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불화,탱화

고산사 高山寺

문성식 2014. 11. 10. 17:58
소재지 : 대전 동구 
원문참조 및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전통사찰종합정보 
사진출처 : 20090201 촬영 

1589.jpg고산사(高山寺)는 대전광역시 동구 대성동 산 3번지 식장산(食藏山)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신라 말 승려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그 후 수차례 중수(重修) ·중건(重建)되었다.

 

가람의 구조 및 석탑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의 사원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조선시대까지 6차례 중건되었어도, 대웅전(대전광역시유형문화재 10)은 옛 형태 그대로 보존되었다.

 

그뒤의 연혁이 잘 전하여지지는 않았지만, 1530년(중종 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회덕현 불우(佛宇) 및 1757년(영조 33년)~1765년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고산사는 식장산에 있다" 라고 각각 기록되어 있으므로 조선시대에도 법통을 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636년(인조 14)에는 수등(守登)국사가 중건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대웅전 보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법장산 법장사(法藏山 法藏寺)라는 글씨가 보여 조선시대에는 법장사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1858년(철종 9)에 건립한 탄방동의 도산서원의 연혁지(沿革誌)에 당시 보문사(普門寺), 동학사(東鶴寺), 고산사, 율사 등에서 승군(僧軍)을 동원하여 서원을 세우는데 출역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고산사는 조선후기까지 계속 존속해 있었다.

현재 고산사 경내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과 산신각, 범종각 등이 있고 대웅전 앞 왼쪽으로 회응 충징(回應沖澄) 스님 및 무명(無名)부도등 2기의 조선시대 부도가 있다.

 

12.gif 산사풍경

법장산 법장사라는 이름을 가진 고찰, 고산사는 대전의 동남쪽에 있는 식장산의 남면에 서남향 하고 있다. 고산사는 나름대로 오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절집이다.

이렇게 천년 고찰 고산사는 특히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명승지로 유명하다. 고산사 주위에는 기암괴석이 솟고 맑은 물이 바위 사이를 흐르며 또 노송 고목이 울울창창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산사 가운데에는 훌륭한 법등과 승방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서, 자연과 고찰이 어우러진 풍경이야말로 명승 중의 명승이라 하겠다. 꽃피는 봄이나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나 단풍이 물드는 가을, 그리고 백설이 쌓이는 겨울 등 4계절을 두고 아름답지 않을 때가 없어 언제나 대전시민의 소풍객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고산사는 도심에 위치한 사찰의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시내에서 언제나 접근하기 쉽고,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잘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대전시민들이 친근한 벗을 찾듯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러 마음편히 올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그런 사찰이어서 권위적이지도 위압적이지도 않게 주위와 어우러져 있기에 시민들이 자신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부처님과 나누고, 고통을 함께 덜어내고,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처님의 참 법에 다가가려 하는 것이다.

잎사귀에 움이 트고 자그마한 꽃이 피는 봄에도, 녹음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이 깊은 여름에도, 알록달록 단풍색으로 갈아입는 가을에도, 가지마다 흰눈이 내려 설국을 만드는 겨울에도 고산사는 항상 대전 사람들이 찾아 쉬면서 불법의 오묘함에 젖어들게 할 것이다.


12.gif 교통안내

식장산 정상까지는 오솔길이 곳곳에 널려 있다. 그러나 등산로는 크게 다음의 네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가장 편안하고 많이 알려진 곳으로 세천공원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세천고개를 출발하여 세천저수지 골짜기를 지나 작은 골짜기를 올라가 작은 산등성이를 통해 귀절사로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저수지 골짜기에서 큰 산등성이까지도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두번째 코스는 윗대성에서 출발하여 고산사와 식장사를 지나 기도터와 큰골짜기, 큰 산등성이를 거쳐 귀절사에서 다시 세천저수지로 내려와 세천공원으로 나오는 길이다.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세번째 코스는 판암동 큰길에서 한지병이를 거쳐 개심사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마지막 네번째 코스인 윗낭월에서 우송정보대학 실습장을 거쳐 왼편 골짜기를 지나 정상 잘록이로 가는 길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고 우송정보대학 실습장에서 오른편 골짜기를 거쳐 용수암을 지나 큰산등성이로 가는 길은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고산사 입구(산내 삼거리) : 511,512,514
- 산내 낭월동 : 511, 514
- 세천공원 : 611, 619,313

 

 12.gif 주변 유적지(관광지)

 - 세천공원
식장산 동북쪽으로 울창한 수림(樹林)에 둘러 싸여 자리잡고 있는 세천공원은 식장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미처 계곡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곳 저수지에 모여 한 폭의 그림 같은 뛰어난 절경을 이루었다. 또 우리 고유의 토박이 식물 8백여 종을 포함해 약 6천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식장산은 식물의 보고로서 세천공원은 '식장산 자연림' 안에 위치하여 1996년 6월 3일 '세천 생태 보전림'으로 지정되었다.
이 '세천 생태 보전림'은 '먹이식물 식재지'와 '지상(池上) 조류 서식지', 그리고 대전 시민이나 인근 지역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휴식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먹이식물 식재지는 세천저수가 있는 새절골 주변에 조성되었다. 먹이식물 식재지가 있는 곳으로 계속 걸어가면 귀절사에 이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 식장사
고산사에서 약 200m 정도 올라가면 식장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식장사란 절이 있다. 깨끗하고 아름답기는 하나 고산사에 비하면 별로 오래되지 않은 사찰이며 이곳 역시 앞으로 펼쳐져 있는 경관만큼은 다른 곳에 비길 데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 개심사
식장산 서쪽 줄기 중턱에는 개심사가 자리잡고 있다. 개심사는 조계종 사찰로서 1940년 말에 창건한 절이다. 절 안에는 대웅전과 산신각 그리고 요사채가 있으며 봄철이면 산신각에서 대웅전까지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함이 떠나지 않게 한다. 또한 개심사 입구에서 흘러나오는 약수터의 물은 한여름에도 이가 시릴 정도로 차다. 웅장한 대웅전을 뒤로 하고 바라본 경관은 세천공원의 숲으로 덮인 등산로와는 반대로 확트인 경관으로 대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12.gif 입 장 료

 

12.gif 주차시설

 

12.gif 도움전화

t_m_1320.jpg 

1588.jpg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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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1591.jpg 
대웅전

1592.jpg 
산신각

1598.jpg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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