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164장] 선한 일은 동과(冬瓜)가 사람 몰래 자라나듯이 하라.

문성식 2011. 8. 6. 19:08




      [164장] 선한 일은 동과(冬瓜)가 사람 몰래 자라나듯이 하라.
      爲善不見其益 如草裡冬瓜 自應暗長
      위선불견기익 여초리동과 자응암장
      爲惡不見其損 如庭前春雪 當必潛消
      위악불견기손 여정전춘설 당필잠소
      착한 일을 하고 그 이익을 보지 못함은 마치 풀속에 난 
      동과와 같아서 남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며 
      악한 일을 하고 그 손해를 보지 않음은 마치 앞뜰의 봄눈과 
      같아서 모르는 사이에 반드시 스스로 녹게 될 것이니라
      [해설]
      착한 일을 하여도 그 이익은 보이지 않지만 
      풀 속의 동아와 같아서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고, 
      악한 일을 하여도 그 손해는 보이지 않지만 
      뜰 앞의 봄눈과 같아서 반드시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사라진다
      * 후절 :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모까지도 망치게 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