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985

눈앞의 짜장면, 짬뽕 참게 해주는 숫자들

눈앞의 짜장면, 짬뽕 참게 해주는 숫자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말에는 집에서 요리해먹는 것 대신 배달음식이나 외식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곤 한다. 짜장면·짬뽕도 그 중 하나다. 여러 가지 야채와 고기, 해산물 등이 들어간 짜장면·짬뽕은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열량이다. 열량은 먹었을 때 몸속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정도를 양으로 표시한 것으로,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가 신진대사 과정이나 몸을 움직일 때 방출되는 에너지보다 많으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된다. 쉽게 말해 소모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많으면 지방이 쌓이고 살이 찌기 쉽다. 짜장면·짬뽕은 다른 음식들에 비해 열량이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면 요리인 데다 조리 과정에서 기름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짜..

음식 이야기 2022.12.04

붕어빵, 호빵, 어묵, 군고구마… 겨울 간식의 불편한 ‘칼로리’

붕어빵, 호빵, 어묵, 군고구마… 겨울 간식의 불편한 ‘칼로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간식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붕어빵, 호빵, 어묵, 군고구마 등이 대표적이다. 추운 날 따뜻한 간식을 찾는 것은 체온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스스로 열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체내 열량을 많이 소모해 기초대사량이 10% 정도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더 찾게 된다. 겨울 간식들이 따뜻하고 맛있어도 과식은 금물이다. 간식을 계속 먹다보면 식사할 때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고열량 식품을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붕어빵, 호빵과 같이 밀가루로 만들어지거나 당 함량이 높은 간식들..

음식 이야기 2022.12.04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이 음식' 특히 주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이 음식' 특히 주의 굴/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찬바람이 부는 지금부터 이듬해 봄까지 굴, 홍합, 가리비 등의 패류는 본연의 맛이 절정기에 오르는 제철 음식이다. 특히 굴은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전국의 미식가들이 겨울철에 가장 많이 찾는 패류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패류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를 보유, 급성 감염성 위장관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의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많지만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증가했다. 조사기간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총 230건, 환자..

음식 이야기 2022.12.03

고소한 '이 음식'… 협심증 환자는 주의해야

고소한 '이 음식'… 협심증 환자는 주의해야 유제품에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아 협심증 환자의 심뇌혈관건강에 좋지 않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제품이 협심증 환자 건강에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증, 혈전, 경련수축(연축) 등으로 심장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는 질환을 말한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은 평균 나이 61.8세 협심증 환자 19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병력, 식습관, 생활습관, 복용 약, 체질량지수 등을 조사했다. 이때 우유, 치즈, 버터 섭취 여부도 함께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최소 5년에서 최대 14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관찰 결과, 유제품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뇌졸중 발생 위험은 14%,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음식 이야기 2022.12.03

면역력 높이려면, 돼지고기 '이 부위' 섭취 효과

면역력 높이려면, 돼지고기 '이 부위' 섭취 효과 돼지고기 목살은 항체를 생성하는 리놀렌산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은 유달리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소고기 12.7kg, 돼지고기 27kg, 닭고기 14.2kg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돼지고기 부위별 맛과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삼겹살=삼겹살은 특유의 감칠맛을 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다. 삼겹살에 함유된 미네랄과 비타민B는 간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삼겹살은 다른 부위보다 지방 함량이 많아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구우면 열량이 더욱 높..

음식 이야기 2022.11.29

'이것' 많이 먹는 남성, 심장병 발생 위험 44% ↓

'이것' 많이 먹는 남성, 심장병 발생 위험 44% ↓ 경일대 김미현 교수, 30세 이상 남녀 8000명 분석 결과 콩/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콩 섭취량이 많은 성인 남성이 10년 내 관상동맥질환(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은 콩 섭취량이 적은 남성보다 4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 여성도 콩과 과일 섭취가 많을수록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감소했지만, 성인 남성보다는 상관성이 떨어졌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일대 식품개발학과 김미현 교수가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남녀 8000명(남 3382명, 여 461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와 관상동맥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성인 남녀의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예..

음식 이야기 2022.11.29

추운 가을, 감기 막으려면 '이 음식' 챙겨 드세요

추운 가을, 감기 막으려면 '이 음식' 챙겨 드세요 마늘, 버섯, 김치, 브로콜리 등은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겨울 같은 가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에는 각종 질환에 취약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체온 조절에 많이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면역 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땐 면역력 증진을 돕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게 좋다. ◇마늘 마늘은 대표적으로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다. 마늘 속엔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 항염,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음식 이야기 2022.11.19

또 찾게 되는 '아는 맛'의 정체

또 찾게 되는 '아는 맛'의 정체 아는 맛이 위험한 이유 향미, 뇌로 느끼는 감각 본능적으로 뇌에 저장된 익숙한 음식 끌려 음식 기호도, 감정에도 영향 받아 사진=박상철 화백 다이어터들은 흔히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한다. 구미가 당기는 음식은 대부분 새롭기보다 매번 먹었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사람도 점심 시간만 되면 얼마 전에 먹었던 음식 몇 가지 중에서 또 고르곤 한다. 음식을 먹을 때도 익숙한 조합을 찾게 된다.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는 사람은 꼭 고춧가루를 넣어 먹어야만 한다. 왜 익숙한 맛이 더 맛있는 걸까? 맛은 사실 입과 코보단, 뇌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식단, 본능적으로 정해지는 이유 음식 속 화학물질은 혀와 콧속 수용체에서 전기 신호로 바뀐다. 이 신호는..

음식 이야기 2022.11.19

맛있게 먹었는데, 살 빠지는 식품 5가지

맛있게 먹었는데, 살 빠지는 식품 5가지 미역 속 알긴산은 혈중 중성지방 배출에 도움을 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은 보통 먹으면 먹을수록 살이 찐다. 하지만, 일부 음식은 체내 지방 분해와 배출을 도와 오히려 살 빼는 데 도움을 준다. 지방 감량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미역=미역에 함유된 알긴산은 뱃살의 주요 원인인 혈중 중성지방 배출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효과적이어서,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고추=고추에 든 캡사이신은 체지방을 태운다. 캡사이신이 갈색지방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킨다. 캡사이신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

음식 이야기 2022.11.16

가을 제철인 사과, 의외로 '여기'에 안 좋다?

가을 제철인 사과, 의외로 '여기'에 안 좋다? 사과는 치아를 손상시키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배출 효과가 있고, 비타민도 많아 피로 해소에도 좋다. 그러나 치아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사과에 포함된 당분과 산성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 데이비드 바틀렛 박사 연구팀은 18~30세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음료, 주류, 과일이 치아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나 술을 마실 때보다 사과를 먹을 때 상아질 손상 위험이 3.7배 높았다. 상아질은 치수(치아의 혈관과 신경)를 둘러싼 조직이다. 탄산음료나 술은 입에 오래 ..

음식 이야기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