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외음부통 (Vulvodynia)
여성외음부통이란 무엇인가?
외음부질질환의 연구에 대한 국제학회(ISSVD)에서는 여성외음부통을 외음이나 질 부분에 감염 소견 없이 작열감, 자통(쏘인듯한 통증), 자극감 등을 동반하는 만성 외음부 불편감 및 동통으로 정의한다. 작열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양상이나 중증도는 개인차가 심하다. 동통은 지속적일 수도 간헐적일 수도 있으며 국소적 또는 전반적일 수 있다.
다른 만성 통증과 같이 여성외음부통은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여러 활동가, 교육가, 의사들의 만성 외음부 통증에 대한 연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이 없으며 만성적인 외음부 통증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
여성외음부통은 다음과 같은 소분류로 나눌 수 있다.
- 일반적 외음부통(감각이상성 외음부통)
대음순, 소음순, 질 전정 부위에 동통이 있을 수 있다. 일부에서 음핵, 치구, 회음부 또는 내측 대퇴부에 동통이 있을 수 있다. 지속적일 수도 간헐적일 수도 있다. 증상은 성교나 자전거타기 등과 같은 외음부의 접촉 또는 압박 등의 자극과는 반드시 관련되어 있지 않으나 이런 활동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외음부 전정염 증후군
외음부전정염증후군을 앓는 여성에서는 통증이 전정부에 국한되며 접촉 또는 압박이 있는 동안 또는 직후에 통증이 있다. 작열감이 가장 흔하며 성교, 탐폰 삽입, 부인과적 진찰, 자전거 타기, 꽉 끼는 바지를 입을 때와 같은 상황에서 나타난다.
만성 외음부통증과 관련된 다른 상황이 있을 수 있으며 여성외음부통과 합병될 수 있다.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주기적 외음부 질염
생리 주기의 일정 단계에서 반복적인 작열감과 소양감이 나타난다. 많은 경우 주기적 진균감염이 나타나며 일부에서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외음부 피부질환
외음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피부과적 소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것으로 알러지, 접촉성 피부염. 경화태선, 만성 단순 태선, 편평태선이 있다. 이들은 가려움과 작열감을 일으킬 수 있다. 회음부를 긁거나 국소약제를 과다 사용하는 경우, 조직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종창이나 추가적인 동통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외음부통은 대부분의 만성 통증이 그러하듯 여성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형적으로 성생활이나 일상생활(예를 들어 책상에 앉거나 체육, 다른 사회활동 참여 등)을 방해할 수 있다.
여성외음부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알려진 원인은 없다. 연구자들은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1) 외음부를 관장하는 신경의 손상 또는 자극
2) 염증이나 외부 충격에 대한 외음부 세포의 부적합한 반응
3) 전정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적 소인
4) 캔디다증에 대한 국소적 과민반응
5) 골반내기관을 지지하는 근육의 경련
여성외음부통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여성외음부통에 대한 치료는 무엇인가?
현재까지 여성외음부통의 완치에 대한 치료책은 없다. 치료는 증상 경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부분 또는 전체적인 경감효과가 있을 수 있다. 여성외음부통의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고 각 여성의 증상이 독특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의 치료법이 항상 적용되거나 모든 환자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특정 치료책에 반응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반응하지 않거나 부적합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 경감을 위해 치료책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책은 다음과 같다. (효능과 무관한 순서임.)
* 자극을 심화시킬 수 있는 모든 국소도포제, 비누, 세척를 중단한다. * 국소마취제(예: 리도카인)
* 삼환계 항우울제(예 : 아미트립틸린, 노트립틸린, 데시프라민 등 약제) * 항경련제(예 : 테그레톨, 뉴론틴)
* 인터페론 주사 * 신경차단 * 국소여성호르몬크림
* 골반근육운동(체표 근전도 검사상 골반근육이상이 증명된 경우)
* 물리치료 * 식사조절 * 수술(질전정염의 경우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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