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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꽃 / 美風 김영국

문성식 2015. 8. 5. 14:41

이슬 꽃  
       詩 / 美風 김영국 
새벽 찬 서리 내리듯 홀연히 왔다
떠나버린 당신 마음
애처로운 이슬 되어
내 가슴에 알알이 맺혀 있는데
숨 쉴 수조차 없는 외로운 가슴에
당신 숨결 고이고이 묻으며
지나온 세월 속의 흔적들은
바람결에 눈물 뿌려지는 
가슴 저며오는 아픔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