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 제39호 고창신재효고택(高敞申在孝古宅)
종목 | 중요민속자료 제3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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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453 |
소재지 | |
지정일 | 1979.01.23 |
수량/면적 | 1동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고창군 |
관리자 | .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택
오위장(五衛將)을 지낸 동리(桐里) 신재효(申在孝)는 순조(純祖)12년에 태어났다. 뛰어난 재질로 명인(名人)의 경지에 이르렀고 국내에 명성을 떨쳤다. 그는 오위장을 지낸 뒤에 향리(鄕里)에 돌아와 마흔네살부터는 제각각 부르고 있는 판소리를 정리하고 후계자를 양성하는데 몰두하였다. 춘향가, 박타령, 토끼타령, 가루지타령, 적벽가와 심청가의 여섯마당을 오늘날 명창들이 부르는 바와 같이 정리하여 완성시켰다. 근대 음악, 판소리의 어버이라고 할 수 있는 그분이 고종(高宗)21년까지 살던 집이 고창 땅에 남아있다고 전해온다.
옛 고창의 읍성은 지금의 모양성(牟陽城)으로 신재효 고택은 성 밖에 있었다. 자그마한 초가의 조촐한 집인데 그의 후손들은 이 집에서 떠나갔다. 까닭이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정 전까지는 고창경찰서에 소속된 관사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출입도 경찰서를 통하게 되었었다. 현재는 초가 한동만이 남아 있으며, 초가지붕도 신식 재료로 개조되었고 관사로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수되고 첨삭(添削)되어 있었다. 판소리의 고향이랄 수 있는 명인의 고택이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여론에서 국가가 관리를 넘겨받아 문화재로 지정하고 이를 보수 ·정비하였다. 그러자 당초에는 대소(大小)의 여러채 집들이 있었으련만 지금은 겨우 한채만이 남아있는 형편이어서 이번엔 옛모습 찾아 중창하자는 논의가 분분하게 되었다. 고창경찰서가 지어질 때 이집에 부설되었던 연못을 메꾸고 성토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남아있는 집은 위축되어 보인다. 움푹패인 터전에 앉아있는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중창하려면 경찰서의 이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남아있는 현존 건물은 원래 사랑채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이외에 안채와 부속건물들이 있었다고 고로(古老)들은 회상어린 증언을 하고 있지만 발굴등을 통하여 탐색되지 않는 한 어떤 위치에 얼마만한 규모의 집이 있었는지는 당장 알아내기 어렵다. 현존하는 사랑채는 국가에서 중수시에 개조되고 첨삭되었던 부분을 바로하여서 이제는 상당히 옛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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