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6.jpg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무량리 고산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柱心包) 팔작지붕건물. 

 

고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신라말에 도선(道詵)이 창건하였으며, 1627년(인조 5)과 1671년(현종 12)에 각각 중수되었다. 그 뒤 여러 차례의 중건 및 중수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대광보전을 비롯하여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대광보전은 1974년 문화재관리국에서 해체하여 복원공사를 하였으며, 전 안의 좌대석은 뛰어난 작품이다. 이 밖에도 고려 초기의 석불입상, 고려 후기의 삼층석탑, 그리고 고산사 중수현판이 있다.

 

8287.jpg 대웅전에는 ‘大光寶殿(대광보전)’의 편액이 걸려 있다. 잡석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柱礎)를 놓고 두리기둥〔圓柱〕을 세워 그 위에 가구(架構)를 조립하였다.

 

여기서 외부로 빠져나온 쇠서〔牛舌〕는 우리나라 주심포계 쇠서 모양의 초기적 수법을 보이고 있고, 또 소로〔小累〕 가운데는 굽받침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섞여 있어 이 건물이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되고 있다.

 

건물의 전면에는 창문을 달았고 바닥은 마루로 처리하였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이다. 불단(佛壇)의 부처머리 위에는 복잡하고 화려한 형태의 닫집〔唐家〕이 올려져 있다. 건물 외부의 단청은 거의 원형이 퇴색하였으나 내부의 단청은 아직도 화려하게 남아 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팔작지붕의 주심포집일 뿐만 아니라, 다포계의 전형적인 특징인 창방(昌枋) 위에 평방(平枋)을 올려놓고 그 위에 주두와 공포를 짰다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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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내

1)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 나들목- 29번 국도- 구항면- 구항초등학교 - 결성(7㎞) - 무량리(고산사 대웅전) 3㎞
2) 서해안 고속도로- 광천나들목-40번 지방도-장척리-결성-무량리
3) 홍성읍-29번 국도-구항면-구항초등학교-결성-무량리

현지교통

광천터미널에서 고산사 입구까지 시내버스 6회 운행, 50분 소요 (2시간 간격)

주변관광지

 

입 장 료

 

 주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