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유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
|
|
뇌손상에 의한 후유증으로는 뇌에 물이 차서 뇌실이 커지면서 의식이 나빠지는 수두증이 있을 수 있으며, 마비된 부분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 관절이 굳어 버리는 관절 구축, 균형이 떨어지고 힘이 약해 넘어 지면 고관절 골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보행이 안되는 경우에는 누워만 있음으로 해서 다리의 혈관에 혈전이 생겨 막히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으며 고관절이나 팔굽 관절에 뼈가 자라나는 이소성 골화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소변에 균이 자라는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소변과 대변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실수하는 실금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경직, 고혈압, 경기, 통증, 언어 장애 등과 조금만 움직이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
|
|
|
회복 후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요? | |
|
|
뇌손상의 정도가 아주 미약하여 장애를 거의 남기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달리기를 하는 데는 장애를 줍니다. 또 달리기를 하면 보행 자세가 좋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걷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하고 달리기 보다는 빠른 걸음을 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
|
|
환자의 증상만 갖고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할 수 있나요? | |
|
|
아무리 명의라 하더라도 증상만 갖고 뇌경색과 뇌출혈을 100%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환자가 병원에 오면 뇌경색을 의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자고 일어나 보니 증상이 이미 생겨 있는 경우,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경험한 후 뇌졸중이 왔을 때, 마비는 심한데 두통은 없고 의식도 깨끗한 경우, 증상이 가볍거나 곧 좋아지는 경우 등입니다. 반면 뇌출혈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격렬한 운동이나 성교 등 활동 중에,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 머리가 아프고 토하며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의식저하가 심한 경우, 혈압이 매우 높은 경우, 경부 강직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그러나 항상 예외는 있기 마련이므로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T를 찍어야 합니다.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오면 응급 검사 및 처치 후 바로 CT를 찍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뇌경색과 뇌출혈은 급성기 치료가 완전히 다르고 이 둘을 증상만으로 100% 구분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 |
|
|
|
혼자 걸을 수 있나요? | |
|
|
대부분의 중풍은 중뇌동맥 영역에 오기 때문에 중풍 환자의 80%는 독립적으로 보행이나 이동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을 합니다. 그러나 전뇌동맥 영역은 다리를 조절하는 곳이므로 이곳에 중풍이 왔을 때에는 걷는 것이 힘들 때가 많습니다. | |
|
|
|
혈관 박리에 의한 뇌졸중이란 무엇인가요? | |
|
|
정상적으로 혈관 벽은 크게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혈관벽을 이루는 결체조직에 문제가 있거나 외상등에 의해 혈관벽이 손상을 받게 되면 3층으로 이루어진 혈관 벽의 일부가 찢어지게 되며 이를 혈관 박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혈관 박리가 생기게 되면 박리된 혈관벽 사이의 공간에 피가 고여 혈전을 형성하게 되고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경색을 일으키거나 혹은 혈관 박리가 더 심해져 그 혈관이 막혀 뇌경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박리된 혈관벽이 터져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외상 중에서도 특히 머리나 목 주변의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젊은 나이에 생기는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 |
|
|
|
퇴원 후에도 경기를 하면 어떻게 하나요? | |
|
|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 처방해 준 경기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스스로 약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약을 계속 복용하는데도 경기를 할 경우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알아두셔야 합니다. 먼저 경기를 시작하면 주변에 사람이 있을 경우는 빨리 환자를 잡아서 눕히도록 합니다.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기도로 음식물이나 침이 넘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줍니다. 환자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고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잠깐 동안 경기를 하고 멈추므로 너무 당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단 경기가 끝나면 병원으로 내원하여 약물의 혈중 농도를 다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혈중 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약용량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경기를 한 시점에서 약 2년간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안으로 들어간 두개골 골절, 대뇌피질의 혈종, 초기에 경기를 한 경우, 의식이 계속해서 없을 경우와 같은 손상이 있을 때는 경기를 하지 않도록 예방을 해야 합니다 | |
|
|
|
출혈로 인하여 죽은 뇌세포는 재생이 안되나요? | |
|
|
출혈이나 경색으로 인하여 뇌세포가 죽은 경우에는 재생이 잘 안됩니다.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들이 분비되어 재생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뇌신경세포의 경우에는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보다 억제하는 물질의 힘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손상이 있는 경우는 일부 기능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뇌출혈이나 뇌경색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기능 회복은 손상된 뇌세포가 하던 역할을 손상되지 않은 뇌세포가 대신함으로써 가능합니다.우리 뇌에는 수많은 뇌세포가 있습니다. 따라서 뇌세포의 일부분이 죽어도 그 기능을 다른 뇌세포에서 일부 대신해 줄 수 있으므로 기능상의 회복을 보일 수 있습니다. | |
|
|
|
집에만 있는 장애인은 일 년에 몇 번 정도 병원에 와야 하나요? | |
|
|
물론 회복되는 정도와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년에 적어도 4번 정도는 병원에 와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혈압과 체중을 재고 현재 투여되고 있는 약을 검토해서 조정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집에서 얼마나 운동을 하고 움직이는지 말을 하고 같이 온 보호자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집에서 어떤 치료를 받는지도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또 보조기를 점검하여 계속 착용해야 하는지, 새로 맞추어야 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
|
|
|
증상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에도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나요? | |
|
|
일반적으로 뇌졸중 증세는 갑자기 생깁니다. 그러나 수일에 걸쳐 서서히 증세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개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는 증세라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즉 뇌의 종양 등 다른 질환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 |
|
|
|
중풍후유증은 얼마나 있어야 좋아지나요? | |
|
|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 일단 중풍의 급한 고비를 넘기게 되면 이후로는 안정기에 들어서서 차차 신경회복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회복 속도는 처음 중풍의 정도에 따라 달라서 보름 만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평생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환자분들이 제게 말씀하시기를 “누구누구는 금방 낫다던데, 저는 왜 안 낫나요?”하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빨리 낫는 사람은 빨리 낫는 자리에 심하지 않은 중풍을 맞아서 그런 거고 할아버지는 좀 시간이 걸리는 중풍입니다. 하지만 용기를 잃지마세요”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외견상으로는 똑 같은 정도의 반신마비가 왔지만 머리속에 뇌가 중풍은 맞은 정도는 달라서 어떤 분은 1Cm도 안 되는 크기인데 반해, 또 다른 분은 이보다 10배도 크게 뇌가 상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회복속도가 다른 것입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중풍 증상이 회복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치료를 통해서 관절을 굳지 않게 하고 근육의 힘을 기르며 또 방광과 대장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됩니다. 이런 재활치료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이롭기 때문에 급성기를 갓 넘기면서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격려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 정리한 것 들은 같은 자리에 중풍을 맞아도 남보다 빨리 좋아지는 분들의 특징입니다. 초기에 병원에 와서 중풍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한 경우, 중풍의 원인을 찾아서 꾸준히 치료받은 사람,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 빨리 안 좋아져도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는 사람,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사람, 자신의 병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가족들이 같이 합심해서 계속 환자를 격려하고 간병하는 경우. | |
|
|
|
중풍이란 무엇인가요? | |
|
|
중풍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운동마비, 감각의 이상, 인지 기능이나 언어 기능의 장애, 균형 기능의 이상, 혼미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가 갑자기 나타나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임상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신경학적인 장애의 원인이 혈관의 이상으로 인한 것일 때 중풍이라고 합니다. 혈관이상이 아닌 뇌종양, 뇌염, 뇌농양, 외상, 대사이상으로 인한 경기 등과, 일시적인 신경증상인 졸도와 같은 것은 중풍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 |
|
|
|
중풍의 증상을 알고싶어요 | |
|
|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 뇌혈관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으면서 잠깐 동안 혈액순환이 감소될 때는 중풍증상이 잠깐 나타나게 됩니다. 그 후 혈액순환이 정상이 되면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이것을 의학적으로는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만큼 많은 분들이 큰 걱정을 안 하시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은 대부분 몇 달 내에 다시 큰 중풍을 맞을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풍증상은 반드시 초기에 원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일단 중풍 증상이 오면 그것이 아무리 살짝 오는 것 같더라도 무조건 병원에 가서 원인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으십시오. 간혹 중풍 증상이 처음에는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악화되서 점점 심하게 되는 수가 있으므로 대개 입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치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막힌 혈관을 뚫거나 더 이상 막히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제를 적절한 시간에 주사로 투여하는 것입니다.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갑자기 살짝 마비 증상이 오거나 말이 어둔해지는 경우에 그것이 몇 분 후 금방 좋아지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원인검사를 하고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 |
|
|
|
중풍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 |
|
|
중풍은 뇌혈관의 병변으로 뇌조직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뇌조직의 괴사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하나는 허혈성 중풍이고 다른 하나는 출혈성 중풍입니다. 1. 허혈성 중풍은 혈전(thrombosis)에 의한 중풍, 색전(embolism)에 의한 중풍, 열공성 중풍(lacunar stroke)으로 구분됩니다. 여기에 일과성 뇌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s)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A. 혈전(thrombosis)에 의한 중풍은 전체 중풍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이는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의 변성이 있는 경우 혈관 내벽의 손상으로 점차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혈관의 변형이 더 잘 생기게 되며, 주로 중뇌동맥과 같은 큰 혈관에서 생기게 됩니다. B. 색전(embolism)에 의한 중풍은 전체 중풍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이는 뇌 이외의 부위에서 응고된 핏덩어리나 지방덩어리와 같은 것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게되면 뇌의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핏덩어리는 심장 질환(심근경색증, 부정맥, 판막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심장에서 주로 생기고 그 외 큰 혈관벽의 혈전이 떨어져 나와 생기게 됩니다. C. 열공성 경색(lacunar infarcts)은 전체 중풍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이것은 지름 1.5cm 이하의 작은 허혈성 경색이 뇌의 심부에 생기는 것으로, 주로 오랫동안 지속된 동맥성 고혈압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대개는 병변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신경학적인 회복이 대단히 좋지만 침범 부위가 중요 부위인 경우에는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열공성 경색이 반복되는 경우 치매 상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2. 출혈성 중풍은 뇌실질 내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A. 뇌실질 내 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은 전체 중풍의 약 11%를 차지합니다. 주로 고혈압 환자에서 발생하며 출혈이 생기는 부위는 열공성 경색이 잘 생기는 부위와 같은 뇌의 심부 조직입니다. 이때는 갑자기 심한 두통과 신경학적인 장애가 몇 분 이내에 발생하면서 점차 의식이 혼미해지고 혼수 상태로 진행하며 이삼일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때의 사망률은 약 80%로 매우 높습니다. B.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에 의한 중풍은 전체의 약 7%를 차지합니다. 이의 원인은 주로 동맥류(arterial aneurysm)의 파열이나 동정맥 기형(arteriovenous malformation)으로 인한 것입니다. 동맥류 파열에 의한 경우는, 동맥의 혈관벽에 작은 손상이 생겨 이것이 점점 크게 되어 꽈리 모양의 동맥류를 형성하였다가 중년이 되어 갑자기 파열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전구 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며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파열 이전에 두통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혈관 파열이 생기고 난 후 구토와 뇌수막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갑자기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들 중 약 1/3의 환자가 초기에 사망하게 됩니다. 초기 이삼주간은 재출혈하는 경우도 매우 흔해서 조기에 수술적인 방법으로 동맥류를 묶어버리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출혈로 인해 뇌척수액에 혈액이 있게 되면 동맥의 경축(arterial vasospasm)을 유발하게 되어 뇌조직에 산소 공급이 안 되어 나중에 뇌경색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C. 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출혈은 주로 선천적인 혈관 이상으로 생기게 되는 것으로, 소년기나 청년기에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혈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대부분 출혈을 일으키게 되며,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 재출혈의 가능성이 출혈 후 첫 1년은 약 6%, 그 후 매년 2 ~ 3%씩 증가하므로, 혈관 이상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 |
|
|
|
퇴원 후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
|
|
퇴원 후 약 한 달 뒤에 외래에서 장애를 평가하고 외래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의 치료를 연장해서 하게 됩니다. 퇴원이 치료의 끝이 아닙니다. 외래치료를 통해 집에서 생활하고 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장애 때문에 안되는 부분을 발견하고 같이 치료를 하면서 차츰 밖에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퇴원을 하면 집에서 걷는 운동 및 관절을 움직여 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는 운동은 균형을 잡고 힘을 기르고 뼈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등의 여러 가지 효과가 있으므로 차츰 증가시키면서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10 ~ 20분 동안 방안에서 걷는 연습을 했으면 그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것입니다. 또 관절을 충분한 정도까지 움직여 주어서 관절이 굳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합니다. 혈압이 높은 환자분들은 혈압계를 구입하여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재고 혈압을 기록하셔야 합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자가 혈당계를 구입하여 마찬가지로 매일 측정하여 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런 관리들을 잘하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 |
|
|
|
타병원으로 옮겨가기 싫습니다. | |
|
|
처음에 신경학적인 회복이 되는 과정에서 1차나 2차 진료기관에서 치료를 정확하고 충분하게 받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처음 급성기가 지나가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3차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나 1, 차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면이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타병원으로 옮겨가서 치료하는 것도 회복되는 정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 |
|
|
|
치매의 원인으로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혈압과 치매와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 |
|
|
노인이 되면 치매가 많이 발생됩니다. 치매는 기억력의 감소, 계획을 세우는 등의 기획능력의 감소, 물건을 보아도 무엇인지 모르는 무인지증(無認知症), 어떠한 행동을 지시해도 그것을 시행하지 못하는 실행증(失行症) 등으로 표현됩니다. 고혈압과 치매와의 관계는 밀접하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의 동맥경화의 과정이 촉진되어 뇌경색이 많이 생기고 이에 의해서 치매가 발생됩니다. 그러나 최근에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고혈압을 노인일 때 철저하게 치료하면 치매의 발생이 감소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직 확실한 결과는 아니지만, 고혈압을 노인일 때 철저히 치료하는 경우에 치매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
|
|
|
중풍 환자가 집에 준비해야 할 것들은? | |
|
|
혈압계, 혈당계(당뇨가 있는 환자): 혈압이나 혈당을 항상 모니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용인 경우 병원에서의 검사치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퇴원 며칠 전에 미리 구입하여 그 오차 한계를 알고 퇴원해야 합니다. -침대: 병원 침대와 비슷한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십시오. 더 필요하다면 전기로 작동하는 것도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제: 퇴원 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입니다. 특히 물묻은 화장실 타일은 낙상의 제일 많은 원인이 됩니다. 요즘은 타일에 뿌리거나 바르기만 해도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제가 있어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이나 방, 화장실이 붙잡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해야 합니다. -의자차(휠체어): 실내 보행이 가능한 사람이라 해도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휠체어를 구입하여 날씨가 좋은 날 외출용으로 사용합니다. 이것은 기분 전환에 필요한 방법입니다. 또한 휠체어를 뒤에서 잡고 의지해서 걷는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보행 보조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는 장애의 정도에 따라 전문적인 처방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 외 기능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 |
|
|
|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러운 증세도 뇌졸중인가요? | |
|
|
갑작스럽게 물체가 빙빙도는 몹시 어지러운 증세가 생기면 뇌졸중을 걱정하게 됩니다. 이런 증세는 소뇌나 뇌간에 발생한 뇌졸중일 수도 있고 뇌졸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감별을 위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이 아니라면 전정 기관 질환일 가능성이 제일 많습니다. 전정 기관은 귀의 깊숙한 부분 (속귀)에 있는 작은 구조물로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이 고장나면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세상이 뱅뱅 도는 것 같고 너무 어지러워 눈을 뜨지 못하고 꼼짝없이 누워지내게 됩니다. 흔히 메스꺼움과 구토증도 같이 나타납니다. 머리를 어느 한쪽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기울일 때 어지럼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증상은 며칠에서 몇 주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며, 이와 같은 어지러운 증세가 간헐적으로 (몇 개월 혹은 몇 년에 한번) 반복되기도 합니다. 전정 기관 질환은 어느 나이에나 생기며 대개는 저절로 좋아지는 가벼운 병입니다. 감별 포인트 다음과 같은 경우는 뇌졸중 보다는 전정 기관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나이가 많지 않은 사람 45 세 이하
- 고혈압, 당뇨, 흡연, 심장병 등 뇌졸중의 위험 인자가 없는 사람
- 심하게 어지러워 제대로 서있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경우 (이때 발음 장애, 두개로 보임, 삼키는 기능의 장애, 감각 장애, 의식의 저하 등을 주의해서 살펴 봐야 합니다)
-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한 쪽 귀가 잘 안 들리는 등 귀의 기능이 좋지 않은 증세가 함께 있을 때
- 증세가 수일- 수주 내에 완전히 좋아지며, 이와 같은 증상 발작이 간헐적으로 되풀이 될 때
주의 사항 반면 위의 사항에 해당되지 않을 때는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발음이 어둔해 지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의식이 저하된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뇌간에 발생하는 뇌졸중 중 연수를 침범하는 뇌졸중(외측연수증후군)에서는 어지럼증이 심하지만 팔, 다리에 마비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의사들도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수가 있습니다. 이때 양쪽 손을 바늘로 찔러보아 느끼는 감각에 차이가 있나 살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연수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거의 항상 감각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뇌졸중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MRI를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CT로는 뇌간의 뇌졸중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 |
|
|
|
젊은 사람들에게서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 |
|
|
노인 연령의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흡연 등 위험 인자에 노출된 상태에서 뇌혈관이 손상되는 것이 그 원인인데 30 대 후반~45 세 연령의 환자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고혈압을 방치하고 술, 담배를 많이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젊은 나이에도 노인처럼 뇌혈관에 심한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젊은 나이의 환자에서는 류마치스 성 심장병 등과 같은 심장병에 기인한 색전증이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모야모야 병, 동정맥 기형, 지주막하 출혈 등과 같은 혈관 기형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젊은 환자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를 철저히 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 젊은 사람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으로서 `혈관 박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혈관 박리는 뇌혈관이 찢어지는 것인데 찢어진 부위가 터지면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찢어진 부위에서 혈전이 생기면 뇌경색이 생깁니다. 혈관 박리는 교통사고, 구타 등으로 머리에 손상을 당하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뇌혈관은 목을 통해 뇌로 올라가므로 목을 가볍게 다친 경우, 예컨대 목을 심하게 돌리거나, 맛사지 하거나, 카이로프락틱 요법을 받은 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 코케인 같은 마약의 남용도 젊은 사람의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서양에 비해 마약 복용자가 적어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심한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편두통과 더불어 뇌졸중이 올 수도 있습니다. | |
|
|
|
전기자극 치료시 움직이는 것은 신경이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나요? | |
|
|
전기 자극시 팔이나 다리가 움직이는 것은 중추신경(뇌, 척수)이 망가져도 중추신경과 연결되는 말초신경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전기 자극은 말초신경에 하게 됩니다. 중추신경에 문제가 있어도 말초신경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팔, 다리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경이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고 기계적으로 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이 수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기 자극 치료는 말초신경 자극을 통해 뇌를 자극하여 운동의 기능을 좀더 빨리 회복시키고자 시행합니다. 또 경직을 줄여 주고 근육이 계속 수축하므로 근육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 주며 관절 가동 범위가 유지되는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 |
|
|
|
재활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 |
|
|
뇌졸중 환자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생각될 때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되기 전에 너무 서두르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너무 빨리 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오히려 신경 조직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사회, 직업적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이 팀을 이루어 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 |
|
|
|
재발의 예방법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 |
|
|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인자에 대한 조절입니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70%가 65세 이상으로, 65세 이상에서 빈도가 높으나 나이는 변화시킬 수 없는 위험 인자입니다. 치료가 가능한 위험인자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혈압으로, 고혈압이 있을 경우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6배 증가하기 때문에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심방세동이나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항응고제(와파린)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여 심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는 것을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당뇨의 경우에도 혈액의 흐름에 장애를 주어 뇌졸중의 빈도를 증가시키므로 당을 정상 수치로 조절을 해야 합니다. 금연을 해야 하며 비만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식사 조절을 통해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뇌혈관이 수축되어 허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뇌경색의 경우에는 재발 방지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에는 아스피린과 티크로피딘이 있는데 각각 다른 기전으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관의 죽상 경화증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심방세동인 경우에는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아 무조건 혈액 항응고제(와파린 등)을 투여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지속적인 운동 및 활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위에서 언급한 위험도를 모두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은 기능의 회복 뿐 만이 아니라 재발의 예방에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
|
|
재발 위험성이 있다는데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 |
|
|
관리를 제대로 받지 않았을 경우 5년 이내에 전체 뇌졸중 환자 중 약 1/4 정도에서 재발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
|
|
|
재발 방지를 위하여 초음파나 방사선 사진을 언제쯤 찍어야 하나요? | |
|
|
뇌심부에 열공성 경색이 있는 경우 말초의 작은 혈관이 막혔다기보다는 내경동맥이나 중뇌동맥(뇌동맥의 시작 부위)이 막혀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면 상대적으로 말초 부위에 허혈이 초래되어 막힌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내경동맥은 앞목에서 초음파로 어느 정도 막혀있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심하게 막혔다면 이것이 재발의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조치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중뇌동맥이나 기타 중요한 뇌동맥의 막힘 여부를 알기 위해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검사를 하는 시기는 발병 후 바로 해야 합니다. 만일 안될 경우 뒤에라도 반드시 검사해야 합니다. | |
|
|
|
입원 당시 약속한 입원 기간 동안에는 퇴원 이야기가 없었으면.. | |
|
|
입원 기간 동안 퇴원 이야기를 하는 것은 환자와 보호자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갑자기 퇴원하라고 하면 환자나 보호자가 당황을 하므로 미리 준비하도록 배려를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재활치료는 대부분 계획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그 계획에 따라 예정된 퇴원일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 |
|
|
|
일시적으로 팔다리가 마비되었을 때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 |
|
|
팔다리가 마비되었다가 금방 (수분 혹은 수시간) 풀리는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 (TIA) 이라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증세가 좋아졌다고 안심하지 말고 병원에 반드시 가야합니다. 증세가 좋아졌다 해도 이러한 증세를 일으킨 뇌혈관의 병변은 그대로 있는 상태이므로 다음 번에는 심한 뇌졸중이 곧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아 이러한 증세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 |
|
|
|
일반인들은 뇌졸중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 |
|
|
뇌졸중의 증상을 알면 일반인들도 본인이나 가족이 뇌졸중에 걸렸을 때 이를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할 때,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말을 못 알아 듣거나 발음이 어둔해질 때,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보이고 침침할 때 혹은 세상의 반쪽이 잘 안보이고 캄캄할 때, 갑자기 어지럽고 한쪽 혹은 양쪽 방향으로 자꾸 넘어지려 할 때, 또는 전에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할 때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즉 뇌졸중의 위험인자(원인)를 가진 사람에게서 갑자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 |
|
|
|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란 것은 무엇인가요? | |
|
|
일과성 뇌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s)은 뇌혈관이 일부 막혀 있는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환자에게서 혈관의 수축이 초래되는 사건(과도한 스트레스, 심리적 충격, 심한 전신적 질환 등등)이 있을 때 혈관이 완전하게 막히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 이혈관이 영양을 공급하던 곳이 손상된 것 처럼 신경 손상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를 안정시키면 혈관이 이완되어 다시 혈액 순환이 되므로 이런 증상들은 없어지게 됩니다. 대개 24시간 안에 증상이 사라지는데 이것의 중요한 의미는 이환자의 뇌혈관은 어느 정도 막혀 있다는 것이므로 중풍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신경 장애는 나타나지 않아 중풍의 정의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 5년 이내에 약 30%의 환자에게서 중풍이 발생합니다. | |
|
|
|
의료진들이 뇌졸중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
|
|
우선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경험 있는 신경과 전문의라면 병력 청취만으로 뇌졸중을 진단할 수 있고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부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병력 청취는 증상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진행했는지 또 어떤 증상들이 동반되었는지 등을 자세히 물어보는 것이고, 신경학적 검사는 정신기능, 뇌신경기능, 운동 및 감각기능, 소뇌 기능, 반사, 뇌혈관 상태 등을 청진기, 망치, 바늘, 소리굽쇠 등의 여러가지 기구들을 이용하여 진찰하는 것입니다.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이 끝나면 여러가지 검사를 시행하는데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촬영 등을 기본적으로 하고 그 후 CT, MRI등의 좀 더 전문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환자의 병이 뇌졸중임을 확인하고 또 뇌졸중의 종류 및 위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올바른 치료 방침을 세우기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 |
|
|
|
유전이 되나요? 어머니도 중풍으로 돌아가셨는데…. | |
|
|
가족 중에 뇌졸중이 있으면 뇌졸중의 위험도가 더 커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경우에 자식의 뇌졸중의 빈도가 의미 있게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에 대한 충분한 역학적인 조사가 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 |
|
|
|
운동을 하면 뇌졸중 예방에 좋다던데 어느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하나요? | |
|
|
규칙적인 운동,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면 혈압이 내려가고 콜레스테롤이 내려가며 비만이 방지됩니다. 따라서 뇌졸중 예방에도 좋습니다. -운동의 종류: 그동안 운동을 별로 하지 않았다면 걷기나 수영 같은 운동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몸에 무리가 없도록 강도가 낮은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격렬한 운동 (예, 조깅)으로 바꿔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걷기와 수영은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이다. -운동의 강도: 운동의 강도는 나이, 자신의 운동 능력 등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운동 강도는 운동 직후 최대 심박동 (맥박)의 50-75%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대 심박동이란 심장이 가장 빠르게 뛰는 상태로, 대략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수치입니다. 신체 조건이 뛰어난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최대 심박동률의 75%이상으로 운동하는 것은 너무 격렬합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목표를 50% 정도로 잡고 운동에 익숙해지면 75% 정도로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빈도: 운동의 빈도 역시 자신의 운동 능력, 운동의 강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까지 운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 1 주에 한, 두 번 걷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적응이 되면 운동 시간은 30~60 분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어떤 강도의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표 범위에서 운동하고 있다면 최소한 일주일에 3~4 회 운동해야 하며,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매일 조금씩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주일에 최소 3 번도 운동하지 않는다면 별로 운동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
|
|
왼쪽 마비와 오른쪽 마비환자의 경우 어느 것이 잘 회복됩니까? | |
|
|
나타나는 임상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회복 정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 |
|
|
|
왜 경직이 오나요? | |
|
|
경직이라는 것은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의 일부분이 손상되어 비정상적인 반사를 억제하는 명령이 아래쪽으로 전달이 안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전달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뇌에서 생각이 어떤 명령 신호로 바뀌어 신경다발(척수)를 따라 내려오는데 이 내려오는 길 중에 어느 한 부분이 손상이 되면 위와 아래의 연결이 끊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끊어진 아랫부분은 명령신호와는 무관하게 반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축을 억제하지 못하고 모든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을 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팔, 다리, 몸통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뻣뻣해지면서 헛힘이 들어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
|
|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마비가 회복되나요? | |
|
|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급성기의 경우는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로 신경학적인 회복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가장 많이 일어나므로 이 시기에 회복시키지 못하면 예후는 나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고, 조기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 시기의 신경학적인 회복이라는 것은 손상을 당한 신경이 차츰 그 기능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마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시기가 되겠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신경학적 회복은 많이 되지 않고 주로 반복된 훈련에 의한 기능적인 회복을 이루는 단계가 됩니다. 이때는 기능이 떨어진 팔, 다리를 이용하여 일상생활 및 보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 |
|
|
|
양쪽 손발저림도 뇌졸중의 증상인가요? | |
|
|
양쪽 손,발이 가끔 저리면 `뇌졸중의 전조’,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는 등의 자가 진단을 내리고 혈액순환제나 한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양쪽 손발이 저리는 것이 뇌졸중의 증세일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뇌졸중 증세는 거의 대부분 한쪽 팔, 다리에 생기기 때문입니다. 양쪽 손,발이 저린 것은 대부분 말초 신경질환, 디스크 등이 그 원인입니다. 말초신경 장애는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진찰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말초 신경염보다 더 흔한 것은 `팔목 터널 증후군’입니다. 이는 손목 안쪽 (손바닥 쪽)에서 `정중 신경’이라는 신경이 눌려 양 손바닥이 쩌릿쩌릿 해지는 병인데 집안 일을 많이 하는 중년 부인에게 많이 생깁니다. 투약이나 간단한 수술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 |
|
|
|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질까요? | |
|
|
초기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는 매우 느려집니다. 대부분이 장애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계속해서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는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경우는 시간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
|
|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52세 157㎝ 59㎏) 10년 넘게 고혈압으로 약물 치료를 하셨고 그러다 96년 2월 연수부위 소량 뇌출혈로 중앙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뇌쪽은 치료를 안받고 신장이 나쁘다며... 신장내과로 옮기신 후... 98년 11월 악화되어 현재 혈관투석을 받고 계세요...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으시는데... 넘 기력이 떨어지셔서... 게다가 불안과우울증, 변비로 많이 힘들어하세요... 지금은 방이동에 있는 내과에 다니면서 투석만 받고 있는데.. 다른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98년 11월에 악화되기 전... 동네 한의원을 다니면서 뇌졸증 치료 및 고혈압을 치료한다고 한약을 드셨었거든요... 양방병원에선 한약을 먹어 더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자식된 입장에선... 맘만 아프고 갈팡질팡하게 되네요... (98년 11월 CT촬영에선 머리쪽 출혈은 깨끗하다고 했어요) 혹 좋은 치료 방법이 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 1월초... 혈액검사로는 모든 성분검사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인이 좀 낮다고... 그리고 빈혈도...)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
|
뇌출혈이 96년 2월에 발생했다면 기존의 중풍치료보다는 앞으로의 예방치료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나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을 시행하는 정도라면 약물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최근 경희의료원에서는 동서신장병센터가 개설되어 만성 신장병환자에 대한 한방, 양방 협동치료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곳에서 진료를 받으시면 전신적인 증상은 많이 호전이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만성신부전으로 이미 투석을 시행 중에 있는 분이므로 병나시기 전 상태로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태이므로, 양방 쪽의 투석을 받으시면서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한약재로 구성된 처방으로 약을 투여한다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
|
|
|
실어증 환자의 간호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 |
|
|
실어증 환자에게 짧은 질문이나 요구를 해보고 환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합니다. 점차 길고 어려운 질문을 한 후 관찰합니다. 실어증 환자가 묻는 말에 항상 ‘예’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고 환자가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실 이 환자는 몇 단어만 이해했거나 혹은 몸짓만으로 이해하고 그냥 건성으로 대답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환자가 퇴원한 후에는 하루 중 말 연습하는(물론 읽기, 쓰기도 포함됩니다) 시간을 정합니다. 날마다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집중력이 좋은 낮잠 후나 휴식 시간이 좋습니다. 실어증 환자의 간호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어증 환자들의 청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지 말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고 말하는 사이사이 환자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긴 문장을 한꺼번에 얘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어증 환자는 짧은 말고 문장은 이해하지만 복잡한 것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할 때는 메시지의 중요한 부분, 핵심을 짧고 간단하게 말하십시오. -실어증 환자는 가끔 불분명한 소리나 이상한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환자의 발음이 정확할 때까지 너무 고치려 하지 말고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발음이 고쳐지기 어려운데 계속 고칠 것을 요구하면 좌절을 느끼고 자포자기하는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어증 환자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때까지 친구나 친척을 만나기를 꺼릴 수 있는데 이럴 때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상 실어증 환자를 이해하고 도와 주려는 태도를 가지고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
|
|
술도 뇌졸중의 원인인가요? | |
|
|
술이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합니다. 현재 확실히 알려져 있는 사실은 과다한 음주, 즉 많은 양의 술을 계속적으로 마시거나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술을 마시면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과다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며칠 동안 술을 계속 마시거나 몹시 취할 때까지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음주는 뇌경색, 뇌출혈 모두 일으킬 수 있으나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마시는 것은 뇌출혈을 더욱 잘 일으킵니다. | |
|
|
|
손발을 떠는 것이 뇌졸중의 증상인가요? | |
|
|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 의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손,발을 떠는 것이 뇌졸중(중풍)의 증세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뇌졸중 환자의 팔, 다리는 마비가 될 뿐이지 떨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손발을 떠는 대표적 질환은 파킨슨씨 병 인데 이 병은 뇌졸중과 달리 증세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이 병은 50~60 대 이후에 생기며, 환자는 손발을 떨며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가락을 규칙적으로 떨며 움직이는 동안에는 떨림이 줄어듭니다), 동작이 느려지고 표정이 없어져 잘 웃지 않게 됩니다. 걸을 때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좌우 팔을 부드럽게 흔들지 못하며 앞으로 넘어질 듯이 종종 걸음을 걷게 됩니다. 파킨슨씨 병과 뇌졸중의 감별은 중요합니다. 파킨슨씨 병에는 엘도파 라는 약을 사용하여 증상을 많이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약을 사용하면 손발이 떨리는 정도가 감소되며 동작도 빨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모르고 뇌졸중으로 잘못 진단하여 파킨슨씨 병의 증세가 나빠진 상태로 지내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 |
|
|
|
소변조절을 하지 못합니다. 소변줄을 계속 끼고 있어야 합니까? | |
|
|
환자 스스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요실금이라 하는데 뇌졸중 환자의 70%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개 뇌졸중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나 경우에 따라 오래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오랫동안 소변을 보지 않으면 방광이 늘어나 방광기능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광이 늘어나지 않도록 소변줄을 끼우고 있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소변줄을 방광으로 집어 넣어 소변을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소변줄을 통해 세균이 침입하여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한편 남성의 경우 소변줄 대신 콘돔관(남성용 소변 수집기)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소변줄을 방광으로 삽입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한 점이 있지만 환자가 어느 정도 소변을 배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 |
|
|
|
사회 생활은 얼마 후가 될까요? | |
|
|
환자분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장애가 적은 경우는 6개월 내에도 복귀가 가능합니다. 물론 심한 경우에는 사회 복귀가 어렵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30% 정도만이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40% 정도만이 사회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 뇌졸중 환자의 여러 가지 기능적 회복을 보면 70% 가량은 일상생활 동작 수행을 혼자서 독립적으로 가능하며, 80% 에서는 독립적으로 보행이나 이동이 가능한 정도까지 회복을 합니다. | |
|
|
|
발병 초 심장이 나쁘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도 가끔 두근거릴 때가 있습니다. | |
|
|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심전도, 심초음파와 같은 심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런 검사 결과를 기초로 심장의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아 운동을 하면 됩니다. | |
|
|
|
마비쪽 발목이 안 움직여 보행자세가 좋지 않습니다. 운동으로만 치유될 수 있는지... | |
|
|
보행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써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발목의 문제 때문에 보행 자세가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보행 자세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와 함께 보행 훈련을 통해 교정을 먼저 시도해야 합니다. 보행 전에 충분히 마비된 쪽으로 체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 보행을 할 때 정상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동작들을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경직이 너무 심하거나 마비에 의해 발이 밑으로 처질 경우에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즉 발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을 하면 훨씬 안정되고 좋은 자세로 보행할 수 있습니다. 경직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주사를 이용하여 경직을 줄이고 보행 훈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
|
|
|
마비된 팔다리가 완전 회복 가능한가요? | |
|
|
뇌의 손상에 따라 차이를 나타냅니다. 즉 뇌의 손상이 크고 심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완전 회복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에 열공성 경색의 경우에는 아주 작은 혈관이 막혀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육안으로 보아서는 장애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회복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혔다가 다시 뚫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도 증상이 거의 없거나 24시간 내에 완전히 회복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경색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
|
|
|
다리의 힘은 어느 정도 생겼는데 팔의 힘은 잘 안돌아 옵니다. | |
|
|
중풍은 70% 정도가 중뇌동맥 영역에 발생됩니다. 중뇌동맥은 팔이나 얼굴의 운동을 조절하는 운동 영역에 영양분을 공급하게 되어 이곳에 중풍이 온다면 다리보다는 팔의 마비가 더 심각하게 오고 회복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 |
|
|
|
뇌출혈에 대해 알려 주세요 | |
|
|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 앞에서 말씀 드린 내용은 혈관이 막히는 중풍이고 이번에는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중풍(뇌출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뇌출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첫째는 주로 고혈압에 의해서 뇌조직 안에 있는 혈관이 터지는 뇌실질출혈이고, 두번째는 혈관벽에 꽈리같은 것이 생기면서 이것이 뇌주위로 터지거나 머리를 다쳤을 때 오는 지주막하출혈입니다. 둘다 뇌경색의 경우처럼 문제가 생긴 부위의 뇌조직이 죽게 됩니다. 뇌출혈의 경우 또 다른 문제점은 출혈덩어리가 점점 커져서 뇌조직을 짓눌러 머리 속의 압력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때는 심하게 머리가 아프고 토하며 갑자기 생명을 잃기 쉽습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일단 중풍 증상이 생기면 응급으로 간주하십시오. 만일 우왕좌왕 지체하는 중에 의식이 점점 흐려지고 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또 수술을 빨리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초응급상태로 생각하시고 119등에 연락해서 병원으로 달려 가셔야 합니다. 제발 부탁드리건대, 의식이 몽롱해진 환자에게 억지로 우황청심환 같은 것을 먹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래가 걸리게 되면 심한 염증까지 겹쳐서 더욱 치료하기가 나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의식이 흐려질 때. | |
|
|
|
뇌졸중이 의심될 때 응급실에서 반드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해야 하나요? | |
|
|
예, 그렇습니다. 앞서 여러 번 설명하였지만 급성기의 뇌경색과 뇌출혈은 치료가 완전히 다르므로 이 둘을 신속히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의 증상, 징후로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짐작은 할 수 있으나 이 둘을 완전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CT를 반드시 찍어야 합니다. 일반인들 중에서는 어차피 MRI를 찍을텐데 왜 굳이 CT를 먼저 찍느냐 하며 의아해 하는 분들이 계신데, 급성기에 뇌경색과 뇌출혈의 감별에는 CT가 MRI보다 우월하며, 또 CT는 몇 분만에 시행할 수 있으므로 응급 치료를 결정하는데 훨씬 유리합니다. | |
|
|
|
뇌졸중이 생기면 한쪽 팔다리에 감각 기능만 떨어질 수도 있나요? | |
|
|
뇌졸중의 증세 중 가장 흔한 것은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는 꼼짝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지만 경한 경우는 팔다리 사용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지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드물지만 이러한 마비증세는 없이 감각장애만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시리거나 화끈거린다고 합니다. 이것도 뇌졸중의 증세일 수 있으니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전혀 뇌졸중이 없는데도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얼굴, 팔, 다리의 꼭 반쪽이 감각이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경이 몹시 예민한 여성인데, 이런 분들은 진찰해 봐도 아무런 객관적인 이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병력을 자세히 물어보면 대체로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
|
|
|
뇌졸중이 생기면 양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하나요? | |
|
|
한쪽 팔, 다리 마비 (편마비라 합니다) 가 가장 흔하지만 양쪽 상, 하지 모두에 마비가 오는 불행한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뇌의 가장 아래부분 (뇌간)에 뇌졸중이 심하게 오는 경우 양측에서 내려오는 운동신경이 모두 손상되어 사지가 모두 마비되어 버립니다. 이런 경우는 예후가 매우 나빠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존하더라도 움직일 수 없으므로 남에게 모든 것을 의존해 살아가게 됩니다. | |
|
|
|
뇌졸중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
|
|
뇌졸중의 근본적으로 뇌세포 자체의 문제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뇌혈관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으로 정확한 의학 용어로는 ‘뇌혈관 질환’이라고 부릅니다. 뇌혈관의 이상은 크게 두가지 문제, 즉 막히거나 터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라 부르고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르며 뇌경색이 발생한 부위에 출혈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출혈성 뇌경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뇌경색의 경우 그 발생 원인에 따라 더 세분하여 혈전성 뇌경색, 색전성 뇌경색, 열공성 뇌경색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뇌출혈의 경우에는 크게 뇌실질 뇌출혈, 지주막하 뇌출혈, 경막하 뇌출혈, 경막외 뇌출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뇌혈관(동맥)에 생긴 염증이나 뇌혈관 박리, 뇌정맥 폐쇄, 모야모야병 등과 같은 특수한 원인에 의해서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를 일으킬 수 있으며 비교적 드문 특수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한 경우에도 최종적인 발생 원인은 뇌혈관의 이상이라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 |
|
|
|
뇌졸중의 위험인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
|
|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을 `위험 인자’라고 합니다. 뇌졸중은 뇌에 분포하는 혈관의 질환이므로 뇌혈관에 손상을 주는 원인은 전부 뇌졸중의 위험 인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인자 중 중요한 것이 있고 덜 중요한 것이 있는데, 중요한 것에는 나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의 기왕력, 흡연 등이 있으며 덜 중요한 것에는 고지혈증, 과도한 음주, 혈중 섬유소원의 증가,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신체 활동 부족 등이 있습니다. | |
|
|
|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 |
|
|
교정 가능한 가장 중요한 뇌졸중의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약 70%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을 평소 치료하면 뇌졸중이 예방된다는 사실이 잘 밝혀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혈압을 5~6 mmHg 만 낮추어도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42%나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이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영어로는 `hypertension’이라고 합니다. 혈압계로 혈압을 재보면 우리의 혈압은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으로 나타납니다. 최고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재지는 것이므로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며 최저 혈압은 심장이 확장할 때의 혈압으로 `확장기 혈압’이라 합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정도이며 이를 `120/80mmHg’라 씁니다. 최근 미국 국립심폐 혈액 연구소 (NHLBI)에서 발표한 제 6 차 합동 위원회보고 (JNC-VI)의 고혈압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고혈압의 정의: 정상 혈압 130/85 이하 높은 정상 혈압 130-139/85-89 고혈압 제 1기 140-159/90-99 고혈압 제 2 기 160-179/100-109 고혈압 제 3 기 180/110 이상 | |
|
|
|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경동맥 혈전제거술의 후유증으로 오히려 뇌졸중이 올 수 있다는데 맞나요? | |
|
|
경동맥 혈전 제거술의 가장 큰 합병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입니다.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합병증으로서의 뇌졸중의 위험률은 3%미만입니다. 이와같은 합병증은 수술전 환자의 전신상태나 신경학적인 상태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게 되므로 수술전에 환자 개개인별로 이 수술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를 사전에 체크하여, 이 수술이 적합한 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 |
|
|
|
뇌졸중은 특히 어떤 상황에서 잘 걸리나요? | |
|
|
평소 위험 인자가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과 똑 같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 심한 스트레스나 흥분 지나치게 심한 운동/과로 탈수 상태: 목욕을 너무 오래 하거나 탈진할 정도로 일할 때 이외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이 감기나 기타 감염에 걸리면 이것이 뇌졸중을 촉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 |
|
|
|
뇌졸중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나요? | |
|
|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걸리는 병이며 우리나라에서 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평균 나이는 62세 정도입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도 물론 뇌졸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5세 이하 나이의 뇌졸중 환자는 `젊은 환자'라 할 수 있는데 젊은 환자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8~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젊은 사람의 뇌졸중은 불행합니다. 증상이 회복되면 다행이지만 반신 마비 등 후유증이 흔히 남기 때문에 한창 일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할 나이에 순식간에 남의 신세를 져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그 가족의 불행 또한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296 명의 젊은 나이 뇌졸중 환자를 평균 6 년간 추적해 보니 이중 42%만이 직업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
|
|
|
뇌졸중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나요? | |
|
|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걸리는 병이며 우리나라에서 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평균 나이는 62세 정도입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도 물론 뇌졸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5세 이하 나이의 뇌졸중 환자는 `젊은 환자’라 할 수 있는데 젊은 환자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8~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젊은 사람의 뇌졸중은 불행합니다. 증상이 회복되면 다행이지만 반신 마비 등 후유증이 흔히 남기 때문에 한창 일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할 나이에 순식간에 남의 신세를 져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그 가족의 불행 또한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296 명의 젊은 나이 뇌졸중 환자를 평균 6 년간 추적해 보니 이중 42%만이 직업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
|
|
|
뇌졸중은 왜 나이가 많을수록 잘 걸리나요? | |
|
|
뇌졸중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걸립니다. 우선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아 지므로 자연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위험인자를 많이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를 감안하더라도 나이가 많다는 그 자체가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뇌혈관도 약해지고 따라서 동맥경화등 혈관 질환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 예컨대 80 세 이후의 고령 환자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위험인자가 없는데도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
|
|
|
뇌졸중은 생겼는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나요? | |
|
|
뇌졸중이 반드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뇌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생기는 작은 뇌졸중은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이를 모르고 지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드신 분, 그리고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등 위험인자가 있는 분에서 뇌 자기공명영상 (MRI)을 찍어보면 자신도 모르게 지나간 작은 뇌경색이 있음을 자주 보게 됩니다. 만일 이 뇌졸중의 크기가 컸거나, 혹은 운동 신경이나 감각 신경이 지나가는 중요한 부위에 생겼더라면 반드시 증상이 나타났을 것입니다. 이처럼 증상이 없는 뇌졸중을 발견했을 때는 뇌졸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 |
|
|
|
뇌졸중으로 치매도 올 수 있나요? | |
|
|
그렇습니다. 뇌졸중의 크기가 작더라도 뇌의 어느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갑작스럽게 기억력 감퇴, 계산능력 장애, 혹은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해 횡설수설 하는 등 치매와 비슷한 증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욱 흔한 경우는 뇌졸중이 여러 차례 오는 경우입니다. 뇌졸중이 여러 차례 재발 할 수록 정상인 뇌가 줄어들므로 치매 증세가 생깁니다. 경우에 따라 마비 등 뚜렷한 뇌졸중 증세 없이 서서히 치매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뇌 사진을 찍어보면 수 없이 많은 작은 뇌졸중이 와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뇌졸중에 의한 치매와 감별해야 하는 것으로 알쯔하이머 병이 있습니다. 알쯔하이머 병 환자는 CT나 MRI 등 뇌 사진을 촬영해 보면 뇌가 위축 (쭈그러짐)되어있는 것 이외에 뇌졸중의 흔적은 볼 수 없습니다. | |
|
|
|
뇌졸중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나요? | |
|
|
스트레스는 그 양도 문제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 즉 본인의 성격이 또한 문제가 됩니다. 예컨대 성격이 낙천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외부의 스트레스를 덜 고통스럽게 느끼며, 따라서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적 변화도 적을 것입니다. 혈관 질환과 관계 있다고 생각되는 성격 중 A 타입 성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혈액형 A형과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A형 성격인 사람은 늘 시간에 쫓기고, 일에 철저하며, 참을성이 없고, 야망이 크며 남이 자신을 반드시 인정해주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성격은 관상동맥 질환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A 타입의 성격 중 `신경증적’ 이라 할 수 있는 부분 즉 `안절부절 하고, 화를 잘내고, 남을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말을 급하게 빨리 하며, 남이 자신의 업적을 인정해주기를 몹시 원하는’ 등의 성격이 뇌졸중, 특히 동맥경화성 뇌경색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한편 외부에서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다루지 못하는 사람, 남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이 많은 사람 역시 동맥경화성 뇌경색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아무튼 원만하고 느긋한 성격을 유지하고, 너무 안절부절 하거나 화를 내지 말며, 남에게 적개심을 갖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병의 예방을 위해 바람직합니다. | |
|
|
|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는 어떻게 다른가요? | |
|
|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조직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뇌기능을 더 이상이 유지할 수 없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뇌졸중의 결과로 치매가 발생할 때 이것을 혈관성 치매라고 합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에서 치매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 중 알쯔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형태입니다. 서구국가에서는 치매 환자 중 약 15% 에서 20% 정도가 이 혈관성 치매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뇌졸중이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우리 나라 현실을 고려하면 서양과는 달리 혈관성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 알쯔하이머병과 비슷한 정도로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경한 뇌졸중이 여러 차례 재발하여 오는 경우( 다발성 뇌경색)가 많지만 때로는 단 한차례의 뇌졸중으로도 치매가 올 수 있습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기억할 수 있는 뇌졸중의 병력이 전혀 없이 알쯔하이머병의 경과와 비슷하게 치매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가 중요한 이유는 뇌졸중을 미연에 방지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가 초기에 발견되면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
|
|
|
뇌졸중 후유증으로는 어떤 증상들이 있습니까? | |
|
|
뇌졸중의 후유증은 한 번 또는 여러 번의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서, 반신마비, 사지마비, 구음(발음) 장애, 연하장애(삼키기 어려움), 언어장애, 감각장애, 운동실조, 시야장애, 보행장애, 대소변 못가림, 성격, 판단력, 행동장애, 치매, 우울증 및 정신증상, 감정조절장애 등이 있습니다. | |
|
|
|
뇌졸중 후유증으로 올 수 있는 기타 정신증상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
|
|
뇌졸중에 걸린 후 환각증세가 올 수 있습니다. 워낙 환각증세는 ‘정신 분열증’이라는 정신병의 주된 증상으로 실제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들리거나 하는 증상이죠. 뇌졸중이 후두엽이나 측두엽에 생긴 환자들은 없는 꽃이나 사람, 불빛 등이 보인다고 하고, 중뇌에 발생한 뇌졸중의 경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각증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좋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 |
|
|
|
뇌졸중 후유증으로 생기는 감각장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
|
|
우리 뇌의 중간쯤에 시상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이 부분에 뇌졸중이 생기면 운동장애 보다는 감각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심한 감각장애가 후유증으로 남으면 뜨겁고 찬 느낌을 모를 수 있어 뜨거운 물에 델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위치 감각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 우리의 손 발이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손 발을 사용하기가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발의 위치 감각이 소실되었다면 자신의 발이 땅에 닿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가 없어 걷기가 힘들게 됩니다. 한편 뇌졸중을 앓고 난 후 몇 주 또는 몇 개월 지나 감각 증상이 몹시 아프거나 저린 증세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팔 다리가 저리다 쑤신다 화끈거린다 시리다 등으로 표현하는데 무척 괴로운 증상이며, 이 경우 약물로써 어느 정도 증상을 좋게 할 수는 있으나 심한 경우 완전히 좋아지지 않습니다. | |
|
|
|
뇌졸중 후유증 중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
|
|
음식물 또는 물을 삼키는 행위를 ‘연하’라고 하는데 이 과정은 5개의 신경과 목구멍 안에 있는 약 20개의 근육이 관여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연하장애가 가벼운 경우는 삼키기 불편해 하며 음식을 먹을 때 간혹 사래가 들리지만 연하장애가 심하면 음식을 전혀 삼키지 못합니다. 심한 연하곤란은 뇌간의 뇌졸중 또는 여러 차례의 뇌졸중에 의해 양쪽 뇌가 손상된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이 심한 경우 그냥 음식물을 삼키게 하면 사래가 들려 흡인성 폐렴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음식물 투입을 위해서는 콧줄을 환자의 코를 통하여 위장까지 집어 넣어 이 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합니다. 환자가 회복되어 음식을 자유로이 삼킬 수 있으면 콧줄을 제거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연하곤란의 재활치료로 콧줄을 삽입한 채로 그냥 두지 않고 음식물을 투입할 때마다 고무관을 넣어 음식을 주기도 합니다. | |
|
|
|
뇌졸중 후 한쪽 팔 다리가 불편합니다. 성생활은 전처럼 해도 괜찮나요? | |
|
|
의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면 뇌졸중 후에 성관계를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뇌졸중 후 신체에는 많은 변화가 옵니다.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느낌이 달라지거나 또 말이 잘못 전달될 수도 있죠. 이러한 변화에 대해 환자와 배우자가 서로 어떻게 느끼는지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픈 곳이 있으면 접촉시에 만지지 말아 달라는지 하는 것 말입니다. 또 배우자가 원치 않을 때 무리하게 요구를 하면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오. 성 행위를 하는 시간 역시 중요한데 충분한 휴식 후 하는 것이 좋겠고 성 행위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경우 환자의 동작이 느리고 따라서 성 행위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또 수면제, 진정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들은 성 행위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 때문에 성 행위가 잘 안된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 |
|
|
|
뇌졸중 후 우울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
|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가장 흔하게 식욕 감소와 불면증이 있습니다. 이 밖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기운이 없다고 하며 집중력 저하, 급격한 기억력 감소, 죽고 싶은 생각이 자주 난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환자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우울증이 심한 경우에는 심리요법이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
|
|
|
뇌졸중 후 성격, 판단력, 행동에 어떠한 장애들이 올 수 있나요? | |
|
|
여러 장애들이 올 수 있습니다. 우선 뇌의 앞쪽인 전두엽에 장애가 오는 경우 성격의 변화, 자발성의 상실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성격의 변화로는 워낙 수줍던 사람이 뇌졸중 후 공격적으로 될 수 있고 말이 없던 사람이 수다스러워지며 예전에 비해 화를 잘 내는 경우 들을 들 수 있습니다. 전두엽의 손상 외에 다른 부위의 뇌손상 때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편 인간의 모든 행동을 시작하게 하는 기본적인 의지가 전두엽의 앞쪽에서 비롯하는데 여기가 망가지면 동작이 느려지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의지, 자발성이 상실됩니다. 가장 심한 형태로 양쪽 전두엽이 손상되면 환자는 의식도 있고 언어 기능에도 문제가 없으나 실지로 아무 것도 혼자 할 수 없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무동성 무언증’이라 하는데 환자는 눈을 멀뚱멀뚱 뜨고 사람만 쳐다볼 뿐 아무 말도 대답도 않고 전혀 먹으려 하지도 않으며 움직이지 않고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지냅니다. 한편 뇌졸중 후 반측무시라는 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이 세상의 반쪽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현상입니다. 예컨대 시야장애가 없는데도 왼쪽 반을 잘 보려 하지 않고 심한 경우 아예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쪽 뇌가 손상된 경우에 반측무시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이 밖에 자신의 한쪽 팔다리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마비가 있는데도 마비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뇌졸중을 여러 번 앓거나 혹은 한번의 작은 뇌졸중이라도 중요한 부위에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 기억력 장애, 치매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억력 장애만 있는 경우 이를 치매라 하지는 않습니다. 기억력 외에 지남력(현재의 시간, 장소,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는 능력), 판단력, 계산력 등의 대뇌기능에 전반적 장애가 있을 때 비로소 치매가 왔다고 하죠. 이러한 여러 번 반복된 뇌졸중에 의한 치매를 ‘혈관성 치매’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중요한 치매의 원인입니다. | |
|
|
|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입니까? | |
|
|
예후란 어떤 병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경과를 말하는데, 같은 뇌졸중에 걸려도 어떤 사람은 멀쩡히 회복되고 어떤 사람은 심한 장애를 갖게 되기도 합니다.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환자의 나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내과적 질환, 뇌졸중의 종류, 크기, 위치 등이 중요합니다. 같은 뇌졸중이라도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다른 내과적 문제(심장병, 당뇨, 신부전증)를 가질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뇌졸중의 크기가 클수록 예후가 나쁘지만 작더라도 뇌간과 같은 중요한 곳에 위치하면 생명을 앗아가거나 심한 장애를 남기기도 합니다. | |
|
|
|
뇌졸중 환자에서 척수액 검사는 어떤 경우에 하나요? | |
|
|
사람의 뇌와 뇌막 사이에는 척수액이라는 맑은 물이 흐르는데 이 척수액은 허리 부분의 척추와 척추 사이에 바늘을 찔러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과거에 CT와 같은 영상 장치가 개발되기 전에는 뇌척수액에 피가 고여 있는 것을 확인하여 뇌출혈을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뇌졸중 환자에게 이런 검사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되는데 CT에서 출혈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 척수액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양이 작은 경우 CT에서 출혈이 안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척수액에서 출혈이 확인되면 동맥류(혈관 꽈리)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이렇듯 뇌졸중 환자에서는 드물게 척수액 검사가 시행되지만, 신경과 분야에서 척수액 검사는 매우 중요한 검사법입니다. 특히 뇌막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척수액 검사는 진단을 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 |
|
|
|
뇌졸중 환자에서 어떤 혈액 검사들을 하며 왜 하나요? | |
|
|
우선 환자의 기본적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들이 있습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 감염 여부, 간기능 검사, 지질 검사, 전해질 검사, 당뇨 검사, 혈청 검사, 응고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검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제공하죠. 다음으론 뇌졸중의 원인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검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류마티스 검사들, 혈관염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들, 호모시스틴, 클라미디아 감염 여부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약물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검사들도 있습니다. 헤파린,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투여 받는 환자들은 약물 농도가 지나쳐 출혈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혈액 응고 검사를 규칙적으로 하게 됩니다. | |
|
|
|
뇌졸중 환자에서 심장 검사는 어떤 경우에 하며 어떤 검사들을 시행하나요? | |
|
|
심장 검사 중 거의 모든 뇌졸중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사로 심전도가 있습니다. 심전도를 통해 부정맥(맥박이 불규칙함)의 원인이라든지, 과거 심근경색의 흔적이 있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정보를 알게 되죠. 그런데 심장을 좀 더 자세히 검사하고 싶을 때는 심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즉 뇌졸중의 원인이 심장에 기인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는 것이지요. 심초음파 검사에는 경흉 심초음파(transthoracic echocardiogram)와 경식도 심초음파(transesophageal echocardiogram) 검사가 있는데 이 둘은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심장 질환에 의한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둘 다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경식도 심초음파 검사는 내시경 검사처럼 튜브가 식도를 통해 들어가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죠. 따라서 의식이 명료하고 협조가 잘 되는 사람에 한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 |
|
|
|
뇌졸중 환자에서 과연 여러 검사들이 환자의 치료에 꼭 필요한가요? | |
|
|
우리가 어떤 사람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출신 배경, 가정 환경, 학력, 성격, 인간 관계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병도 마찬가지 입니다. 환자의 병이 뇌졸중임을 알기 위해, 뇌졸중의 종류와 병변의 위치를 알기 위해 CT나 MRI와 같은 뇌의 구조를 볼 수 있는 검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뇌졸중은 뇌혈관의 질환이므로 뇌혈관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들도 필요합니다. 심장병에 의한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 심장 검사도 해야 합니다. 또한 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에 대한 검사들도 필요합니다. 즉 의사의 입장에서는 환자의 병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는 빠짐없이 시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비용이 문제입니다. 보험 혜택이 안 되는 검사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검사를 다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환자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꼭 필요한 검사만 시행하면 되겠습니다. | |
|
|
|
뇌졸중 환자들은 어떤 합병증을 주의해야 하나요? | |
|
|
뇌졸중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뇌졸중이 심한 경우 예를 들어 마비가 심하거나 의식이 나쁘거나 하면 경우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합병증으로는 폐렴, 요로 감염 등의 감염 질환, 욕창, 혈전증, 심장 질환, 영양 실조 등이 있습니다. | |
|
|
|
뇌졸중 환자들에 잘 생기는 감염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 |
|
|
크게 흡인성 폐렴과 요로 감염이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 중 연하 곤란(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목구멍, 혀의 근육이 약하므로 입안의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를 통해 폐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것이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됩니다. 흡인성 폐렴이 생기면 열이 나고 가래가 증가하며 때론 가래가 너무 많아 기도를 통한 산소의 흡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뇌졸중 시기에 소변을 볼 수 없어서 소변줄을 끼고 있는데, 이런 소변줄을 통해 세균 등이 침입할 수 있어 요로 감염이 흔히 생깁니다. 요로 감염은 열이 나고 소변에 백혈구가 많아지는 것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환자는 신체 기능이 약하여 저항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병원은 여러가지 병균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의료진이 각별히 주의를 하여도 이러한 감염은 병원내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때론 뇌졸중 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
|
|
|
뇌졸중 환자가 회복되는 과정은 어떤 기전에 의한 것입니까? | |
|
|
뇌졸중으로 한번 손상된 뇌는 재생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나 언어장애는 어떻게 회복되는 것일까요? 뇌졸중의 정도가 아주 심한 경우는 회복 정도가 미미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어느 정도의 회복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막힌 혈관이 뚫리면 죽은 뇌조직도 살아나고 기능도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실지로 막힌 혈관이 뚫리는 경우는 많지만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뇌졸중 증상이 회복되는 기전은 손상된 뇌조직이 재생하기 때문이 아니라 주위 조직 또는 반대편 뇌조직이 그 기능을 대신 떠 맡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뇌의 ‘기능적 재구성’ 또는 ‘유연성’이라고 합니다. | |
|
|
|
뇌졸중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 |
|
|
뇌졸중 급성기에는 뇌졸중 자체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크기가 너무 커서 많이 부으면 생명과 직결되는 뇌간을 압박하게 되고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심장과 호흡이 멎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도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고 또 재출혈할 위험이 높은 시기인 첫 1주내에 사망 위험이 큽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여러 합병증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이 대표적인데 흡인성 폐렴의 경우 심한 뇌졸중 환자에 잘 생기고 환자의 면역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뇌혈관 질환 환자들은 관상동맥 질환도 같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원 도중 갑자기 심근 경색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오래 누워 있는 경우 혈전증이 생겨 폐동맥을 막아 사망에 이르게도 합니다. | |
|
|
|
뇌졸중 환자가 가래를 뱉지 못합니다. 어떻게 간호해야 하나요? | |
|
|
뇌졸중 환자들 중 의식이 나쁘거나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이 있는 경우 가래가 차게 되고 제 때 뱉지 못하면 폐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가래를 뱉지 못하는 환자의 간호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래를 뽑을 때 주의점과 방법으로는, -가래를 뽑는 것을 ‘흡인(suction)’이라 하는데 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래를 뽑는 사람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야 합니다. -환자에게 가래를 뽑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해 주고 가래를 뽑을 때 기침, 재채기 등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해 줍니다. -침대 머리를 중간 정도로 올리고 입을 통해 가래를 뽑을 때는 목을 옆으로 돌리고 코를 통해 가래를 뽑을 때는 목을 뒤로 젖힙니다. 이렇게 하면 고무관이 잘 들어가고 가래가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옆으로 눕히면 혀가 앞으로 내밀어져 고무관이 잘 들어갑니다. -고무관은 깊숙히, 또는 환자가 기침할 때까지 넣습니다.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 무리하게 넣지 말고, 한번 고무관을 넣고 빼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초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목구멍이 깨끗해질 때까지 가래 뽑는 일을 반복하는데 전체 시간이 5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뽑으면 오히려 산소 부족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까요. -가래를 다 뽑은 다음에는 환자가 숨은 잘 쉬는지, 가래의 양과 색깔은 어떤지, 냄새가 이상하지 않은지 변화 여부를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 |
|
|
|
뇌손상 환자에서 다리의 힘은 어느 정도 생겼는데 팔의 힘은 잘 안돌아 옵니다. 회복이 될까요? | |
|
|
뇌손상이 뇌의 어느 부분에 더 심하게 되었는지에 따라 회복이 다릅니다. 환자분과 같이 손의 기능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는 손에 해당되는 뇌의 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손상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다리는 빠르게 또 많은 부분이 회복이 되지만 손은 느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에서는 부분적으로 좋아지므로 계속적인 물리치료, 작업치료 및 전기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
|
|
|
뇌손상 환자가 혼자 걸을 수 있나요? | |
|
|
중뇌동맥은 팔이나 얼굴의 운동을 조절하는 운동 영역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이곳이 손상된다면 다리보다는 팔의 마비가 더 심각하게 오고 회복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을 다쳤다면 대개 독립적으로 보행이나 이동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을 합니다. 그러나 전뇌동맥 영역은 다리를 조절하는 곳이므로 이곳을 다쳤을 때에는 걷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교통사고에 의한 뇌손상시 평형 감각을 조절하는 뇌간이나 소뇌 부위를 많이 다치게 되므로 마비는 그렇게 심하지 않을데도 균형을 잡을 수 없어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
|
|
뇌손상 환자가 집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 |
|
|
뇌손상 후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압계를 준비하여 항상 모니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용인 경우 병원에서의 검사치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퇴원 며칠 전에 미리 구입하여 그 오차 한계를 알고 퇴원해야 합니다. 기도 절개술을 하고 있는 분들은 석션(suction)기도 필요할 것입니다. -침대: 병원 침대와 비슷한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십시오. 더 필요하다면 전기로 작동하는 것도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제: 퇴원 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입니다. 특히 물묻은 화장실 타일은 낙상의 제일 많은 원인이 됩니다. 요즘은 타일에 뿌리거나 바르기만 해도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제가 있어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이나 방, 화장실이 붙잡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해야 합니다. -의자차(휠체어): 실내 보행이 가능한 사람이라 해도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휠체어를 구입하여 날씨가 좋은 날 외출용으로 사용합니다. 이것은 기분 전환에 필요한 방법입니다. 또한 휠체어를 뒤에서 잡고 의지해서 걷는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보행 보조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는 장애의 정도에 따라 전문적인 처방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 외 기능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 |
|
|
|
뇌경색과 뇌출혈의 위험인자에는 차이가 있나요? | |
|
|
뇌경색이나 뇌출혈이나 모두 뇌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위험인자는 비슷합니다. 예컨대 고혈압은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둘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심장병, 비만, 고지혈증은 뇌경색의 위험인자이지만 뇌출혈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이 높은 사람에서 너무 지방질 섭취가 적거나 영양상태가 나쁘면 뇌출혈을 일으키기 쉽다고 합니다. 술을 아주 많이 마시는 것은 뇌경색, 뇌출혈 모두의 위험인자이지만 출혈의 위험인자로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뇌졸중에 걸렸던 사람은 이것이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정확히 알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위험인자를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뇌졸중 걸린 후 무조건 기름진 음식을 전혀 안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의 뇌졸중이 뇌출혈이며 혈중 지방질이 낮은 상태라면 오히려 지방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더 바람직 합니다. 자신의 뇌졸중이 뇌경색이며 고지질혈 상태라면 물론 지방질 섭취를 줄여야 할 것입니다. | |
|
|
|
뇌경색과 뇌출혈은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요? | |
|
|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팔, 다리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입니다. 뇌경색이든 뇌출혈이든 이런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뇌경색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고 일어난 후 증상 (마비, 언어장애 등)이 이미 생겨있는 것을 발견 -일과성 허혈발작 (마비 등의 증세가 24 시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옴) 혹은 가벼운 뇌졸중을 경험한 후 곧 다시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증상이 심해도 머리는 별로 아프지 않으며 의식이 깨끗한 경우 -증상이 가볍거나 곧 좋아지는 경우 -평소 당뇨병이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던 사람, 혹은 심장병이 있던 사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뇌출혈의 가능성을 더 먼저 생각합니다. -활동 중에,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 -머리가 아프며 토하고 점차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최근 술을 무척 많이 마신 경우 그러나 여기에 대한 예외도 많습니다. 즉 드물지만 자고 일어난 후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뇌경색 환자에서도 경색의 크기가 크다면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이 처음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환자의 증상 및 진찰 소견으로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지만, 뇌 촬영(CT)으로 확인하기 전 까지는 아무도 100%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 |
|
|
|
뇌경색과 뇌출혈 환자에서 진단법은 어떻게 다른가요? | |
|
|
우선 이 둘을 감별하기 위해서 응급실에서 CT를 먼저 찍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습니다. 뇌경색의 경우 환자가 24시간 이내에 CT를 찍은 경우 보통은 병변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MRI를 찍습니다. 보통 MRI를 찍을 때 MRA도 같이 찍어 혈관 상태도 파악하게 되죠. 혈관 상태를 파악하는 다른 검사들인 경두개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혈관조영술, SPECT, PET등을 시행할 지 여부는 각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들이 판단하여 결정합니다. 반면 뇌출혈의 경우는 처음부터 CT에 출혈 부위가 잘 나타나므로 진단을 위해 특별히 다른 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입원 중 환자의 상태가 변하였다든지, 또는 출혈이 너무 커 수술한 경우에는 수술 전후에 CT를 찍어 상태 변화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이 아닌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MRI, MRA, 혈관 조영술 등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면 고혈압의 위험 인자가 없고 출혈 부위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이 흔히 생기는 위치가 아닌 경우, 나이가 젊은 환자에서 생긴 출혈의 경우에는 동정맥 기형, 모야모야병 등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뇌혈관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 |
|
|
|
노인의 중풍에 대해 알고 싶어요. | |
|
|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 중풍의 가장 많은 원인은 뇌혈관 자체에서 생긴 찌꺼기(혈전이라 함)나 혹은 뇌혈관이 아닌 다른 혈관에서 생긴 덩어리(색전이라 함)가 머리로 흘러들어 와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혈관이 막히는 것이 아니고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며, 노인에게는 뇌출혈보다는 뇌경색이 훨씬 더 많습니다. 중풍이라고 해서 증상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며 혈전이나 색전의 크기, 그것 때문에 혈관이 막힌 시간, 또 막힌 자리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서 어떤 경우는 몇 분 만에 좋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점차 심해져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서 반쪽이 마비되거나 말이 어둔해지고 하면 금방 풍이 온 것을 알 수 있지만 살짝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하다가 마는 풍도 있어서 이런 때는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다시 풍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중풍이 오면 우선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현재 발생한 중풍이 더 심해지지 않고 또 다시 중풍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현재의 풍치료만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원인은 그냥 놔두기 때문에 또 다시 중풍을 맞는 사람이 어느 나라보다도 많습니다. 급성중풍의 경우에 상당수는 더 심해지지는 않으면서 차차 좋아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점점 심해져서 중풍자리가 더 커지는 수가 있으며 또 중풍이 처음 온 날부터 3~4일째가 되면 그 자리의 뇌가 붓기 시작하면서 예기치 않은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십시오. 처음 증상이 온 날부터 일주일이 지나도록 더 심해지는 기미가 없으면 대개는 차차 회복기에 들어가지만 때로는 좋아지다가도 또 다시 재발되는 수도 있으므로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가능한 초기에 꼭 한번은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풍을 맞은 자리에 따라서 아무 치료도 없이 그냥 놔두어도 1~2개월 만에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좀 심한 경우는 회복이 느려서 6개월~1년은 지나야 회복이 됩니다. 만일 6개월~1년 후에도 좋아지지 않고 남아 있는 증상은 대개는 완전히 깨끗해지지 않고 평생 계속됩니다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재발방지 치료와 운동, 물리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보다는 회복되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둔해지면 그 정도가 심 하지 않더라도 그냥 두거나 침 몇 대 맞고 마는 등으로 방치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만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
|
|
|
뇌의 구조를 볼 수 있는 검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
|
|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오면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그 다음 뇌 안의 구조를 볼 수 있는 검사들을 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전산화 단층촬영(computed tomogram, CT)과 자기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이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병이 뇌졸중이 확실한지 또 뇌졸중이 어느 곳에 위치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 |
|
|
|
뇌에 이상이 생기면 왜 반대편 팔 다리에 힘이 빠지나요? | |
|
|
우리의 팔,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로부터 출발하여 내려오는데 뇌의 가장 아래 부분 (연수)에서 반대쪽으로 교차합니다. 교차된 신경 섬유는 척수 (등뼈 속에 있는 신경 다발)를 따라 내려오다가 팔, 다리 근육으로 향합니다. 따라서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게 됩니다. 예컨대 왼쪽 뇌에 손상이 있으면 환자는 오른쪽 팔, 다리에 힘이 없어져 그쪽 팔을 들거나 걷지 못하게 됩니다. 뇌졸중이 약하게 온 경우에는 걷는데 조금 불편하며 손 움직임이 약간 둔해지는 정도에 그칩니다. | |
|
|
|
뇌손상에서 팔다리의 마비가 회복이 될까요? | |
|
|
뇌의 손상에 따라 차이를 나타냅니다. 즉 뇌의 손상이 크고 심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완전회복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손상인 경우에는 육안으로 보아 장애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회복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손상으로 마비는 잘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폭력적이고 감정의 억제가 잘 되지 않는 심리적 문제점이 남아 사회 적응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
|
|
|
남자가 뇌졸중에 더 잘 걸리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 |
|
|
일반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뇌졸중 환자를 보면 남자가 1.7 : 1 정도로 더 많습니다. 서울 지역의 뇌졸중 유병률 조사에서도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남자에서 뇌졸중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첫 번째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위험 인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혈압과 당뇨병의 빈도는 남,녀에서 비슷하지만 담배, 술은 대부분 남자가 하며 혈압 조절도 남자가 등한히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으며 음식을 더 짜게 먹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서는 뇌졸중이 적습니다. | |
|
|
|
고혈압, 당뇨, 중풍이 있는 노인의 치료: 저희 아버님은 74세이십니다. 30년 전부터 고혈압이 있어서 치료를 해왔고, 당뇨가 있어서 15년 전부터는 경구약을 복용하였습니다. 2년 전에 갑자기 우측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말을 알아듣기는 하셔도 표현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요? | |
|
|
동맥경화에 의해 혈관이 좁아져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된 뇌경색의 후유증입니다. 현재 호소하는 증상은 운동성 실어증이라고 하며, 말을 이해하는 중추는 정상이지만 이를 받아서 말로 표현하는 중추가 손상되어 발생된 증상입니다. 동맥경화가 원인이므로 철저한 당뇨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혈압의 치료는 뇌혈관의 좁아진 부위가 많이 있으므로 너무 떨어뜨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있으면 이를 정상화하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금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
|
|
|
경직이 점점 심해져요 | |
|
|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경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보통 차가운 날씨에는 경직이 증가되어 겨울에는 더 뻣뻣해진다고 호소합니다. 또 다른 안 좋은 자극이 들어가도 증가됩니다. 즉 소변에 염증이 있거나 대변이 많이 차 있거나 몸의 다른 부분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경직이 심해집니다. 경직이 심해지는 원인 중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중의 한 가지가 발톱이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또, 욕창이 있을 때도 경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다른 나쁜 자극이 될 만한 것이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극을 없애 주는 것이 일차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이런 요인이 없는 경우에도 경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중풍이나 뇌손상이 발병한 후 처음에는 오히려 힘이 없는 즉 경직이 없는 이완성 마비가 왔다가 차츰 경직성 마비로 발전하게 되고 점점 경직은 강해지므로 이 시기에 있는 분들에서는 이런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경직을 잘 조절받는 것이 차후 경직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
|
|
|
경직이 심한데 시간이 지나면 풀릴 수 있나요? | |
|
|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증가되다가 조금씩 감소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에서 경직이 계속 남아있어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을 줍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직이 많이 줄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약물 등을 포함한 경직의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경직의 치료는 다양한 치료가 있지만 썩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경직의 치료를 보면 -먼저 나쁜 자극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내서 없애 주어야 합니다. (소변의 염증, 변비, 욕창, 발톱의 염증 등) -특정한 자세가 되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관절을 천천히 일정한 속도록 움직여 주고 스트레칭을 시켜 주면 도움이 됩니다. -석고로 기브스나 캐스팅을 해서 경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경이나 운동 유발점에 보툴리눔 톡신이나 페놀을 주사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신경근 절단술, 척수강내 약물펌프 삽입, 척수 절단 등) | |
|
|
|
경직이 심한데 보툴리눔 주사를 맞고 운동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 |
|
|
보툴리눔 주사는 경직이 몸의 한 부분에 특별히 심해 그 부분의 경직을 줄여 주면 전체적인 기능이 좋아질 경우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부분의 경직은 심하지 않고 발목의 경직이 심해 발목이 심하게 밑으로 힘이 들어갈 때 장딴지에 주사를 놓으면 뻣뻣한 힘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걷는 모양이나 속도 등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주사를 맞고 계속해서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를 통해 운동치료를 해야지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의 전반적으로 경직이 심한 경우에는 한 부분의 경직을 풀어 준다고 해서 그 기능이 많이 좋아지기는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보툴리눔 주사는 근육과 신경이 접합된 부분에 작용을 해서 신경 전달 물질이 나오는 것을 억제합니다. 그 결과 신경에서 전달되는 신호가 연결되지 않아 근육이 수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용은 일시적입니다. 즉 그 부분의 신호는 전달되지 않지만 신경의 끝부분에서 곁가지가 자라 나와서 다시 신경의 신호를 전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주사의 작용 기간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열심히 했을 경우 그 효과가 더 오래가거나 영구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
|
|
경직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면 좋은가요? | |
|
|
중풍이나 뇌손상 초기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직을 줄이는 약이 졸립게 하고 의식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경직이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면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근육이 너무 말라버리는 것을 막아 주고 대퇴정맥에 흔하게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후유증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골다공증이 진행되는 속도도 줄여 주며 초기에는 뻣뻣한 힘을 이용해서 환자가 이동을 하거나 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식 회복이 된 후 생활을 하려고 하는데 경직 때문에 잘 안되는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조금 졸립다고 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경직이 심해 잘 움직일 수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오히려 큰 장애를 주기 때문입니다. | |
|
|
|
경기가 있어서 예방약을 복용중인데 1 ~ 2년 후 약을 중단했을 때 경기를 다시 할 가능성이 있나요? | |
|
|
경기는 다친 후 첫 2년 이내에 보통 생기며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따라서 1년 또는 2년 후 경기가 없었을 때에는 예방약을 중단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경기를 다시 할 경우에는 다시 투여하면 됩니다. 그리고 보통 뇌손상 후 첫 2주간 경기를 하지 않으면 예방약을 잘 투여하지 않습니다 | |
|
|
|
3개월 이상 입원시켜 주세요. | |
|
|
입원 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떤 신경학적인 회복이 일어나는 기간이 3개월이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3개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목표에 도달했는데도 입원해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입원 기간에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입원 후 통원치료가 연결되면서 보충을 하는 것이고 그 후에도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