 베이스를 고르듯 본인의 피부 고민과 목적에 맞게 쇼핑할 때다

나의 피부 유형은?

피부 상태를 자세히 체크해 자신이 어떤 피부인지 판단해보자. 그 결과에 따라 사용해야 할 수분 제품의 종류도 달라진다.

CASE 1

=화장품 제형은 유분이 지나치게 많은 것보다 산뜻한 제형을 선호한다.

=피부결이 비교적 곱고 적당한 두께감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스킨케어 루틴에 지겨움을 느끼고 있다.

=피부 속이 심하게 건조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가 가렵고 땅긴다.

=평소에는 피부가 좋으나 환절기가 되면 피부의 굴곡진 부위에 각질이 생긴다.

=계절에 따라 피부 상태가 바뀐다. =늘 건조하다고 느낀다.

=여러 종류의 제품을 덧바르는 걸 즐긴다. =여드름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CASE 2

=피부결이 전체적으로 거칠다. =미세한 각질로 메이크업이 들뜬다.

=피부 표면을 자세히 보면 전체적으로 미세하게 쪼글쪼글하다.

=피부를 만져보면 촉촉하거나 탱탱하지 않고 푸석거린다.

=평소 스킨케어에 부지런을 떠는 편이다. =입 주위가 거칠고 건조하다.

=건조한 부위가 때때로 붉어지기도 한다. =늘 수분 크림을 바른다.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어도 땅김,따가움,가려움의 증상이 종종 느껴진다.

=세안 후 바로 제품을 바르지 않으면 입을 벌리는 것도 불편할 정도로 땅긴다.

CASE 3

=아침과 밤의 피부 상태가 현저히 다른 편이다. =자글자글한 잔주름이 눈에 띈다.

=모세혈관이 미세하게 확장되어 볼 부위를 중심으로 울긋불긋 홍조가 나타난다.

=무얼 발라도 건조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각질이 많은 편이다.

=아침에 바르는 제품과 저녁에 바르는 제품이 다르다.

=오전에 메이크업한 후 오후가 되면 피부 표면의 메이크업이 갈라진다.

=리치한 크림을 바르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땅 긴다.

=스킨케어 제품을 듬뿍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바짝바짝 마른다.

=피부 표면에 각질이 종종 하얗게 일어난다.

피부 진단 결과

피부 상황별로 가장 많이 체크된 유형이 지금 당신이 처한 피부 상태에 해당된다. 수많은 수분 제품 중 어떤 타입을 선택해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CASE 1에 해당된다면 세안 직후 바르는 부스팅 에센스로 수분을 레이어드하라

비교적 이상적인 피부 상태를 지니긴 했으나 역시 건조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당신. 기존의 스킨케어 루틴에 부스팅 개념의 에센스를 추가해 세안 직후 바를 것.

피부결이 곱고 두께감도 적당해 에센스가 효과적으로 흡수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컨디셔닝하고, 다음 단계에 바를 제품의 효과를 높인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분량을 손바닥에 덜어 피부에 톡톡 두드리듯 흡수시키는 것이 방법.

CASE 2에 해당된다면 시간 간격을 두고 수분 크림을 덧발라라

스스로 피부가 매우 건조하다고 여기는 당신. 수분 크림은 필수요, 상황에 따라 다른 크림이나 오일 등의 제품을 그 위에 덧바르기도 한다. 중요한 건, 하나의 제품을 발라도 얼마나 충실하게 사용하느냐는 것.

동일한 제품을 하루 4번 덧발라 피부에 두터운 수분막을 씌우자. 바를 때마다 피부를 4분할한 부위에도 신경을 쓸 것. 아침부터 밤까지의 피부 사이클을 고려하면 수분 케어를 하는 부위별 구체적 전략을 세울 수 있다.

CASE 3에 해당된다면 데이&나이트 수분 크림 전략으로 건조한 피부를 구하라

아침과 밤의 피부 상태에 차이가 있는 편으로, 아침에는 잠에서 덜 깬 피부를 수분으로 깨우고, 밤에는 두터운 수분 영양막으로 건조한 피부에 보약을 투여한다는 느낌으로 피부를 관리할 것.

기본 피부가 매우 건조한 편이라 각질이 잘 일어나고 홍조나 주름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생기는 피부이므로, 아침과 저녁 서로 다른 수분 케어 전략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비로소 촉촉한 윤기 피부를 얻을 수 있다.

MISSION 1.세안 직후 세럼으로 피부를 적시고 4분할 스킨케어에 돌입

무얼 발라도 건조함이 심한 피부라면 기존의 스킨케어 루틴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풍부한 수분감으로 피부를 부스팅하는 제품을 세안 직후 발라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적실 것.

다음 단계 제품들의 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촉촉한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세안 후 피부의 첫 세럼 두 겹 레이어드 법칙

양볼 아무것도 묻지 않은 빈 시트의 양면에 세럼을 듬뿍 바른 다음 얼굴 위에 올린 뒤 시트 마스크 위에 스팀타월을 덮어 10분 정도 유지하면 침투력이 극대화된다. 10분 후 팩을 떼어낸 다음 가볍게 다시 한 번 덧바르기.

입가 건조한 입가는 세럼 시트 팩 레이어링이 효과적. 눈가에 붙이는 라운드형 시트에 수분 세럼을 펴 바른 후 입가에 붙이고 10분간 기다렸다 뗀다. 그 후 제품을 한 번 더 덧바르기.

T존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이마부터 코끝 방향으로 슥 쓸어내린 후 콧방울 부위도 꼼꼼히 바른다. 제품을 손바닥 전체에 덜어 지그시 누를 것.

세안 직후 흡수율 200% 상승시키는 세럼 바르기

1.손을 가볍게 문질러 따뜻하게 손이 차가우면 피부가 수축되어 오히려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양손을 가볍게 문질러 따뜻하게 한다.

2.건조하기 쉬운 눈가와 입가부터 부스터를 적당량 덜어 양손에 펼치고 볼의 안쪽을 덮는다. 눈가와 건조해서 뻣뻣해지기 쉬운 입가를 한 번에 덮을 수 있다.

3.관자놀이를 향해 가로로 바르기 페이스라인을 향해 손바닥을 가로로 움직이고 마지막에 관자놀이 쪽으로 미끄러져 가볍게 누른다. 이마도 중앙에서 관자놀이 방향으로 미끄러뜨린다.

4.중심부의 건조한 부위에 덧바르기 부스터를 손가락 끝에 소량 더하여 눈이나 입 주변 등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세심하게 덧바른다.

스마트한 워터 에센스 활용법

피부를 진정시키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효과를 붐업하는 부스팅 효과를 지닌 워터 에센스의 생활 속 활용 노하우를 전한다.

1.에센스 전 단계에서 레이어링 에센스를 바르기 전 단계에 레이어링해 사용하면 에센스의 효과가 업그레이드되는 부스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휴대해 다니며 미스트로 활용 미스트 용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릴 것. 메이크업 수정 직전에 뿌리면 들뜨지 않는 밀착력 높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3.건조함으로 가려운 부위에 바르기 얼굴 부위 중 유독 예민한 부위에 바르거나 팔꿈치나 무릎 등 건조한 보디 피부에 바르면 촉촉하게 수분이 공급되면서 가려움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꿀 수 있다.

4.피부에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바르기 세안 후 피부에 물기가 배어 있거나 토너로 피부를 정돈해 적당한 수분이 공급된 상태여야 흡수가 빠르고 자체의 보습 효과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5.핫 타월로 흡수율 배가하기 세안 후 각질 정돈 기능의 스킨을 사용한 다음,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의 물기를 가볍게 짜낸 핫타월로 피부를 살며시 감싸 따뜻한 증기를 쐰 후 워터 에센스를 바를 것. 각질이 한결 부드러워져 에센스가 잘 스며든다.

거칠고 지친 피부의 수분 관리! 4시간 주기의 법칙

1.아침 세안 후 경험하는 수분 폭탄

피부를 풀어주는 듯한 기분으로 얼굴 중심부터 바깥쪽을 향해 로션을 펴 바른다. 그 후 넷째 손가락에 로션을 소량 덜어 얼굴에서 가장 건조하기 쉬운 눈가에 톡톡 두드리면 이중 막이 형성돼 촉촉한 눈가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2.점심 시간을 이용한 30초 퀵 수분 솔루션

피지 분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점심 시간에는 기름종이로 T존의 번들거리는 피지만 살짝 닦아낸다. 그런 다음 네 번째 손가락에 로션을 소량 덜어 눈동자 바로 아랫부분 뼈가 튀어나온 곳을 지그시 누르면 혈행을 원활하게 해 눈가 피부가 즉각적으로 맑아진다.

3.퇴근 직전, 수분으로 가득 찬 얼룩 지우개

피지로 얼룩진 얼굴에 수정 메이크업을 하면 지저분해 보인다. 이런 때는 화장솜에 로션을 듬뿍 묻힌 뒤 피지로 얼룩진 T존을 닦아낸다. 피부가 부드러워지면서 쌓인 각질이 제거돼 그 다음 단계에 바르는 메이크업이 쏙쏙 잘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갈라진 입가에 로션을 바르고 파운데이션 스펀지를 톡톡 두드리면 보습은 물론 무너진 입가 메이크업까지 수정 완료!

4.나이트 클렌징 후, 짱짱한 수분 랩핑

양볼에 로션을 듬뿍 바르고, 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얼굴을 감싼다. 랩 덕분에 피부가 따뜻하게 데워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피부도 보들보들하게 변한다. 눈가에는 1회용 아이 마스크 시트를 가볍게 물에 적신 다음 로션을 넉넉히 묻혀 붙인다.

토너로 시트 마스크를 하는 것보다 보습력이 훨씬 높아 건조하기 쉬운 눈가를 집중 케어할 수 있다.

복합성 피부의 부위별 수분 침투법

수분 하이라이터로 얼굴에 빛을 밝혀라

평소 사용하는 양의 1.5배를 양볼에 발라 흡수시킨 뒤 광대뼈에만 소량의 크림을 덧바른다. 특히 환절기에 효과적인 이 방법은 금세 건조해지기 쉬운 양볼에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하이라이터 효과를 줘 빛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단 제대로 흡수시키지 않으면 먼지가 들러붙을 수 있으니 충분히 롤링 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킬 것.

매끈하게 정돈된 입가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기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가녀린 입가 피부. 결국 버짐 같은 마른 각질이 피어오른다. 이럴 때는 면봉에 젤 텍스처의 크림을 도톰하게 발라 입 주변을 슥슥 민다.

그런 다음 크림을 다시 덧바르면 각질은 사라지고 얼굴 전체가 정돈돼 보일 수 있다.

크림 공습으로 한층 밝아진 눈가눈가 전체에 얇은 막을 씌우듯 크림을 바른 후 눈썹 라인을 중심으로 3분간 살짝 꼬집는다.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크림의 유효 성분이 눈가 피부에 흡수돼 즉각적으로 생기 넘치는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MISSION 3 4분할 피부에 물을 주는 데이&나이트 수분 전략

환경 변화에 따라 피부 리듬이 변화하니 시간대별로 피부 관리를 달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데이&나이트로 시간을 구분하고 달라지는 피부 상황에 따라 치밀한 수분 전략을 세울 것.

극건조 피부의 데이&나이트 수분 관리 포인트

낮 동안의 피부를 지키는 수분 장벽

낮에는 피부 호흡이 빨라져 양볼과 입가가 늘 건조하다. 반면 T존은 모공을 통해 분비된 땀과 노폐물로 인해 잔뜩 성이 난 상태. 구획에 따른 퀵 마사지 처방이 절실하다. 양볼과 입가는 손바닥에 제품을 덜어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T존은 양손가락에 크림을 완두콩만큼 덜어 콧대를 감싸고 3~4초 동안 동글동글 원을 그리며 바를 것. 혈행을 자극해 크림의 유효 성분이 피부 속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스트레스 아웃, 밤 시간의 피부 회복 프로그램

스트레스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피부 밸런스가 흐트러진 밤 시간의 피부. 피부 천연 보호막과 유사한 보습 성분으로 양볼과 눈가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 먼저 따뜻한 물에 마스크 시트를 담근 후 물기를 짜낸다.

그 후 얼굴에 크림을 얇게 발라 1차적으로 수분을 공급한 뒤 시트를 얼굴에 붙인다. 마지막으로 양볼과 눈가에만 크림을 쫀쫀하게 덧발라 이중 보습막을 씌우면 필요한 부위에 수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눈에 띄게 유연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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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크림을 바르고 피부가 하루 24시간 내내 만족스럽게 촉촉했던 적이 있는가? 지금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만성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다.

좋다고 소문난 에센스와 크림은 다 발라봤지만 정작 이렇다 할 효과를 본 적 없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오직 ‘수분’만을 놓고 벌이는 피부 영역 싸움.과정은 험난해도 결과는 빛이 나리라.

MISSION 1.세안 직후 세럼으로 피부를 적시고 4분할 스킨케어에 돌입

무얼 발라도 건조함이 심한 피부라면 기존의 스킨케어 루틴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풍부한 수분감으로 피부를 부스팅하는 제품을 세안 직후 발라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적실 것.

다음 단계 제품들의 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촉촉한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세안 후 피부의 첫 세럼 두 겹 레이어드 법칙

양볼 아무것도 묻지 않은 빈 시트의 양면에 세럼을 듬뿍 바른 다음 얼굴 위에 올린 뒤 시트 마스크 위에 스팀타월을 덮어 10분 정도 유지하면 침투력이 극대화된다. 10분 후 팩을 떼어낸 다음 가볍게 다시 한 번 덧바르기.

입가 건조한 입가는 세럼 시트 팩 레이어링이 효과적. 눈가에 붙이는 라운드형 시트에 수분 세럼을 펴 바른 후 입가에 붙이고 10분간 기다렸다 뗀다. 그 후 제품을 한 번 더 덧바르기.

T존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이마부터 코끝 방향으로 슥 쓸어내린 후 콧방울 부위도 꼼꼼히 바른다. 제품을 손바닥 전체에 덜어 지그시 누를 것.

세안 직후 흡수율 200% 상승시키는 세럼 바르기

1 손을 가볍게 문질러 따뜻하게 손이 차가우면 피부가 수축되어 오히려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양손을 가볍게 문질러 따뜻하게 한다.

2 건조하기 쉬운 눈가와 입가부터 부스터를 적당량 덜어 양손에 펼치고 볼의 안쪽을 덮는다. 눈가와 건조해서 뻣뻣해지기 쉬운 입가를 한 번에 덮을 수 있다.

3 관자놀이를 향해 가로로 바르기 페이스라인을 향해 손바닥을 가로로 움직이고 마지막에 관자놀이 쪽으로 미끄러져 가볍게 누른다. 이마도 중앙에서 관자놀이 방향으로 미끄러뜨린다.

4 중심부의 건조한 부위에 덧바르기 부스터를 손가락 끝에 소량 더하여 눈이나 입 주변 등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세심하게 덧바른다.

스마트한 워터 에센스 활용법

피부를 진정시키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효과를 붐업하는 부스팅 효과를 지닌 워터 에센스의 생활 속 활용 노하우를 전한다.

1.에센스 전 단계에서 레이어링 에센스를 바르기 전 단계에 레이어링해 사용하면 에센스의 효과가 업그레이드되는 부스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휴대해 다니며 미스트로 활용 미스트 용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릴 것. 메이크업 수정 직전에 뿌리면 들뜨지 않는 밀착력 높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3.건조함으로 가려운 부위에 바르기 얼굴 부위 중 유독 예민한 부위에 바르거나 팔꿈치나 무릎 등 건조한 보디 피부에 바르면 촉촉하게 수분이 공급되면서 가려움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꿀 수 있다.

4.피부에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바르기 세안 후 피부에 물기가 배어 있거나 토너로 피부를 정돈해 적당한 수분이 공급된 상태여야 흡수가 빠르고 자체의 보습 효과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5.핫 타월로 흡수율 배가하기 세안 후 각질 정돈 기능의 스킨을 사용한 다음,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의 물기를 가볍게 짜낸 핫타월로 피부를 살며시 감싸 따뜻한 증기를 쐰 후 워터 에센스를 바를 것. 각질이 한결 부드러워져 에센스가 잘 스며든다.

MISSION 2 저자극 수분 제품을 4시간 주기로 덧발라 수분 보호막 생성

급격한 일교차와 미세먼지로 인해 거칠어지고 지친 피부. 이러한 피부에 생기 넘치는 봄의 기운을 불어넣어줄 모이스처라이저의 조건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모두 제거해 자극을 최소화한 로션이 유일한 해답이다.

거칠고 지친 피부의 수분 관리! 4시간 주기의 법칙

1 아침 세안 후 경험하는 수분 폭탄

피부를 풀어주는 듯한 기분으로 얼굴 중심부터 바깥쪽을 향해 로션을 펴 바른다. 그 후 넷째 손가락에 로션을 소량 덜어 얼굴에서 가장 건조하기 쉬운 눈가에 톡톡 두드리면 이중 막이 형성돼 촉촉한 눈가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2 점심 시간을 이용한 30초 퀵 수분 솔루션

피지 분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점심 시간에는 기름종이로 T존의 번들거리는 피지만 살짝 닦아낸다. 그런 다음 네 번째 손가락에 로션을 소량 덜어 눈동자 바로 아랫부분 뼈가 튀어나온 곳을 지그시 누르면 혈행을 원활하게 해 눈가 피부가 즉각적으로 맑아진다.

3 퇴근 직전,수분으로 가득 찬 얼룩 지우개

피지로 얼룩진 얼굴에 수정 메이크업을 하면 지저분해 보인다. 이런 때는 화장솜에 로션을 듬뿍 묻힌 뒤 피지로 얼룩진 T존을 닦아낸다. 피부가 부드러워지면서 쌓인 각질이 제거돼 그 다음 단계에 바르는 메이크업이 쏙쏙 잘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갈라진 입가에 로션을 바르고 파운데이션 스펀지를 톡톡 두드리면 보습은 물론 무너진 입가 메이크업까지 수정 완료!

4 나이트 클렌징 후, 짱짱한 수분 랩핑

양볼에 로션을 듬뿍 바르고, 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얼굴을 감싼다. 랩 덕분에 피부가 따뜻하게 데워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피부도 보들보들하게 변한다. 눈가에는 1회용 아이 마스크 시트를 가볍게 물에 적신 다음 로션을 넉넉히 묻혀 붙인다.

토너로 시트 마스크를 하는 것보다 보습력이 훨씬 높아 건조하기 쉬운 눈가를 집중 케어할 수 있다

복합성 피부의 부위별 수분 침투법

수분 하이라이터로 얼굴에 빛을 밝혀라

평소 사용하는 양의 1.5배를 양볼에 발라 흡수시킨 뒤 광대뼈에만 소량의 크림을 덧바른다. 특히 환절기에 효과적인 이 방법은 금세 건조해지기 쉬운 양볼에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하이라이터 효과를 줘 빛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단 제대로 흡수시키지 않으면 먼지가 들러붙을 수 있으니 충분히 롤링 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킬 것.

매끈하게 정돈된 입가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기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가녀린 입가 피부. 결국 버짐 같은 마른 각질이 피어오른다. 이럴 때는 면봉에 젤 텍스처의 크림을 도톰하게 발라 입 주변을 슥슥 민다.

그런 다음 크림을 다시 덧바르면 각질은 사라지고 얼굴 전체가 정돈돼 보일 수 있다.

크림 공습으로 한층 밝아진 눈가

눈가 전체에 얇은 막을 씌우듯 크림을 바른 후 눈썹 라인을 중심으로 3분간 살짝 꼬집는다.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크림의 유효 성분이 눈가 피부에 흡수돼 즉각적으로 생기 넘치는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MISSION 3 4분할 피부에 물을 주는 데이&나이트 수분 전략

환경 변화에 따라 피부 리듬이 변화하니 시간대별로 피부 관리를 달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데이&나이트로 시간을 구분하고 달라지는 피부 상황에 따라 치밀한 수분 전략을 세울 것.

극건조 피부의 데이&나이트 수분 관리 포인트

낮 동안의 피부를 지키는 수분 장벽

낮에는 피부 호흡이 빨라져 양볼과 입가가 늘 건조하다. 반면 T존은 모공을 통해 분비된 땀과 노폐물로 인해 잔뜩 성이 난 상태. 구획에 따른 퀵 마사지 처방이 절실하다. 양볼과 입가는 손바닥에 제품을 덜어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T존은 양손가락에 크림을 완두콩만큼 덜어 콧대를 감싸고 3~4초 동안 동글동글 원을 그리며 바를 것. 혈행을 자극해 크림의 유효 성분이 피부 속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스트레스 아웃, 밤 시간의 피부 회복 프로그램

스트레스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피부 밸런스가 흐트러진 밤 시간의 피부. 피부 천연 보호막과 유사한 보습 성분으로 양볼과 눈가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 먼저 따뜻한 물에 마스크 시트를 담근 후 물기를 짜낸다.

그 후 얼굴에 크림을 얇게 발라 1차적으로 수분을 공급한 뒤 시트를 얼굴에 붙인다. 마지막으로 양볼과 눈가에만 크림을 쫀쫀하게 덧발라 이중 보습막을 씌우면 필요한 부위에 수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눈에 띄게 유연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