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325호 송림사오층전탑내유물(松林寺五層塼塔內遺物)
종 목 | 보물 제32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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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송림사오층전탑내유물(松林寺五層塼塔內遺物)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사리장치/ 사리장치 |
수량/면적 | 일괄 |
지 정 일 | 1963.01.21 |
소 재 지 | 대구 수성구 황금1동 산41 국립대구박물관 |
시 대 | 통일신라 |
소 유 자 | 국립대구박물관 |
관 리 자 |
국립대구박물관 |
송림사는 진흥왕 5년(544) 명관(明觀)이 중국에서 가져온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절로, 여기에는 우리 나라에 몇 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벽돌로 만든 송림사 오층전탑(보물 제189호)이 있다. 1959년 이 탑을 수리하기 위해 해체하면서 탑 안에 있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1층 탑신에서는 나무와 돌 그리고 동으로 만든 불상이 각각 2구씩 나왔고, 2층에서는 신라의 사리 장신구들이 나왔다. 얇은 금판을 오려 만든 섬세한 장식물들이 붙어있는 금동제 사리탑과 녹색 유리로 만든 목이 긴 사리병, 옥과 진주가 붙어있는 유리잔들이 채색된 거북 모양의 돌로 만든 함 안에 있었다. 3층에서는 나무 뚜껑이 덮혀있는 돌 상자 안에서 부식된 종이들이 발견되었으며, 5층 위에 있는 머리 장식부인 복발(엎어놓은 대접모양의 장식) 안에서는 상감청자로 만든 원형 합과 금동으로 만든 원륜 2개가 발견되었다. 그 중 상감청자원형합은 국화 꽃무늬와 덩굴무늬로 장식한 것으로, 유약 색깔과 문양으로 보아 12세기후반 상감청자의 전성기 때 작품으로 보이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 밖에도 구슬 281개, 은 고리(은환) 15개, 향목 7개와 보리수 열매로 보이는 열매가 1개가 발견되었다.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이 하나의 탑 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보수가 여러 차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층에서 발견된 거북 함 속의 금동 사리기와 유리 사리병은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유물로 사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 이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는 1959년 4월 경북(慶北) 칠곡군(漆谷郡) 동명면(東明面) 구덕동(九德洞) 송림사(松林寺) 오층전탑(五層塼塔) 해체수리 때 발견된 것이다. 사리와 장엄구는 2층 탑신(塔身) 구형(龜形) 석함(石函)(현재 송림사에 보관) 속에서 발견되었다. 다만 상감청자원형합(象嵌靑磁圓形盒)만은 5층 옥개석 위의 복발(覆鉢) 속에 있었고 사리구(舍利具)와는 시대가 다른 고려(高麗)시대의 품으로 적어도 복발 이상은 고려(高麗)시대에 수리가 가해진 것으로 짐작된다. (1) 금동제사리기(金銅製舍利器) 기단 위에 기둥 4개를 세우고 보개(寶蓋)를 덮은 형식이다. 기단 밑은 연판(蓮瓣)을 돌리고 그 위에 난간을 세웠는데 밑에는 투각문양(透刻文樣)이 있고 위에는 동자주(童子柱)를 세웠다 (기단 1변 12.7㎝, 높이 4.1㎝). 이와 같은 기단 윗면 중앙에는 6각의 연판을 원형으로 깔고 유리배를 받치게 되어 있다. 네 모서리에는 기둥을 세웠고 이 위의 보개는 2단으로 모두 투각 장식판과 이에 부착된 긴 연화판이 밖으로 비스듬히 달렸고 처마 밑으로 3각형 수식(垂飾)이 14개씩 늘어졌으며 보개 4귀는 기단에 이르는 영락(瓔珞)이 달린 긴 수식이 달려 있다. 이 모든 부재(部材)는 얇은 금판(金板)을 사용하였고 그것을 오려내고 점선(點線)을 찍는 등 가공을 하였으며 하나하나 부재를 못으로 고정하였다. 높이 14.2㎝. (2) 녹색유리배(綠色琉璃杯) 사리기(舍利器) 중앙에 놓여 있었다. 밑에 얕은 받침이 있고 위가 넓은 컵형이다. 약간 황색을 띤 녹색 투명 유리로 높이 7㎝, 입 지름 8.7㎝이다. 표면에는 지름 1.3㎝ 내외의 고리 모양 장식 12개가 붙어 있고 그 안에는 중심에 옥(玉)과 그 주위에 진주를 붙였다. (3) 녹색유리제사리병(綠色琉璃製舍利甁) 유리잔 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약간 황색이 도는 녹색 투명유리로 배가 부르고 목이 긴 형태이다. 높이 약 6.3㎝, 배 지름 약 3.1㎝, 높이 약 2.4㎝의 짙은 녹색이 도는 투명유리로 만든 보주형(寶珠形) 마개가 있다. (4) 금동제수형장식구(金銅製樹形裝飾具) 밑이 뾰족한 뿌리 위에 대체로 좌우 대칭적으로 뻗은 가지를 새긴 은판(銀板)을 약 80도의 각도로 중심선에서 좌우로 접은 것이다. 전면에 도금이 되어 있고 200여개의 작은 원형 영락이 달려 있다. 높이 약 18㎝인데 원래 사리기 옆에 석함(石函) 안벽에 기대서 비스듬히 놓여 있었던 것이다. (5) 금동제원륜(金銅製圓輪) 석함 안 밑바닥에 포개져서 놓여 있던 2개의 원륜(圓輪)으로 양면에는 가는 동심원문(同心圓文)이 시공되어 있다. 용도는 알 수 없으나 이와 같은 원륜이 경주(慶州) 분황사(芬皇寺) 석탑(石塔)(국보(國寶) 제(第)30호(號))에서도 발견된 일이 있다. 지름 3㎝, 두께 약 7.5㎝. (6) 옥류(玉類) ① 곡옥(曲玉) : 경옥(硬玉) ·곡옥(曲玉) 하나씩과 곡옥 2개, 그 중 하나는 녹색 반투명 유리제이고 다른 하나는 담청색 반투명 유리제이나 이것은 머리 부분만 남아 있다. ② 유리제원옥(琉璃製圓玉) : 녹색 ·청 ·황록 ·암록 ·담황갈 ·황 등 여러 색의 반투명 혹은 불투명의 원옥(圓玉)이다. ③ 수정릉옥(水晶菱玉) : 절두(截頭) 6각 추형(錐形)을 밑에서 맞붙인 것 같은 형식이며, 크기도 일정하지 않다. ④ 마노(瑪瑙) 원형 (圓形) ⑤ 벽옥관옥(碧玉管玉) : 길이 약 2㎝ 내외. (7) 은환(銀環) 지름 1∼2㎝로서 지름 2㎜ 정도의 은선(銀線)로 만들었다.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그 중에는 2개씩 연결한 것도 있다. (8) 향목(香木) 정향(丁香) ·침향(沈香)의 2종류. (9) 목실(木實) 보제수(菩提樹)의 실과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10) 상감청자원형합(象嵌靑磁圓形盒) 뚜껑 윗면 중앙에는 큼직한 원권(員卷)이 있고 그 안에 내만(內彎)된 4각형 구획이 있어 각 구(區)에 국문(菊文)이 있으며 그 주위에 서화당초문대(瑞花唐草文帶)가 있다. 합(盒) 안에는 부식물이 있었으나 사경류(寫經類)로 추정되는 지편(紙片) ·향목(香木) 등이 있었음을 추측할 뿐 원상은 알 수 없다. 유조(釉調) ·문양 등 12세기 후반경 상감청자(象嵌靑磁) 전성기의 작품으로 보여진다. 높이 7.8㎝, 지름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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