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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 6인에게 들어본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세 번의 이사도 마다하지 않던 맹자 어머니의 교육 철학은
비단 고전에만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존재하는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면서 저마다 교육 전문가가 되었다고 자부하더라도
때로는 감정적으로 치우쳐 소신이 흔들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에듀플러스에서 매달 교육 전문가 6인을 통해 제시하는
교육 방법론을 참고하여 현명한 부모 대열에 서보자.
기획/정리 이명진 사진 이숙경
영재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 및 학습 방법①
김미혜 원장
현재 전국 128개 교육청과 24개 대학에서는
영재교육원을 설치, 초등과 중등의 과학, 수학, 정보 분야의
영재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영재아들의 능력과 심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교육을 제공하여,
영재아들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자아를 실현하도록 돕고,
국제경쟁력 사회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들을
조기 육성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의 일환이다.
영재아의 특성은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언어분야의 영재는 높은 수준의 언변력과 유머감각,
풍부한 어휘력, 조기 독서, 이야기 창작 등 언어관련 특성을 보이며,
수리 분야의 영재는 수에 관심이 많고, 수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공간 분야의 영재는 퍼즐 맞추기, 입체물 제작,
위치 파악과 같은 공간 지각 능력이 우수하고,
음악분야의 영재는 리듬감과 청음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보든 분야의 영재들이 그 뛰어난 분야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
능력적인 특성으로는
첫째, 어려운 내용을 빨리 배우며, 수준 높은 책을 즐겨 보고 많이 읽는다.
둘째, 수준 높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쉽게 활용한다.
셋째, 이해가 빠르고 기억을 잘하며, 아는 것이 많다.
창의성 영역에서의 특성은
첫째, 독창적인 제안이나 착상으로 부모를 놀라게 한다.
둘째, 새로운 문제 상황에도 겁내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 든다.
셋째,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욕심을 보인다.
넷째, 어른과 의견이 다를 때 토론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아낸다.
과제집착력의 특성으로는
첫째,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는 주위의 사물이나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둘째, 문제가 쉽게 해결 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
셋째, 관심 있는 문제에 사로 잡혀 잇을 때 떼어 놓기가 힘들다.
넷째,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 몇 시간씩 집중할 수 있는 특성을 보여준다.
영재성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달된다.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그 능력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능력은 잠재력의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타고난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인을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지원,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기회,
다양한 경험, 풍부한 독서를 위한 지원 등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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