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여자를 명기(名器)로 만드는 SEX 연출법

문성식 2011. 2. 18. 02:00

간혹 정상위가 아니면 오르가슴에 달하기 힘들다는 여성이 있는데 여기에도 남성의 책임이 크다.
어떤 체위도 여성의 성감의 레벨에 맞추어서 느끼게 만들고자 노력하는게 바로 남성의 임무인 것이다.
남자들만 모여있는 집단 속에 한 여성이 나타나면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로 집중된다.
이런 현상은 직장에서도. 식당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경우 남성들의 눈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속삭이는 소리가 빤히 들리는 것이다.
좋은 여잔데! 그것도 좋겠지! 경험이 있을까? 명기일까?

남자라는 동물들은 이런 망상을 낙으로 삼고 있는 존재들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옛날부터 명기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런 망상을 본능적으로 삼고 있는
남성들의 성의 본성 때문이다.
거의 모든 남성들은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명기! 명기! 하면서 눈을 굴린다.
그리고 자신의 빈약한 섹스는 뒷전에 놔두고 자기 아내를 둔기의 소유자로 굳게 믿고 있다.

이렇게 떡도 남의 것이 커 보인다는 식의 발상을 하고 있는 한에 있어서는 영원히 그 남자와
명기와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실은 거의 모든 여성들이 명기의 소질을 갖고 있는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식으로 당신의 부인도, 눈앞의 젊은 여성들도 모두 명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들은 명기로 만들지 않는 건 다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의 노력 부족 탓이다.
결국 여성이란 성감을 어느 정도까지만 높여 주기만 하면 모두가 명기가 되는 법이다.
즉 아내를 명기의 소유자로 만드는 건 남편 외에 그 누구도 없다.
여성은 남자라는 거울을 통해 둔기가 명기로 변한다.

남자의 경우는 자기 성기가 외견상 훌륭한가 아닌가를 한눈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여성은 자기의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가 힘든 만큼 명기 여하의 판단은 좀처럼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얼굴을 거울이라는 반사를 이용해서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성기가
남성이 거울이 되어 어떻게 비치는 가를 알려주면 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기란 그 기능이 좋고 나쁘고 까지를 포함시킨 총체적인 면에서의
성기를 말한다. 여성은 남성의 반응을 보고 자신을 보거나 깨닫는 법이다.
이 남성이라는 거울은 여성을 명기로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아까운 명기를 깨뜨려
버릴 수도 있다. 때문에 특히 여성을 경멸하고 격하시키는 따위는 금물이다. 비록 마음속으로는
불만을 느끼고 있더라도 그것을 말로 표현해버리면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볼 뿐이다.

자기 자신이 자신의 소유물을 망가뜨려버리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출산 후의 여성의 심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아기를 낳은 여성은 자기 성기가 분만으로 인해 늘어난 게 아닌가 하는 큰 불안을 품고 있다.
그럴 때 남편이 혹시 늘어난 거 아냐?
라고 내뱉는다면 아내는 자신감을 잃을 뿐 아니라 섹스에 대한 공포심마저 가질 수가 있다.
흔히 아이들을 야단칠 때는 셋은 야단치고 일곱은 칭찬해주라고 하지만 섹스에서는 여성기에
관해서 절대로 야단을 쳐서는 안된다. 열 모두 칭찬하라.

인도의 성서 카마스트라에도 섹스에 관해서는 여성에게 거짓말을 해도 좋다고 쓰여져 있는데
명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약이 되는 법이다.
여성을 명기로 만드는데 능숙한 사람들은 으례 내가 아는 많은 여자중 당신이 최고야를
빼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성이란 항상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을 경험한 그의 말이니
나는 틀림없는 명기다라고 받아들여서 유효한 자기 암시로 작용한다
명기를 만드는 명도는 쓰기 나름
섹스를 해부학적으로 보면 페니스와 질이라는 점막끼리의 마찰이다.
그것로 페니스가 질에 삽입되어서 마찰을 하기 때문에 질의 수축이 좋고 조여주는
힘이 강한 쪽이 마찰에 의한 쾌감도 강해진다.

여성의 명기를 세칭 홀대쌈지 혹은 꼴뚜기라고 부르는 것도 그것들이 모두 오무리는 힘이나
마찰의 쾌감을 지적한 데서 유래된 것이다.
삽입하고 있을 때 페니스가 자극을 받는 건 귀두와 페니스의 몸 전체의 연결부위이다.
발기되어 있을 때 만져보면 알 수 있지만 딱딱해져 있는 건 본체이고 귀두는 아주 말랑말랑하다.
페니스의 본체와 귀두의 연결부위에는 단차가 있다. 이 움푹파인 부분을 귀두구라고 하는데
이 귀두구가 깊을 수록 명도라고 높이 평가된다.

여성기로 삽입되어서 삽입운동을 받을 때 귀두가 크면 클수록 접촉이 강해져 쾌감도 증대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역시 명기를 만드는데는 명도 이상은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것 같다.
그러나 여성의 명기를 만드는 것은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정신적 부분을 포함한 남성이라는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