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990호 |
---|---|
소재지 | 경북 상주시 남장1길 259-22, 남장사 (남장동) |
소재지 | 남장동 |
지정일 | 1989.04.10 |
수량/면적 | 1구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남장사 |
관리자 | 남장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 보광전(普光殿)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높이 133cm.
지권인(智拳印)의 수인으로 미루어 비로자나불로 추정된다. 머리는 나발인데 그 위의 육계는 매우 커서 잘 구별되지 않는다.
얼굴 형상은 다소 긴 편이나 눈·코·귀 등의 배치가 매우 정돈되어서 온화함을 더하고 있다. 그중 두 귀는 특히 길어서 두 어깨에 이르고 있다. 삼도(三道)의 각선도 부드러운 솜씨를 보인다.
법의는 통견의(通肩衣)로서 두 어깨를 덮고 내려와 두 손에 걸쳐서 무릎에 이르고 있다. 평판(平板) 계단식의 옷주름은 정비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옷주름은 다시 결가부좌한 두 다리에 보이고 있으나 매우 간소하게 처리된다. 명공(名工)의 솜씨가 나타난 작품으로 보인다.
뒷면에는 좌견으로부터 내려진 옷자락이 길게 표현되어 있어 신라 말기로부터 유행한 우리 나라 철불좌상이 고려 이후에 이르러서도 그 오랜 전통을 이어온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크기에 있어서 신라에 비할 바가 못되나 고려철불의 전통을 잘 계승한 작품으로 보인다.
더욱이 매우 긴 불신은 각 부분이 정제되어 안정감을 얻었으며, 법당의 주불로서의 위엄과 온화한 인상을 잃지 않고 있다. 현재 목각의 후불탱(後佛幀, 보물 제922호)이 있어 한층 장엄을 더하고 있으나, 이 목각탱은 훨씬 후대(1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므로 철불좌상과 그 연대를 견주어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철불좌상의 연대는 고려의 철불로서 오늘에 전래하고 있는 유품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철불상과 비교할 만하다. 미려하고도 원만한 상호 각 부분의 표정이나 옷자락 무늬의 처리, 양손의 수인 등으로 보아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경 봉암사(鳳巖寺), 예천 한천사(寒天寺)의 신라의 거상뿐 아니라 충주·원주 등지의 많은 철불 분포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의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제992호 대구파계사건칠관음보살좌상및복장유물(大邱把溪寺乾漆觀音菩薩坐像및腹藏遺物) (0) | 2016.01.07 |
---|---|
보물 제991호 문경대승사금동보살좌상(聞慶大乘寺金銅菩薩坐像) (0) | 2016.01.07 |
보물 제989호 예천용문사대장전목불좌상및목각탱(醴泉龍門寺大藏殿木佛坐像및木刻幀) (0) | 2016.01.07 |
보물 제988호 군위대율동석불입상(軍威大栗洞石佛立像) (0) | 2016.01.06 |
보물 제987호 당진신암사금동불좌상(唐津申菴寺金銅佛坐像) (0) | 2016.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