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봄철에 솔나무에 열린 송아를 열심히 따 먹던 생각과
송아 가루를 얻기위해 신문지와 양동이를 들고 산으로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솔나무 송아열매 아래에다 그릇을 대고 송아를 톡톡 털면 노란 가루들이 그릇에 떨어지기도 하고
또 바람에 날려 온 얼굴과 코 주변이 노랗케 송앗가루가 묻혀있곤 했었지요.
그 추억이 그리워 독일에 살면서도 바렌다에 한국 소나무를 심었더니
봄철마다 송아가 열려 몇개씩 따서 입속에 넣고 오물 거리며 송아맛을 보곤 한답니다.
소나무의 종류가 다양하듯이 소나무가 맺는 솔방울도 그 모양이 다양합니다.
아래 솔방울은 큰 나무에 겨우 한개 두개 달린게 눈에 띄었는데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디카에 담아보았습니다.
솔방울이 나무가지 높은곳에 달려있어
이 사진 찍느라고 목이 길게 늘어졌답니다..ㅎㅎㅎ
이건 솔방울이 아니고
봄철에 솔나무에 열리는 송아 라는 것인데
보통 송아는 연 한 미색 인데....
이 소나무의 송아는 색갈도 특이하고 징그러울 정도로 엄청 크더군요.
그래도 하나 따서 맛을보니 맛은 송아 맛 이더군요.
이 나무의 열매는 무순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수없지만
특이 하기에 올려봤습니다.
출처 : 유스팃찌아 123
글쓴이 : 유스팃찌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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