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훨씬 더 자유로운 삶

문성식 2022. 5. 17. 18:01


      훨씬 더 자유로운 삶 삶은 꼭 변덕스러운 날씨 같습니다. 햇살이 쨍쨍 나다가 먹구름이 몰려오고, 천둥번개 치다가 날이 맑아지기도 하지요. 이렇게 우리 인생에도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기후변화들을 예측하고 가뭄과 홍수에 대비해서 댐과 둑을 쌓지요. 이처럼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는 마음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어요.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되고 많이 오면 비옷을 입으면 되고 너무 많이 오면 외출을 삼가고 집안일을 하면 됩니다. 상황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삶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그냥 지금 행복할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사생아로 태어났다, 부모가 나를 고아원에 맡겼다, 태어나자마자 입양을 시켰다, 사업이 망했다, 연애에 실패했다, 결혼에 속았다 등등. 그러나 어떤 경험을 했더라도 현재 내가 살아있다면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괴로워야 한다고 미리 정해놓고 '나는 이러이러해서 괴롭다' 하니 '너 안 괴로워해도 된다' 그러면 '아니에요. 저는 괴로워야 해요.' 하고 막 아우성을 칩니다. 자꾸 자신의 괴로움을 합리화하지 마세요. 그 모든 조건 속에서도 지금 안 죽고 살았다는 사실이 제일 중요해요. 여러분 모두 행복할 수가 있어요. 노력해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바로 행복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렇게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심성이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남편하고 갈등이 심한 여성분이 아이의 성격이 밝지 않고 자신도 암까지 걸리게 되어 부부의 인연이 원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심성이 건강해지려면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안정되고 가정이 화목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지 가난한지는 별 상관이 없어요. 만일 부부가 서로 미워하고 무시하며 살면 아이는 제 생명의 근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어둡고 불안한 감정을 갖게 돼요. 지금이라도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아이들의 기를 다시 살릴 수 있어요. 무거운 돌에 억눌려 밑에서 싹이 꾸불꾸불 삐뚤어졌다가 돌을 확 치워 주니까 기지개를 켜고 제대로 올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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