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자궁 관련 5대 질환

문성식 2011. 3. 20. 14:13

자궁 관련 5대 질환 원인과 해결책

꾹~ 참아온 생리통, 무심코 넘긴 생리불순은 자궁 관련 질환을 경고하는 빨간불!” 
최근 자궁 관련 질환을 앓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20~30대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생리불순 등 자궁 관련 질환의 자각증상을 방치할 경우 불임, 자궁암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것.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암 등 자궁 관련 5대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을 집중 취재했다.

200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자궁관련 질환으로 자궁을 들어낸 여성이 한해 7만명이 넘는다. 이것은 95년 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40% 증가한 수치.

또한 최근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1명이 자궁적출 수술을 권유받았고, 이 가운데 60%가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이유로는 자궁근종이 61.5%로 가장 많았고, 자궁내막증이 11.5%, 기능성 자궁출혈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3.8%를 차지했다. 더군다나 자궁 관련 질환이 주로 나타나는 연령층이 40대 후반∼50대에서 20∼30대로 낮아지고 심지어 10대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자궁 관련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아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궁근종
흔히 ‘자궁에 물혹이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궁근종이다. 정말 물이 들어 있는 혹이 생긴 것은 아니고, 자궁근층의 섬유세포가 증식해 커진 것인데 하얗고 딱딱한 살로 이루어져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하는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이 심해지면 불임을 유발하고 자연분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국내 가임기 여성의 20∼40%가 자궁근종을 앓고 있으며 30대는 40%, 40세 이상 여성 40∼50%에서 자궁근종이 나타난다.

징후 및 증상
보통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 생리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생리기간이 아닐 때도 출혈이 있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 자궁의 바깥쪽에 위치하는 것을 ‘장막하 근종’이라고 하고, 자궁 안쪽의 내막쪽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점막하 근종’이라고 한다.

 

점막하 근종일 경우 생리량이 급격히 늘어나 빈혈을 유발한다. 여성에게 생긴 빈혈은 자궁근종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자궁선근종’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섬유세포가 증식한 것이 아니고 ‘선세포’가 증식한 것으로 자궁근종일 때보다 생리통이 심하고 자궁이 둥글게 커진다.

발병 원인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특히 비만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전문가들은 여성호르몬이 피하지방으로 흡수되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폐경 이후에 자궁근종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여성호르몬이 급속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딸이나 자매에게서 함께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예방법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현재로서는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을 이용하고, 걷기나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1주일에 3회 정도 15분 이상씩 해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자궁근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6개월에 한번씩, 기혼여성들은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치료 방법
자궁근종은 그 크기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근종의 크기가 1∼2cm 정도에 불과하고 생리통, 빈혈, 생리량 과다, 주위 장기 압박 등의 증상이 없고 임신계획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시간을 두고 관찰한다.

일정 시간이 흘러도 근종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근종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이나 주사로 근종의 크기를 줄인다. 근종이 커져 불임을 유발하거나 자연분만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을 끊은 뒤에는 근종이 천천히 원래 크기로 돌아가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빈혈이 심한 경우 생리량을 줄이기 위해 여성호르몬 성분의 피임약을 투여하거나 피임기구를 팔에 이식하기도 한다. 빈혈과 생리통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면 자궁내막을 일부 제거하거나 근종을 긁어낸다. 

이와 같은 방법을 썼는데도 빈혈이 없어지지 않고 자궁근종의 크기가 계속 커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궁근종을 절제하거나 자궁을 들어낼 때 내시경 수술을 하는데 절개 부위가 0.5∼1cm에 불과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자궁근종절제는 주로 임신 계획이 있어 자궁을 들어내면 안될 때 하는데 근종의 경계가 아주 뚜렷하고, 재발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될 때 가능하다. 입원기간은 3일 정도이고, 통증은 거의 없다.

근종의 크기가 3cm가 넘고 계속 커지면서 자궁내막을 눌러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고 통증이 심할 때는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한다. 개복수술을 했을 경우는 1주일 정도, 내시경 수술은 3∼4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 수술 후 통증은 하복부가 땅기는 정도이지만 봉합한 질 부위가 완전히 아물어야 하므로 정상적인 성관계는 8주 후에 가능하다.

 

자궁내막증
자궁내막 조직은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하는데 자궁 밖에 자궁내막조직이 생기는 질병으로 주로 난소, 장, 복막이나 분만시 절개부위에 생긴다. 자궁내막증의 발생 빈도는 가임기 여성의 3∼10%, 불임 여성의 25∼35%에서 나타난다. 15∼64세 사이의 여성 1천명 중 4명이 매년 자궁내막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방암 환자보다 많은 것이라고 한다.

자궁내막증은 불임의 원인이 된다. 나팔관, 난소, 복막 등에 점처럼 자궁내막 조직이 생겨 원활한 나팔관 운동을 방해하거나 난소에 유착이 생겨 난포가 터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복강내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증가시킴으로써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징후 및 증상
생리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생리통이 없다가 생긴 경우 특히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자궁내막증이 심해도 자각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하복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때 골반 전체가 쑤시는 경우가 있고, 자궁내막이 직장이나 요관, 방광 등까지 증식해 통증이 직장 등 특정 부위에 국한되기도 한다.

생리통이 생리기간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한달 내내 지속될 수도 있다. 성교통, 요통, 월경전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합병증으로 신장에 소변이 고이는 요관 폐색이 생길 수 있다.

발병 원인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월경기간 중 난관을 통하여 생리혈이 역류해 발생한다는 설이 있고, 피나 임파선을 통해 자궁내막 조직이 전이돼 원인이 된다는 설도 있다. 또한 가족력 등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면역력에 문제가 있을 때 자궁내막증이 생긴다는 설도 있다.

예방법
현재로서는 정기적으로 자궁내막증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초음파나 내진, 그리고 혈액검사(CA-125)를 통해 발병 여부를 알 수 있으나 주로 복강경으로 확진한다.

혈액검사의 일종인 ‘CA-125’ 검사에서 혈액수치가 30이하일 경우 정상이고, 31∼120 사이일 경우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 그러나 민감도가 낮아 진단방법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고 주로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재발 여부를 알아볼 때 쓰인다.

치료 방법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궁 밖에 생긴 자궁내막조직을 없애는 수술을 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면 임신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밝혀졌다. 20∼30대의 젊은 여성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조직을 제거할 때 정상적인 난소조직이 남아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자궁과 난소를 모두 제거하지 않았을 때 자궁내막증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 수술 후 재발률은 5∼20% 정도인데 5년이 지나면 40%로 증가한다. 최근엔 자궁내막증의 치료를 위해 개복술과 같은 효과를 보이면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이 미미한 복강경 수술법이 개발됐다.

 

이 방법은 수술 후 자궁 유착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입원 기간은 2∼3일 정도이며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 정도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생리주기를 조절하고 지나친 출혈을 억제할 목적으로 피임약, 호르몬제 등을 이용해 호르몬 치료를 하기도 한다. 호르몬 치료가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불임에 효과가 있는지는 입증되지 않았으나 생리통이나 성교통, 골반통에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유방암에 이어 두번째로 발명률이 높다. 연간 6천여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연간 1천5백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자궁경부 초기암 발병이 30대는 물론 20대 여성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후 및 증상
자궁경부암은 발병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나 배변 후 질에서 출혈이 생기고, 생리기간이 아닌 때에 비정상적인 출혈을 하기도 한다. 그밖에 냉증, 요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발병 원인
바이러스의 일종인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라는 게 정설이다. HPV는 성관계를 가질 때 바이러스의 변성이 일어나 자궁경부암을 발병시키는데 보통 3∼4년이 걸린다. 성관계를 맺을 때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기혼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특히 첫 성교를 한 나이가 어릴 경우, 성행위 상대자가 여러 병을 앓고 있는 경우, 성병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더욱 높다.

예방법
자궁경부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규칙적인 검진이다.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 가임여성의 경우 6개월마다 자궁암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하는데 이렇게 할 경우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 조기에 발견될 경우 간단한 수술로 100% 치료가 가능하고 후유증도 거의 없다.

자궁경부암은 경제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영양 불균형과 위생상의 문제가 원인이다. 따라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현미, 보리 등의 곡물과 당근, 고구마, 시금치 등의 야채, 귤 등의 과일은 암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관계가 끝난 뒤에 물이나 세정제를 이용해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편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남편의 건전한 성생활과 청결도 중요하다.

치료 방법
자궁경부암을 진단하기 위한 첫번째 검사가 ‘질세포진 검사’다. 자궁 입구와 질의 분비물을 채취해 염색하는 이 방법은 통증 없이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20% 정도 오차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이런 진단의 문제점을 보완한 ‘신프랩 검사’를 한다. 자궁경부에서 얻은 분비물을 특별 제작된 액체와 섞은 뒤 슬라이드에 끼워 판독하는 방법으로 일반 진단에 비해 정확도가 4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발병 이전의 바이러스 변성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 자궁 수술을 하지 않고, 원추절제 및 전기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원추절제란 자궁경부의 겉을 원추모양으로 절제 한 다음 남은 부분을 전기나 레이저로 처치하는 것. 절제한 부위에 대한 조직검사로 변성단계에 대한 최종진단을 하고, 남은 부위는 지혈 및 치료를 하게 된다.

변성의 다음 단계인 0기 암인 경우에도 일단 원추절제를 하고, 조직검사에서 암의 부위가 넓은 것으로 판명되거나 앞으로 임신 계획이 전혀 없을 때는 자궁적출수술을 하기도 한다.암이 진행된 1, 2기일 때는 자궁 부위를 모두 들어내는 자궁척출 수술을 한다. 이와 더불어 방사선요법, 항암요법, 면역요법 등을 병행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생식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하는데 이 경우 배란 장애를 일으킨다. 불임 여성의 30∼75%가 다낭성증후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을 단순한 생리불순으로 여기고 방치해 병을 키운다는 것. 증상이 심해지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암 및 유방암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징후 및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불임과 생리불순. 생리주기가 1년에 8회 이하이거나 무월경일 때, 생리주기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소량 또는 다량의 부정기 출혈이 있는 경우 다낭성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비만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과체중이면서 생리불순이나 오랫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다낭성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여드름, 피부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얼굴·가슴·배 등에 꼬불꼬불한 체모가 나거나 탈모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발병 원인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나 인슐린 저항성 등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다낭성증후군의 원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예방법
아직까지 정확한 예방법은 없으나 비만 여성의 발병률이 특히 높으므로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의 경우 몸무게를 5∼7%만 줄여도 정상적인 배란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1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료 방법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분비 이상을 일으키는 등 다른 자궁 관련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함께 해야 한다. 혈액검사는 생리를 시작한 지 2∼3일째 되는 날 오전에 하는 것이 비교적 정확도가 높다.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의 표면에 10mm 미만의 작은 물혹이 5개 이상 진주 목걸이 모양으로 생기면 다낭성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작은 물혹이 증가할수록 난소의 크기도 증가해 호르몬 분비 이상이 더욱 심해진다.비만인 경우 우선 체중을 감량해야 하고, 불임인 경우 배란유도제를 투여해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 투여 기간은 보통 12개월 이내.
생리불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임약을 이용한다.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어 생리주기와 양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을 저하시켜 여드름 및 체모가 많이 나는 등의 증상에 효과적이다.합병증으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메트로포르민 등의 인슐린 저하제를 26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복용한다.


난소암
난소암은 전체 여성암 중 3.8%, 사망률 8위로 최근 증가추세에 있다. 난소암은 80% 정도가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지만 조기 폐경이 늘면서 10∼20%가 20∼30대에 발생하고, 1% 정도는 10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난소는 자궁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작은 장기이기 때문에 암의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자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난소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사망 확률이 높다.
징후 및 증상
난소암은 장기간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의심할만한 것은 폐경 전 여성들에게서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정도. 난소암이 진행되면 암세포가 처음에는 주변 장기를 파고들다가 나중엔 혈관이나 임파선을 타고 몸의 다른 곳으로 퍼진다.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빈뇨감, 변비, 하복부의 불편함, 복부팽만, 복통, 성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발병 원인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란할 때 난소의 표면 상피가 반복적으로 외상을 입어 표면 상피가 회복(재생)되는 과정에서 성선자극호르몬과 난포호르몬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배란을 억제할수록 난소암의 발생이 줄어드는데 폐경이 늦고, 출산경험이 없을 때 난소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유전적인 요인도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법
경구용 피임약을 3년 이상 복용하면 난소암 발생을 10% 줄일 수 있다. 또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 발생률이 30%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밖에 매일 녹차를 마시는 것과 아스피린 복용이 난소암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는 정도.

그러나 난소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건 정기검진이다. 난소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83.5%인 만큼 1년에 한번 초음파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정기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치료 방법
난소 외에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85∼95%에 이른다. 난소암 치료의 첫단계는 수술로 종양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 이와 함께 종양의 크기나 자라는 속도, 진단시 암의 진행 정도, 암 세포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방사선, 약물 등 다른 치료를 병행한다.

난소암을 초기에 발견한 경우라면 앞으로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기 여성은 종양이 있는 난소만 제거하고, 다른쪽 난소나 자궁은 그대로 보존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쪽 난소와 자궁까지 모두 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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