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노을빛처럼 타오르는 고백

문성식 2012. 8. 10. 16:31

노을빛처럼 타오르는 고백/조용순 은밀히 속삭이는 당신의 목소리가 푸른 빛깔을 타고 와 혼을 불려가면 나의 고백은 노을 앞에서 붉게 타기 시작한다 뜨겁게 달아올라 숨이 멎을 것 같은 그리움이 맹렬한 가슴으로 달려가면 진실로 뜨겁게 품어주는 당신 초록빛 노래를 경쾌하게 불러주는 당신 품에 캄캄했던 마음 갈피를 기대고 나면 영혼이 어둠에 부딪혀 방황하던 상처가 푸르게 정갈해지고 있어 저 들녘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노을빛 속에 소나기 같은 눈물로 고백합니다 -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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