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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별약초보기 □ 부인과

문성식 2010. 8. 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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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과    ■ 

 자궁출혈

 생리 때 아랫배나 허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오심, 구토 등이 나고 몸이 괴로운 증상이 온 몸에 나타나는 것이다. 자궁이나 골반에 있는 지각 신경 특히 자궁수축력이 세어지는 것과 지각신경의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밖에 자국 발육부전, 자궁경관의 협소, 폐색, 자궁위치이상 등과 관련이 있다. 원발성 생리통은 첫 생리를 시작하여 얼마동안 주기가 고르지 못하던 것이 차츰 주기가 고르게 된 다음부터 나타난다. 주기적으로 나타는 여러 증상 중에서 제일 괴로운 것은 심한 아랫배의 통증과 요통이다. 통증은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 꼬이는 듯한 통증, 뻐근한 느낌 등 여러 가지다.

① 웅담 1그램, 당귀 우슬 각 10그램, 적작약 지각 각 6그램으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3번 밥먹는 중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생리전 7일부터 10일 먹는 것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3치료주기 뒤 거의 모든 증상이 82퍼센트 이상 좋아졌다. 4-5주기 먹어야 완전히 낫는다.

② 향부자와 익모초를 가루 내어 각각 같은 양으로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4그램씩 밥먹고 나서 먹는다. 30일 치료로 하복통은 63퍼센트 완치 33퍼센트 호전, 요통 56퍼센트 완치, 30퍼센트 호전, 손발이나 아랫배 냉증은 50퍼센트 완치, 50퍼센트 호전, 유방 종대 60퍼센트 왼치. 천식, 가슴 답답한 것, 부종, 어지럼증, 권태, 땀나는 것, 기억력 감퇴 등도 두렷하게 적어졌다. 월경량은 줄어들었다. 월경색은 검붉게 나오던 것이 선홍색으로 되었으며 생리를 60일 만에 하던 사람이 정상으로 되었다. 생리주기가 길고 혈괴가 있으며 아랫배와 허리가 아픈 데 효과가 있다.

③ 향부자와 홍화를 2 : 1의 비례로 섞어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4그램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2-3개월 동안 먹는다. 유효율 91퍼센트.

④ 남사등은 화살나무과에 딸린 덩굴성 관목이다. 노박덩굴이라고도 부르며 낮은 산이나 돌담 같은 곳에 자란다. 5월에 황록색의 작은 꽃이 피어 동그란 열매가 가을에 익는다. 잘 익은 노박덩굴의 열매를 따서 말려 볶아 가루 내어 한 번에 0.4-05그램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생리가 끝난 날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 먹는다. 생리 때의 가슴 통증, 유방이 커지는 것, 월경이 덩어리로 나오는 것, 어지럼증 등이 빨리 없어진다. 10명한테 20-25일 동안 먹여서 대부분이 좋아지거나 나았다. 특히 한냉이나 정신적 정서적인 요인으로 인한 병에 효과가 좋다  

  자궁출혈

 ① 인진 8그램, 지유 조뱅이(소계) 각 12그램, 대황 2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2-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② 화살나무를 날개가 붙은 채로 깨끗하게 씻어 말린 다음 3-4밀리미터 두께로 썬다. 그리고 쇠뜨기를 4-5밀리미터 길이로 잘게 썬다. 화살나무 50그램, 쇠뜨기 10그램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 750밀리리터를 붓고 2시간 동안 달여 두 번에 나누어 먹고 남은 찌꺼기에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다시 달여서 한 번 더 먹는다.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음부가 가려운 증상에는 화살나무만을 하루 10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 한편 물로 음부를 자주 씻는다. 자궁출혈은 15일 뒤부터 출혈이 줄고 복통과 무기력감 어지럼증 등이 없어지며 30-50일 동안 약을 쓰면 대개 낫는다음부 소양증은 첫날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7-10일 뒤부터는 가려움증이 없어져 잠을 잘 잘수 있게 된다.20-30일 동안 치료한다

 질염

질 점막과 질 점막 밑의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원인균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임균, 사상균, 트리코모나스원충, 백색칸디다 등이다비특이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 칸디다 질염, 노인성질염으로 나눈다.비특이성 질염은 질의 겉피부가 빨갛게 되고 부으며 가금 허물이 생기고 피가난다. 트리코모나스질염은 거품 같은 대하가 나온다. 대하의 빛깔은 희거나 고름 같고 역한 냄새가난다. 질벽이 벌겋게 되고 외음부가 심하게 가려우며 열이난다.

칸디다 질염은 외음부와 질이 몹시 가려우며 희고 끈끈한 대하가 질입구와 전정에 붙어 있다. 노인성 질염은 생리 때에 대하가 많이 나오고 질벽이 벌겋게 되며 때때로 적은 양의 피가 나온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대하가 많이 나오고 대황색이며 거품이 섞여 있다. 질점막이 충혈되고 조금만 다쳐도 피가난다. 외음부가 몹시 가렵고 아랫배가 묵직하며 때로 소변이 잦고 소변 볼 때 아프다. 직장염이 있을 때에는 항문 주위가 가렵다. 피부염과 외음부에 부종이 생기는 수도 있다.몇 개월에서 몇 년동안 낫지 않을 수도 있다.

① 고삼과 낭아전초에 물을 약재의 10배 붓고 끓여서 4-5시간 끓여 우려서 1차액을 받는다. 남은 찌꺼기에 물을 7배 붓고 2-3시간 끓여서 2차액을 얻는다. 또 찌꺼기에 물을 3배 붓고 2시간 끓여서 3차액을 얻는다.
이렇게 우려낸 액을 모두 합쳐 졸여서 40-50퍼센트 점성의 엑기스로 만든다. 그런 다음 고삼과 낭아전초를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뒤 가루내어 위의 엑기스와 반죽하여 한 알의 무게가 0.2그램이
되게 알약을 만들고 일부는 가루를 병에 넣어 100도에서 30-40분 동안 멸균처리하여 밀봉하여 둔다. 고삼과 낭아전초를 1 : 1의 비례로 깨끗하게 씻어 100도에서 2시간 동안 우려 낸 다음 이를 걸러서 병에 넣고 100도에서 30분 동안 멸균처리한다. 먼저 고삼과 낭아초 달인 물로 질 내부를 깨끗하게 씻는다
.
솜에 약물을 뭍혀서 씻을 수도 있고 질 세척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그런 다음 질과 질 점막에 고삼과 낭아초가루를 고루 뿌린다. 이런 방법으로 날마다 한 번씩 5-7일 동안 한다.이와 함께 고삼과 낭아초로 만든 알약을 한 번에 5알씩 하루 3번 밥먹고 30분 뒤에 먹되 남편과 같이 10일 동안 먹는다. 소양증과 대하 피부가 붉게 되는 것이 1-10일 이내에 없어진다. 리코모나스질균은 2일만에 100퍼센트 없어졌다. 3-4일만에 질속은 100퍼센트 깨끗하게 되었다.고삼과 낭아를 이용한 치료법은 효과가 좋고 재료를 구하기 쉬우므로 널리 질염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② 향나무 200그램을 잘게 깎아서 물 2리터에 붓고 향기가 없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리터쯤 되게 달인다. 이것을 세 겹으로 걸러서 소독한 병에 넣고 마개를 잘 막아 둔다.만든 지 3일이 지나면 효과가 줄어들므로 주의한다. 이것을 37도로 데워서 질부를 하루 한 번씩 씻는다. 생리일을 빼고 20일 동안 씻는다. 잘 낫지 않는 자궁경부염, 생식기염, 오래된 질염이나 급성 질염, 질부 미란에 모두 효과가 좋다. 생식기염으로 인한 불임증도 치유되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된다. 만성염증 치료에 특히 효과가 좋다.대부분 대하도 정상적으로 된다. 자궁경부염이나 질부미란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 나았으나 세균은 없어지지 않았다
 

 냉증

체온에는 상관없이 몸이 늘 차며 그것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한 것을 느끼는 증상이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거나 빈혈이 있을 때, 분만 뒤에 바람을 맞았을 때, 찬 곳에 오래 있을 때, 위병, 대장염 등이 있을 때 등에 생긴다. 추위를 타며 배와 허리 손발이 몹시 차다. 소화가 안 되고 설사가 자주 나며 여러 가지 부인병, 방광염, 신염 등이 잘 생긴다. 심하면 불임증이 온다. 본디 냉증이란 말은 민간에서 쓰는 병명이다. 그러므로 냉증을 치료하는 약도 거의 민간약이다. 냉증에도 허증과 실증이 있다. 허증은 배가 쑥 들어가 있고 물렁물렁하며 차다. 실증은 배의 여러 부위에 압통이 있는데 장관 속 깊이 충만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있고 변덩어리 같은 것도 만져진다. 역시 배가 차갑다.

위긴장형 환자는 긴장도가 풀리면 배가 부드러워지지만 실증환자들은 긴장이 풀려도 장관 속의 충만감으로 인하여 압통이 여전히 있다.허증 환자들한테는 배를 눌러 보아도 아무것도 없다. 일반적으로 냉증 환자는 기초대사가 낮아져 있으므로 허증이나 실증에 상관없이 기초대사율이 낮고 혈압이 낮은 경우도 많다.
냉증의 원인은 주로 만성긴장증이며 외적 원인으로는 찬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였거나 얼마 안 되어도 찬 곳에서 일을 하였거나 누워 자는 것 등이 원인이다. 민간에서는 냉증이 부인들한테만 있는 병으로 알고 남자한테도 냉이 있는가 여기는 사람이 있는데 물론 남자들한테도 냉증이 있다.

남자한테 냉증이 있으면 전립선염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음낭 주위가 늘 차고 습하다. 냉증이 있는 여자들은 대하가 많다. 냉증 환자들은 얼굴이 오회색을 띠고 있으며 영양상태가 나쁘다. 이는 영양물질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들은 조금만 부주의해도 설사가난다. 특히 찬 음식 이를테면 맥주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먹거나 맵고 짜며 자극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숟가락을 놓기가 바쁘게 설사를 한다.그런데 임상에서는 이런 환자들을 대장염으로 취급하여 지사제와 항생제를 마구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대개 냉증 환자들은 위긴장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위의 분비장애와 운동장애로 인하여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생기고 그것이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설사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지사제와 항생제를 아무리 써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런 환자들은 냉을 제거해야 설사가 멎는다. 냉증 치료도 허증과 실증을 구별해야 한다. 허증은 보하고 실증은 사하는 원칙에서 치료해야 한다. 허증에는 인삼 3뿌리(5년생), 부자(법제한 것-밤톨만한 것) 1개, 건강(콩알만한 것) 1개에 물을 두 사발 붓고 달여서 한 사발이 되게 한 뒤에 식간(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두 번 먹는다. 이렇게 7일 동안 달여 먹으면 된다. 치료효험이 좋다. 부자이중탕도 쓰는데 이 방법보다 못하다.실증에는 냉아초, 총목피, 아까시나무속껍질, 온백원 등을 쓴다. 지방에 따라 복숭아나무꽃수수지짐을 만들어 먹거나 청벌레를 쓰는 등 여러 가지 민간요법이 있다. 냉아초, 총목피, 아까시나무 속껍질 등에 물을 붓고 달여서 거른 다음 그것을 졸여 물엿처럼 만든다.

그것을 20밀리리터(건조엑스로 3-4그램)를 밤 12시에 먹는다. 그러나 총목피를 먹으면 구토와 설사가 심하게 나므로 수면제나 진정제 같은 것을 미리 먹고 나서 이 약을 먹은 다음 곧 잠들어야 한다. 이렇게 약을 먹고 나서 4-6시간이 지나면 배가 아프다. 이것은 장에서 점액이 떨어져 나갈 때 오는 통증이므로 효과가 나타나는 신호이다. 그런 뒤에 설사를 하게 된다. 서너 번 설사를 하고 난 뒤에 같은 양으로 약을 다시 먹는다.이렇게 하면 많은 양의 점액이 빠져 나간다.곧 민간에서 말하는 냉이 빠져 나가는 것이다. 이 약은 태음인한테는 거의 효과가 없다.

태음인의 냉증에는 더운 성질의 설사약인 온백원이 좋다. 이 약도 밤 12시쯤에 2그램을 먹는다. 그러면 아침 5-6시쯤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하여 설사를 서너번 한다. 아침을 먹지 말고 계속하여 약을 2그램 더 먹는다. 그러면 낮 12시까지 서너번 설사를 하다가 약기운이 다 빠지면 설사가 멎는다. 설사를 할 때 처음에는 거품변이 나오다가 나중에는 점액과 거품이 나온다. 이것이 냉이 빠져나오는 과정이다. 이렇게 하여 냉이 없어지면 배가 편안해지고 배가 더워지며 손발도 더워진다. 소화가 잘 되고 기운이난다. 또 냉으로 불임증이 있는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된다. 기초대사율도 며칠 사이에 올라간다.

냉증을 오래 앓았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한두 번의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는 점액을 없애는 데 비결이 있다그런데 단식을 하거나 감식을 하여도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온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날 굶어야 하는 고통이 있다. 이 고통그러운 방법에 견주어 이 방법은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점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세균을 비롯한 갖가지 찌꺼기들의 잡탕오물이다. 보일러에 물때가 끼면 열효율이 낮아지는 것처럼 장 안에 점액이 많으면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낮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냉증치료는 물때와 같은 점액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점액을 제거하는 방법은 단식보다는 민간요법이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갱년기장애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한테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나는 내분비자율신경병증후군이다.

① 계지복령환 계지 도인 백복령 목단피 백작약 각 4그램으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4-5그램씩 하루 3번 밥먹는 중간에 먹는다. 30-60일 동안 먹는다. 비만증이 있고 얼굴이 붉으며 변비와 요통이 있으며 가벼운 어혈이 있는 환자의 경우 38일 치료하여 완치 11, 호전 15, 무효 4.

② 보음청열탕 산조인 12그램, 숙지황 옥죽 구기자 복분자 각 8그램, 당귀 작약 황금 오갈피 각 6그램, 시호 오미자 백출 진피 백강잠 각 4그램, 감국 1.6그램을 물로 추출하여 엑기스를 만들어 하루 3번 한 번에 20밀리리터씩 밥먹고 30분뒤에 따뜻한 물로 타서 먹는다. 현효 16. 호전 6. 평균치료일수 38일.

 습관성 유산

① 백출 황금 겨우살이 속단 감초 각 9그램, 백복령 연실 각 15그램, 사인 3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물로 달여서 하루1-2번 빈속에 먹는다. ... 임신하기 전부터 매월 5일 동안 먹으며 임신한 뒤에는 하루 걸러 먹는데 임신 7개월까지 계속하여 먹는다. 34명 중 29명 정상분만. ② 잣 백출 각 6그램, 황금 당귀 백작약 아교 각 4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을 물로 달여 밥먹는 중간에 먹는다. 먹기 쉽고 부작용이 없다. 평균 20일 치료. 유효율 90퍼센트

 산후풍

산후증은 분만 조산 유산 뒤에 찬바람을 맞거나 찬물에 손을 넣거나 피를 많이 흘린 것 등이 원인이 되어 오싹오싹 춥고 바람을 맞기가 겁이 나며 온 몸이 화끈하게 열이 나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몸이 화끈하게 열이 나는 것 같아도 체온은 정상인 것이 보통이다. 산후증의 주요증상은 다음과 같다.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은 것-바람이 온몸, 눈, 코, 입, 귀, 음부, 손바닥, 사지, 등, 배, 머리 등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부위는 환자에 따라 다르다. 식은땀-온몸이 화끈하게 열이 난 다음 한꺼번에 땀이 비오듯이 나거나 축축하게난다.

땀은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밥 또는 약을 먹은 다음, 젖을 먹인 다음, 잠을 잘 때 나며 보통 온 몸에 다 나지만 대로는 몸 절반이나 어느 한 곳에만 나는 경우도 있다. 시린증상-땀이 난 다음에 시린 감이 있다. 주로 머리, 이마, 엉덩이, 손발, 팔다리, 배 등에 시린 감이 있다.시린 증상이 오래 계속되면 온몸의 피부에 아린 감이 있고 저려서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찬 것을 못 만지는 증상-냉수를 마시거나 찬물에 손을 대면 온몸에 소름이 끼치거나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손발이 저린 증상-하루에 4-5번 정도 손발이 저리다. 물이 당기는 증상-찬물을 많이 먹는데 심하면 하루에 10리터까지 마신다. 이밖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밥맛이 없으며 몸이 떨리고 불면증이나 현훈, 등의 병상이 나타난다. 타각적으로는 몸이 몹시 떨린다. 분만기일과 관련된 것으로는 산후 5일 이내로 생긴 것이 45퍼센트, 15일 이내 생긴 것 34퍼센트, 30일 이내 생긴 것 16퍼센트, 한 달이 지나서 생기는 것은 흔하지 않다.원인를 보면 산후 찬바람을 맞은 것, 땀을 너무 많이 흘린 것, 분만할 때의 출혈, 수술, 난산, 또는 분만이나 유산을 계기로 해서 재발한 것 등이다.

이 중에서 바람을 맞아서 생긴 것이 66퍼센트로 가장 많다. 분만 뒤 약을 잘못 써서 산후증이 오거나 병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짐승의 쓸개, 가물치곰, 익모초, 계란술, 영사, 아스피린 등을 쓰고 땀을 내거나 한증을 하였는데 이것들을 쓰고 더 심해진 것이 80퍼센트나 되었다. 산후에 땀내는 약을 쓰고 땀을 내는 것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① 분만 뒤 8개월 이내의 환자한테 썼다. 14일 동안은 산후시호사물탕을 쓰고 그 뒤부터는 산후십전대보탕을 쓴다. 산호시호사물탕-숙지황 8그램, 당귀 백작약 각 6그램, 천궁 시호 황금 형개 감초 각 4그램. 산후십전대보탕-숙지황 8그램, 당귀 백작약 각 6그램, 천궁 백복령 감초 각 4그램, 황기 10그램, 건(포) 2그램. 위의 약을 두첩씩 달여 하루 3번 먹는다.보조치료로 소화장애가 있을 때에는 건위산을 주었다. 약을 먹는 동안 환자들이 몸을 너무 덥게 하거나 차게하지 않게 하였다. 실내 온도를 22도 정도 되게 하고 실내공기를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다. 70-90퍼센트에서 좋아졌다. 혈압이 낮은 것은 높아졌고 자율신경실조증상도 없어졌다. 유효율 95퍼센트.

② 황기시호산-황기 형개 각 3.9그램, 시호 1.4그램, 창출 3.12그램, 당귀 21.6그램, 백작약 21.4그램, 오갈피 1.44그램, 감초 0.84그램을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에 타서 먹거나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30일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10-20일 뒤부터 온몸이 추웠다 더웠다 하면서 몸뒤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증상이 없어졌으며 기분이 좋아졌다.

 

 

출처 :자연의학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