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jpg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건물.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이 건물은 조선(朝鮮) 중종(中宗)(1506∼1544) 때의 학자 함재(涵齋) 서해(徐해) 선생이 서실(書室)로 쓰기 위해 명종(明宗)(1545∼1567) 때 지은 별당으로서 그후 아들인 약봉(藥峰) 서성(徐省) 선생에게 물려준 것인데 단층 팔작지붕의 목조와가(木造瓦家)의 정자형(丁字型) 건물이다.

이 건물은 왼쪽 3칸이 대청이고, 오른쪽 1칸은 누마루로 되어 있으며, 대청과 누마루가 접하는 대청 전면에 직각으로 방 두칸을 붙여 건물 전체가 정자(丁字)의 모양이 되어 있다. 이 건물은 주초 위에 귀틀을 짜 올리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마루보 위에 솟을합장 대공을 사용했고, 망와(望瓦)에 쌍비용문(雙飛龍紋)이 들어 있어 일반 민간 건축물로서는 보기드문 특색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