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스킬 실천 편
5. 밀당에 필요한 '칭찬의 기술'
밀당 기술을 쓸 때 '칭찬'은 효과적인 당근의 역할을 한다.
아이 스스로 오늘 하루 동안 잘한 일에 대해 말해보게 하고
엄마가 다시 한 번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이는 스스로 좋은 행동을 했다는 만족감을 얻을 뿐 아니라,
내일은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받게 된다.
조금 큰 아이라면 '오늘의 잘한 일'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는
'성취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다.
6. 아이가 억지를 부릴 때는 과감히 밀기 기술을 써라
한둘만 낳아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 무엇이든
'오냐오냐' 해주는 수용적인 부모가 많은 시대다.
아이가 떼를 부리면 대개는 따끔하게 나무라기보다 달래기 바쁘다.
울고 보채는 아이와 실랑이하는 게 귀찮기도 하거니와
주변의 시선이 따가워 아이가 해달라는 것을 다 해주곤 하는데
이는 정말 좋지 않은 훈육법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는
'울면서 조르면 엄마가 다 들어준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게 문제다.
자기 고집이 먹혔다는 생각에 조르고 떼쓰는 강도가 더 심해진다.
이럴 때는 밀당 기술 중 적당히 거리를 두는 '밀기' 기술에 비중을 둘 타이밍이다.
특히 떼쓰는 행동이 결코 '보상'으로 고쳐져서는 안 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시하기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아이 곁을 잠시 떠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엄마가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아이도 더 이상 떼를 쓰지 않는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비슷한 경우가 반복되면
아이의 떼쓰기 수위가 한결 낮아질 것이다.
그리고 무시 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똑같이 떼를 부렸는데 어떨 때는 통하고, 어떨 때는 안 된다고 하면 아이도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