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언제나 그리운 이름 / 예원(낭송/ 샐비아)

문성식 2014. 1. 12. 05:59


 언제나 그리운 이름 / 예원(낭송/ 샐비아)
너 이름 석자 
입속에서 꺼내어 
가만히 불러보면, 
그리움은 언제나 
눈시울에 이슬 한방울로 걸려있고, 
까닭모를 속상함이
명치끝을 가로막아 
막힌듯한 가슴이다.
새벽안개 걸쳐지는
솔밭 언덕너머
아침을 노래하는 
산새 우는 소리도
너의 이름 불러보면 
그리움 되어 들려오고
해질녁 노을끝에 
산허리를 내려덮는 
땅거미 그림자에도
너 이름 불러보면
가슴꺼지는 허망함도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