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국보 제270호 청자모자원형연적(靑磁母子猿形硯滴)

문성식 2014. 1. 3. 17:54

 

 

 

종 목 국보  제270호
명 칭 청자모자원형연적(靑磁母子猿形硯滴)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청자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1992.04.20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전성우
관리자(관리단체) 전성우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연적으로,크기는 높이 9.8㎝, 몸통 지름 6.0㎝이다.

어미 원숭이 머리 위에는 지름 1.0㎝ 정도의 물을 넣는 구멍이, 새끼의 머리 위에는 지름 0.3㎝인 물을 벼루에 따라내는 구멍이 각각 뚫려 있어 연적임을 알 수 있다.

두 원숭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은 그 사이사이를 파내어 도드라지게 표현하였고, 어미 원숭이의 눈, 코와 새끼 원숭이의 눈은 검은 색 안료로 점을 찍어 나타냈다. 어미 원숭이의 엉거주춤한 자세, 보채는 새끼의 모습을 통해 원숭이 모자의 사랑을 재미있게 묘사하였다. 유약은 잘 녹아 투명하고 잔잔한 기포가 전면에 있어 은은하고, 표면의 색깔은 아름다운 비취색이다.

1146년에 제작된 청자과형화병, 청자합과 유약 색이 동일하여 12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청자 연적 중 원숭이 모양의 연적은 드물며 더욱이 모자(母子) 모양으로서는 유일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