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기다림의 아픔/이정규 기다림 속에 인내의 아픔 그 사랑앓이에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못난 서러움 가슴을 털어도 허공속에 남을 내 그리움 허용되지 않은 얄미운 시간의 구애 밀려오는 하얀 포말속에 숨어우는 초연의 사랑 청초한 이 마음 먼 하늘 바라보며 가슴을 연다 오늘따라 수척해진 마음 세월의 장을 원망해야 하는지 사랑의 뒤안길에 넘겨지는 책장처럼 그리움만 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