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교육 전문가 6인에게 들어본다 3

문성식 2018. 12. 21. 04:13


    교육 전문가 6인에게 들어본다 아이가 새로운 두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김지영 원장 두려움은 사실 모두에게 필요한 감정이다. 두려움은 아이들이 위험에 뛰어들지 않도록 해주는 무척 중요한 감정이기도 하다. 달려오는 자동차나, 방향을 바꾸어 달려오는 자전거 또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것 등 역시 두려움 때문이다. 무엇이든 너무 무서워하는 것은 심각한 약점이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말을 걸 수 있어야 하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발표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한 것을 요구할 줄 알며, 남들과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조심만 한다면, 세상은 기본적으로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스포츠나 친구 사귀기, 창의력 등에 관해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을 만큼 용감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대처하는 기본 요령을 알려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서너 살이 되면 아이들은 종종 자신을 둘러싼 넓은 세상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고 온갖 걱정을 하게 된다. 이 때 아이들에게 문제를 놓고 이야기 하되 인내심을 갖고 편안한 태도로 사실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그러나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설명해 주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함께 이야기해 주면 좋다. 동화의 나라에 살고 있지 않는 한, 아이의 침대 밑에 있는 괴물 등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사실대로 이야기해주고 아이가 계속 두려워할 때 혹시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닐지 귀를 기울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른들 세계의 두려움으로 찌들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다. 아이들과 함께 위험한 일이 터졌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할지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이 물어보면 대답해 주거나, 혹은 반대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이 위험에 대비하게 할 수 있다. (예 - 집에 돌아왔을 때 문이 잠겨 있고 아무도 없을 때. 버스를 잘 못 탔을 때,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어른들이 껴안는다거나, 예쁘다고 뽀뽀를 할 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