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이 올바른 길을 걷고 있고
시련도 훌륭히 견디어 내고 있음을 감사한다.
테살로니카 신자들이 계속해서 힘쓰고 성장해 가기를 권고하며,
신자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제1독서).
깨어 산다는 것은 주님만을 바라며
그분께서 맡겨 주신 소명을 충실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삶에서 주님의 뜻을 살피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을
주님께서 충만하게 하시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3,7-13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이 모든 재난과 환난 속에서도
여러분의 일로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다고 하니 우리는 이제 살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하느님 앞에서 누리는 이 기쁨을 두고,
하느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또 여러분의 믿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게 되기를 밤낮으로 아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준비하고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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