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면역력 높이려면, 돼지고기 '이 부위' 섭취 효과

문성식 2022. 11. 29. 12:22

면역력 높이려면, 돼지고기 '이 부위' 섭취 효과

 

목살 사진
돼지고기 목살은 항체를 생성하는 리놀렌산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은 유달리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소고기 12.7kg, 돼지고기 27kg, 닭고기 14.2kg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돼지고기 부위별 맛과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삼겹살=삼겹살은 특유의 감칠맛을 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다. 삼겹살에 함유된 미네랄과 비타민B는 간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삼겹살은 다른 부위보다 지방 함량이 많아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구우면 열량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찌거나 삶아 먹는 것이 좋다.
 
▷목살=목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있는 부위다. 목살에는 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항체나 호르몬 등을 만들어내 염증을 막아줘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목살은 주로 구이나 보쌈, 불고기용으로 쓰인다.
 
▷등심=등심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 등심은 돼지고기 부위 중 지방 함량이 가장 적은 부분이고, 라이신을 포함한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인, 칼륨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피리독신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6가 풍부한데, 이는 콜라겐을 합성해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안심=안심 역시 등심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을 낸다. 또한 안심은 다른 부위와 달리 가열했을 때 단백질과 칼륨 함량이 3배 이상 높아져 영양소가 풍부해진다. 이로 인해 안심은 탕수육이나 돈가스 등 튀김 요리용으로 잘 쓰인다.
 
▷앞다리살=앞다리살은 운동량이 많은 근육들로 구성돼있고, 인과 철분이 풍부해 뼈와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된다. 불고기, 찌개 등에 많이 쓰인다.
 
▷뒷다리살=뒷다리살에는 비타민B1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젖산이라는 피로물질 생성을 억제시켜 몸을 가볍게 해준다. 뒷다리살은 마늘과 먹으면 특히 좋다. 마늘의 알싸한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비타민 B1을 만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활성비타민을 만들어낸다. 알리티아민은 비타민B1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낸다. 뒷다리살은 불고기나 장조림, 샤브샤브 등을 먹을 때 사용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