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무례함을 훈련시키려면
자녀들이 분노와 좌절감을 나타낼 때 이것을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것인가는
평소에 많은 부모들이 깊이 고심하는 문제입니다.
어느 어머님이 보내주신 사연인데요.
“여섯 살 난 우리 집 아이가 글쎄 언제부턴가 하는 행동이 무례하고 건방져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쓰레기를 치우라고 했더니 ‘싫어, 엄마 혼자해도 되잖아!’ 라고 투정을 부리지 뭡니까?
게다가 혼자 화를 내더니만 엄마에게 막 욕을 해대는 겁니다.
저는 아이가 솔직하게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이를 억제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실제적인 내용이지요.
그런데 이 아이는 지금 자기가 부모에게 반항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자기를 어디까지 내버려 둘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아이의 행동을 저지시키지 않으면 아이는 더 심하게 불순종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부모는 분명히 벌을 주어야 합니다.
더욱이나 아이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되게 굴 때에는 체벌이라도 가해야겠지요.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아이들이 부모에게 예의는 지키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나타낼 때가 있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공정하지 못하세요. 제 친구들 앞에서 제게 창피를 주셨잖아요?”
이처럼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때에는
그 항의를 받아주면서 진지하게 반응해 주어야겠지요.
부모가 꼭 잊지마셔야할 것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부모의 권위는 꼭 지켜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그 아이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는 것과
그러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 주어야겠지요.
이 같은 부모의 애정 어린 노력을 통해 아이는 건전한 인격체로 자라나서 먼 훗날,
부모님의 훈계와 채찍이 자신을 올바르게 자라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