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 후집 103장 / 떠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문성식 2013. 2. 9. 10:11




      채근담 후집 103장 / 떠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笙歌正濃處 便自拂衣長往 羨達人撤手懸崖 생가정농처 변자불의장왕 선달인살수현애 更漏已殘時 猶然夜行不休 咲俗士沈身苦海 경루이잔시 유연야행불휴 소속사침신고해 피리와 노래 소리 한창 무르익을 때에 문득 스스로 옷자락을 떨치고 멀리 가 버림은 마치 달인이 손을 놓고 벼랑을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부러우나, 이미 시간이 다한 때에 오히려 쉬지 않고 발길을 가는 것은 마치 속인이 고해에 몸을 담그는 것과 같아서 우스울 뿐이로다. [해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적당한 선이 있다. 그 선을 넘는 것은 실로 백해무익이다. 특히 흥이있는 자리에 빠져들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 멋스러운 사람! 흥이 다하기전에 자리에서 일어날 줄 아는 이는 그만큼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항상 자신의 감정을 잘 조율하여 절제있는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