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내 짐을 덜어 내세요

문성식 2021. 9. 1. 19:06


      내 짐을 덜어 내세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한다' 하는 생각을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누구나 내 짐이 무거울 때는 그저 내 짐이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생각만이 간절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공연히 자기 짐도 무거우면서 자식이든 남편이든 부모든 남 걱정하지 말고 먼저 자기 짐을 덜어 내세요. 옆 사람을 도와준답시고 부모 짐, 자식 짐을 모두 들고는 '자식 때문에, 부모 때문에 죽겠다' 하는 것은 자기 문제가 안 풀린 것입니다. 만약 나의 짐을 딱 내려놓고 내 걸음이 가벼워지면 저절로 옆 사람의 무거운 짐이 눈에 들어오고 남의 짐도 들어 줄 수가 있게 됩니다. 내 손이 가벼워서 '제가 좀 들어 드릴게요.' 하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 때 비로소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 우리 인생이란 나쁜 일 같은데 거기 좋은 면도 있고, 좋은 일 같은데 거기 나쁜 일도 있어요. 그런데 한 쪽에 치우쳐서 한 면만 보기 때문에 생각이 한 쪽으로 고정돼서 다른 면을 보지 못하고 괴롭다 즐겁다 하는 거예요. 하지만 거기서 한 발만 탁 벗어나 한 생각을 바꾸면, 나쁜 게 꼭 나쁜 게 아니고 좋은 게 꼭 좋은 게 아니라 아무 일도 아닐 수도 있어요. 인생지사 길게 보면 모든 게 새옹지마입니다. 스승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어리석음을 가장 크게 깨우쳐 주신 분은 부처님입니다. 그래서 부처님 법을 알게 해준 제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저는 이 법을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고, 요행히 법을 만났어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 번의 은혜로도 평생을 잊지 못할 수밖에 없지요. 스승님의 가르침 덕분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 길을 저는 갈 수 있었습니다. 스승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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