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여성이 조심해야 할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문성식 2011. 3. 20. 14:44

여성이 조심해야 할 질환의 예방 및 치료

여성이 성인이 되고부터 가장 조심해야 할 병 가운데 하나가 자궁근종입니다 . 자궁근종은 자궁에 혹이 생기는 병인데 사마귀 같은 군더더기 살 (혹)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 거의 암과는 상관없는 양성종양이지만 부인과 환자의 약 20% 정도에서 나타날 만큼 성인 여성에게 흔한 질병입니다 . 양성종양은 악성종양과 상대적인 의미로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종양이란 뜻입니다 .

 

자궁근종은 최근 계속 증가해가는 추세에 있으며 부인과 여성의 약 20%가 자궁근종이나 근종아를 지니고 있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 성숙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확률이 있으며 35세부터 50세까지의 여성에 흔한 질병입니다 . 자궁근종은 1개만 생기는 경우보다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자궁근종 의 원인

한방적으로 보면 자궁근종의 원인은 기 (氣), 혈 (血)이 울체돼서 비롯됩니다 . 즉 스트레스가 많고 신경을 과도하게 쓰거나 , 소화기계의 부조화 , 기온이 부적합하여 기의 힘으로 운행되는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차가워지거나 열이 나기도 하는데 월경불순과 각종 자궁질환이 거듭되면서 자궁에 근종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인을 포함한 유색인종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유전적 요인 한가지가 아니라 ,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며 근종의 성장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자극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왜냐하면 젊은 여성 , 임산부 , 피임약 복용자에게서 갑작스럽게 근종이 자라나는 경우가 많고 , 또 폐경 이후엔 크기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간장기능이 저하되어 혈 중에 남아있는 에스트로겐을 분해하지 못하거나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지방세포가 늘어나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촉진시켜 자궁근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간장과 갑상선의 기능 치료도 신경 써야 합니다

2.자궁근종의 종류

자궁근종은 자궁의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크게 장막하 자궁근종 , 근층내 자궁근종과 점막하 자궁근종으로 구분됩니다 . 자궁근종의 대부분은 장막하 자궁근종과 근층내 자궁근종이며 나머지 5%가 점막하 자궁근종입니다 .

장막하 자궁근종은 혹이 자궁 바깥쪽으로 주로 자라는 경우이며 근층내 자궁근종은 혹이 자궁 살 (근육)안에서 자라는 경우입니다 . 이에 반하여 점막하 자궁근종은 혹이 자궁 강안에 마치 입 속의 혀와 같이 매달려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3.자궁근종의 증상

근종 환자 모두가 증상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 근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20-40%에게서만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 사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초음파나 자궁암 검사 등의 산부인과 검사를 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궁근종은 초기 특별한 임상증상은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하면 생리가 길어진다거나 양이 많아지고 덩어리가 나오기도 하며 하복부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거나 생리통 , 하복부 , 요통 , 골반통 , 빈혈 , 출혈 , 압박감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

특히 가임기의 여성들에게는 자궁근종이 커지는 성질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자칫 내버려두면 자궁 전체가 자궁근종으로 변해 버리는 수도 많아서 영구불임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모든 여성에게 불임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로 근종이 나팔관을 막고 있거나 점막하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져서 자궁내막 전체를 차지할 때 , 또는 근층내 자궁근종이 자궁내막과 붙어서 자궁내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때 임신을 방해합니다 . 이런 경우에는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의 위험이 큽니다 .

4.양방의 자궁근종 치료

양방적인 측면에서 자궁근종에 대한 대책은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다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자궁근종을 제거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택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이런 수술들이 근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긴 하지만 수술은 어혈이 생기는 자궁의 환경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므로 30% 이상의 여성에게는 근종이 다시 재발합니다 .

 

한편 자궁 적출수술의 경우에도 , 일부 사람들은 자궁을 아기를 낳을 필요가 없으면 잘라내도 되는 부속품 같은 장기로 여기지만 이는 생리통이나 피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잘못된 발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만큼 자궁은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실제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

5.한방에서 보는 자궁 근종

한방에서 자궁근종은 ‘석가’라고 칭합니다 . “석가는 자궁 속에 들어 있으며 월경이 빠져나가지 못한다 .”

“징가가 부인의 자궁에 생기면 유산을 하고 포락 (胞絡)에 생기면 경폐 (經閉)가 된다 .”고 하였습니다 . 위의 설명 중 석가는 자궁에 생기는 덩어리를 지적한 것이며 이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자궁근종입니다 .

 

자궁근종이 큰 것은 성인의 머리 크기 이상의 것도 있으며 이것을 만져보면 마치 돌과 같거나 또는 임신한 것과 같은 배의 형태를 나타내기도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 그러므로 석가라 함은 특히 자궁근종을 지적한 병증이라 하겠습니다 . 원인은 자궁이 차가운 기운에 손상을 받아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어혈이 결성되어 돌과 같이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동의보감 (東醫寶鑑)>에 “석가라는 것은 포 (胞) 가운데가 접촉된 후 피가 뭉친 소치이다 .”고 하였습니다

.

증상은 “아랫배 부분이 돌과 같이 단단하고 임신한 것과 같으며 월경이 나오지 않는다 .”고 하였습니다 .

6.한방에서보는 자궁근종 치료

한방에서는 근종을 제거하거나 자궁을 드러내는 수술을 택하는 대신 아무리 근종의 크기가 크더라도 수술을

피하며 자궁을 지키는 보존적인 치료를 합니다 . 즉 자궁 내의 어혈과 노폐물을 없애주고 자궁의 환경을

개선하여 하혈이나 통증 같은 자각증상을 완화시키고 근종의 성장을 최대한 억제하며 가급적 근종의 축소를

꾀하게 됩니다 .

비록 근종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못하더라도 자궁이 그 정상적인 기능을 다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며 임신도

가능하고 따라서 수술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자궁근종은 암으로 변하는 악성종양이 아닌데다가 폐경

이후에는 근종이 대부분 성장을 멈추거나 그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폐경 이전까지 보존적 치료를 받으며

관리를 잘하면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7.자궁근종 자가체크법

이미 말한 대로 자궁근종은 크기와 생장부위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궁근종은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본원에서는 학술의 목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얼굴의 혈색이 나빠진다 :

자궁근종이 생기면 알게 모르게 월경량이 많아져 빈혈이 생기면서 얼굴에 혈기가 없어진다 .

월경통이 생긴다 :

근육 덩어리가 있으면 자궁이 이물질인 중핵을 밀어내려는 작용을 하게 되어 통증이일어나고 혈류가 증가합니다 .

근육이 민감해진 월경 시에는 한층 더 심해집니다 .월경주기에 관계없이 부정기 출혈이 나타납니다 .

대소변의 상태가 나빠진다 :

대개 장의 작용이 저하되어 변비가 되기 쉽습니다 .방광을 압박하므로 소변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소변 시

통증과 함께 잘나오지 않거나 하게 됩니다 .

맥박이 정상상태를 벗어난다 :

근종으로 빈혈이 되고 혈관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맥박이 정상을 잃게 됩니다.커다란 근종이 횡경막을

심장쪽으로 밀리게 되면 심장의 중압감 , 혈액 순환 저하 및 장애가 일어납니다 .

8.자궁근종 예방및치료를 위한 생활 십계명

1.피해야할 음식

찬 음식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 자궁은 찬 기운을 싫어 하기 때문에 근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 다 . 냉커피 , 팥빙수 , 아이스크림 , 냉면 , 빙과류 , 수박 ,   참외 , 생맥주 등과 성질이 찬 음식

(돼지고기, 밀가루)날 음식 (샐러드)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 튀김 , 기름진 음식 , 피임약을

피합니다 .술 , 담배를 피합니다 .

 

성장호르몬이 들어있는 육류 , 우유 등은 근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 을 줄입니다

2.스트레스 절대 조심

스트레스는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고 울체를 일으키기 때문에 근종의 주요원인이며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 운동 ,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하세요

3.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기혈의 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걷기 , 조깅 , 산책 , 에어로빅 ,

테니스 , 등산 등 취향에 맞는 운동을 30분 이상씩 꾸준하게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4.월경 중 과로 금물

월경 중에는 자궁이 민감하고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과로를 피하고 성관계도 자제하며 청결을 유지합니다 .

5.변비 조심

변비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하며 근종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꼭 예방하거나 치료해야

합니다 .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 물을 많이 드십시오 .

6.전자파 조심

전자파도 근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 전기장판 , 전자레인지 , TV 등에서 발산되는

전자파를 멀리 합니다 .

7.꽉 끼는 옷 No

몸에 꽉 끼는 거들이나 청바지 , 스커트 등은 골반 내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자궁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도록 하세요 .

8.아랫배를 따뜻하게

자궁은 찬 기운을 싫어합니다 . 배꼽티 , 미니스커트을 피하고 차가운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말며 수영도

좋지 않습니다 . 특히 여름철 에어컨을 조심하십시오 . 하복부찜질 , 쑥뜸 , 한약재 반신욕을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

9.한약재 반신욕을 꾸준히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근종 환자에게 매우 좋습니다 .

10.자궁에 좋은 건강 운동 - 아침저녁으로 하기 !

  • 모관 운동 :
  •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운동입니다 . 뒷목에 베개를 베고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다리를
  • 곧게 펴서 몸과 직각이 되도록 올립니다 . 발바닥을 수평으로 한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 떨어주는데 , 팔과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합니다 . 아침저녁으로 1회 2-3분간 합니다 .

 

 

 

 

 

합장합척 운동 :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입니다 . 누운 자세에서 손바닥과 발바닥을 맞댑니다 . 합장한 손은

머리 위까지 밀어 올렸다가 다시 가슴까지 내리고 발바닥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밀었다

당겼다 하며 12회 가량한 후 5분간 움직이지 않고 묵상합니다 . 이 운동을 아침저녁으로 합니다

붕어 운동 :

 

 척추를 바르게 하고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숙변의 배설을 돕는 운동입니다 .

반듯이 누워 양손을 깍지 끼어 목 뒤에 대고 발끝은 들어 세웁니다 . 그 다음 붕어가 헤엄치는

것처럼 좌우로 움직입니다 . 아침저녁으로 1회 2-3분간 합니다

자궁건강 자가진단법!

나의 자궁은 지금 얼마나 건강할까? 간단한 자가 진단법을 알아본다.여성의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여성에게 중요한 기관이다. 이 부위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면 즉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생리주기나

양의 변화, 생리통의 변화이다.기본적으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 적당한 양의 생리를 4~5일에서 7일 정도

기간 동안 하게 된다.

한 달의 한 번이라는 주기는 처음 생리 시작 일부터 다음 생리 시작 일까지의 기간이 28일에서 길어도 31일정도를

적절하다고 보는데, 이러한 주기와 상관없이 불쑥 생리가 시작되거나, 오랜 기간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자궁 건강 자가 진단법

동그라미를 체크한 증상이 많을수록 당신의 자궁건강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빨리 시작되는 생리, 늦은 생리도 문제

자신의 생리예정일에 비해 4일에서 5일정도 먼저 시작되는 빠른생리, 빠른월경도 좋은 징조는 아니다. 보통

과다월경을 동반하기 쉬운데, 몸 전체의 흐름과 자궁의 기혈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늦게

시작되는 생리도 문제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간혹, 생리 시의 번거로움, 불쾌한 기분 때문에 한 달

혹은 몇 달간 생리를 하지 않을 경우 기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 간혹 이러한 경우에는

배란장애나 자궁내막이상, 내분비장애 등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생리양이 너무 적고 기간이 너무 짧아도 문제, 생리양이 너무 많고 기간이 길어도 문제

생리가 이틀 사이에 끝난다? 물론 여성들이라면 간편하다고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좋은 것은 아니다.

보통 자궁근육이 위축되거나 내막의 면적이 너무 협소해서 발생되기도 하고, 자궁이 발육이 덜 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생리양이 너무 많은 경우도 문제가 된다. 자궁내막이 지나치게 두꺼운 경우,

자궁근종이 있거나 자궁에 혈액이 많을 때는 과다월경이 발생될 수 있다. 생리가 아예 나오지 않는 무월경도

자궁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생리주기나 생리의 양과 관련이 없는 문항은 왜?

스트레스, 가슴이 답답한 증상, 바쁜 것, 어지럼증과 같은 문항이 자궁건강상태 여부를 알아보는 문항에

왜 있는지 의아할 수 있다. 여성이 받는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자궁도 받게 되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기혈흐름이 방해를 받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위에 언급한 빠른 생리나 늦은 생리 혹은 과다월경,

과소월경, 무월경 등이 발생하게 될 수 있다.

 

조원장은 “여성들의 사회참여율이 높은 현대에는, 사회적 스트레스로 자궁의 기혈흐름이 약해져 자궁건강이

위협당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관리와 자궁의 기혈흐름을 돕는 찜질팩, 적당한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Tip 자궁건강 챙기는 방법!

① 생리 중 위생 관리는 철저히 하기         ② 공기가 잘 통하고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기
③ 하복부에 찬물이 닿거나 찬바람이 닿지 않도록 하기          ④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기
⑤ 취미생활, 즐거운 일을 찾아서 몰두하기    ⑥ 지나친 다이어트는 금물, 지나친 비만도 금물
⑦ 가끔 쑥뜸, 따뜻한 팩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기  ⑧ 심하지 않은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기
⑨ 술, 담배, 커피를 피하기  ⑩ 전과 달리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졌거나 생리양이 많아진 경우 전문의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