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이야기

약용 버섯 이야기

문성식 2019. 5. 26. 22:35

    약용 버섯 이야기 세균과 진균(곰팡이)은 생명이 없어진 물질을 분해한다. 이 둘은 때로 인간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이는 인간의 몸속에 썩어져 없어질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버섯은 진균의 일종이며, 역시 분해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버섯을 섭취하면 몸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이 처리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그 결과 암이 치료되고, 각종 염증성 질환이 개선된다. 이제, 약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버섯을 살펴보자. 첫째, 복령이다. 자연산 복령은 7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소나무 숲에서 채취하고, 인공재배 한 것은 종균을 접종한 2년 후 7~8월 사이에 채취한다. 30년된 소나무 중에서 외상(外傷)이 있는 것에서 생긴다. 외상이 생기고 나서도 최소한 5~7년이 지나야 복령이 자랄 수 있다. 복령은 이뇨작용이 있어 몸이 붓거나 요도염, 방광염 등이 있을 때 사용하는데, 다른 이뇨제와 달리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몸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따라서 인삼이나 황기, 백출, 감초 등과 함께 보약으로 많이 사용된다. 둘째, 저령이다. 모습이 멧돼지의 똥을 닮은 버섯인 저령은 복령처럼 몸을 보(補)하는 효능은 없지만 이뇨작용은 복령보다 강하다. 따라서 방광염, 요도염, 신장염 등 비뇨기에 염증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단, 대량으로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얻으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몸이 차고 위장이 약하고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복령이 적합하고, 급성 염증이 생겼거나 몸이 붓고 열이 날 때는 저령이 적합하다. 최근 연구결과에서 저령은 폐암에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지 버섯 셋째, 영지다. 영지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꿈을 많이 꾸는 증상, 불면증, 불안증, 건망증 등에 사용한다. 특히 기(氣)와 혈(血)을 보하는 효능이있어 기력이없고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이와같은 증상이 있을때 보다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영지는 만성기침과 천식에도 효과가있고 고혈압,고지혈증,관상동맥경화증,간염 등에도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넷째, 상황버섯으로 알려진 상이(桑耳)다. 상이는 자궁출혈, 소변출혈, 대변출혈에 사용하며, 여성의 대하증과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최근에는 뛰어난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암환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위암, 식도암,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간암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째, 표고다. 표고는 장과 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식욕을 돋우고 설사와 구토를 멎게 한다. 따라서 소화력이 약하고 소화불량과 설사가 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또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고, 유즙분비를 촉진하며, 모세혈관이 약해 쉽게 터지는 증상을 치료한다. 표고는 영양가가 높고 향이 독특하여 예부터 동양에서 많이 먹어 왔다. 최근에는 항암물질이 있다고 해서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여섯째, 송이다. 송이의 맛은 달고 매우 향기롭다. 그래서 예전부터 귀한 버섯으로 여겨졌다. 송이는 장과 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식욕을 돋우고 설사를 멎게 하며 몸에 기운을 나게 한다. 송이는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버섯 중의 하나다. 균사체에 있는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이란 물질이 강력한 항암작용을 할 뿐 아니라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출처 [위드인뉴스 조경남 한의사]

'버섯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찔레버섯의 효능  (0) 2019.05.30
각종 버섯별 효능 총정리  (0) 2019.05.29
차가버섯의 효능  (0) 2019.05.26
‘약용버섯’ 차한잔 면역력 증대 도움  (0) 2019.05.26
만가닥버섯의 효능  (0) 201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