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겨울엔 따뜻한 인연이 그립다 / 藝香 도지현

문성식 2015. 12. 15. 12:19

겨울엔 따뜻한 인연이 그립다 藝香 도지현 삭풍이 가슴을 파고 들면 예리한 칼로 난자 당하는 아픔 싸늘한 외로움이 고개 든다 식어가는 찻잔의 커피 내 마음도 그렇게 싸늘해지고 온 세상도 점점 얼어 가는데 몸도 시리고 마음도 시린 날 고즈넉한 산사의 청아한 풍경 소리 들으며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와 향 좋은 차 한 잔 나누면 좋겠다 귀도 얼고 코도 얼어 붙는 날 따뜻한 구멍가게 호 빵 하나 웃는 얼굴 마주 보고 호호 불며 나눠 먹으면 좋겠다 20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