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부르고 싶은 이름 / 새벽 김정래

문성식 2016. 12. 20. 21:26

부르고 싶은 이름 詩 / 새벽 김정래 소리내어 부를 수 있는 이름이라면 그 이름은 아직 사랑이 남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소리내어 부르지 못하는 당신의 이름은 지금 까만 어둠속에 묻어버렸습니다. 그리움 때문에 보고픔 때문에 지금 도저히 당신 향한 나의 마음은 견딜 수 없이 아픕니다. 내가 아프면 당신도 아프겠죠 내가 그리우면 당신도 그립겠죠 소리내어 불러보고 싶은 이름 숨이 막히도록 안고 싶은 당신의 가슴 자꾸만 가슴에 쌓여지는 당신 향한 애절한 연가를 이 밤에 또 불러봅니다. 당신 이름도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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