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뀌었으면 해요
“아내가 일에 열중하며 성공을 위해
출산을 미루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평범하고 가정적인 아내가 될까요?”
아내 가치관을 내 뜻대로 바꿔보려는 건
남편 중심의 지나친 욕심이에요.
내 아내일지라도 가치관을 존중해야지
내 맘대로 되어야 한다고 강요할 수는 없어요.
일하고 싶은 아내 마음을 헤아려주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내 식대로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기보다는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부부예요.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지금을 위해서 나중을 희생해도 안 되고
나중을 위해서 지금을 희생해도 안 됩니다
공부 안 하고 노는 것은
지금을 위해서 나중을 희생하는 것이고
이를 악 다물고 죽기 살기로 공부하는 것은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내일 죽어버리면 얼마나 억울해요
공부하는 것을 재미있어하면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습니다
그래서 과정을 중요시해야 해요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에요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아야 합니다.
최고의 선물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각자의 인생은
각자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가 괴롭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답시고 내가 괴로워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 아내 자식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편이 어떻다고 아내가 어떻다고 자식이 어떻다고
내가 불행해져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남으로부터 사랑받는 길이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길입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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