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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고독 / 한려수

문성식 2015. 12. 30. 20:41

외로움과 고독
앙상한 나목에 
외로움과 고독의 
그리움이 가득 달렸군요
눈은 멀리 
그리움을 향해
초점을 잃어버리고 
쓸쓸한 
나의 뒷모습은
추운 겨울이 더하여 
더욱더 외로웁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이별을 하고
그리움과 쓸쓸함으로  
슬픔과 외로움이 
가슴 가득 느껴지는
적막한 산하
휑하게 부는 
추운 바람이 
날 더욱더 
외롭고 고독하게 만듭니다
잊어야 되겠지요 
그러나 
이렇게 쉬이 
잊혀지지 않는 건
그대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겠지요 
           한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